녹언가든 이라고 자동차에 부착된 네비게이션에다 앞좌석에 앉은 친구가 소리친다
고객님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녹언가든 다시 한 번 큰소리로 대답하는 친구
뭔가 발음이 이상했다
우리의 행선지는 인근도시 녹원가든
발음 정정 후 겨우 찾아간 식당
다음 날 있은 발음교육은 그대로 효과 만점이었다
1. 봄 꿀밤 단 꿀밤 가을 꿀밤 안 단 꿀밤
2. 강 건너 강 공장장은 간장 공장 공장장이고 강 안 건너 공 공장장은 된장 공장 공장장이다
3. 한양 양장점 옆 한영 양장점 한영 양장점 옆 한양 양장점
4. 저기 있는 말뚝이 말 맬 말뚝이냐 말 못 맬 말뚝이냐?
5. 가고 가고 기어 가고 걸어 가고 뛰어 가고 지고 가고 이고 가고 놓고 가고 들고 가고 쥐고 가고 잡고 가고 자꾸 가고
6. 안 촉촉한 초코칩 나라에 살던 안 촉촉한 초코칩이 촉촉한 초코칩 나라의 촉촉한 초코칩을 보고 촉촉한 초코칩 이고 싶어서 촉촉한 초코칩 나라에 갔는데 촉촉한 초코칩 나라의 문지기가 "넌 촉촉한 초코칩이 아니고 안 촉촉한 초코칩이니까 안 촉촉한 초코칩 나라에서 살아" 라고 해서 안 촉촉한 초코칩은 촉촉한 초코칩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안 촉촉한 초코칩 나라로 돌아갔다
이 나이 되도록 아참 이것도 대도록이라고 발음하고 있네요
(위 1-6 예시는 김보은 아나운서의 품격을 올리는 컬러 스피치에서 가져온 자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