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12개월이 지나갑니다. 지난번 후기때는 수술 전부터 수술 후 10개월까지의 사진을 대비하면서
글을 남겼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저도 감회가 새롭고 수술이후 변화된 모습을 시간 때별로 감상(ㅋㅋㅋ)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격으로 제 자신의 변화에 둔감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으로 변화과정을 보니 정말 제가 많이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ㅋㅋㅋㅋ ~~~~
아!~~~ 그 많은 시간동안 너무 고민했었는데.... 우울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면서....윽윽,....
몇일 전에 증명사진이 필요해서 이대 근처의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침 머리도 자를 때가
되어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사진관에 갔었지요. 그리고 정말 간단히 2~3번의 플래쉬로 1분도 안되는
시간에 증명사진을 찍고 나왔습니다(디카 증명사진 완전 초스피드입니다*^^*).
디카사진을 현상해서 받고, 또 jpg 이메일 화일로도 받아 usb에 보관해 두었지요.
그런데 우연히 수술전 사진이 usb에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ㅋㅋㅋㅋ 수술전과 수술후의 모습이
비교가 되지 않았겠어요. 정말이지 많이 변했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모발이식 전에는 미용실에 가서 미용실 누나가 머리를 어떻게 자를건지 물어보면 할 말이 없었어요.
사실 잘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왜냐면 워낙 머리카락이 탈모로 빠진 상태였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제는
어떤 헤어스타일을 할건지 물어보고 저역시 약간의 준비를 해갑니다. ㅋㅋㅋㅋ
수술이후에 프로스카 약을 복용하고, 꾸준한 운동(많이 걷기, 그리고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밥을
꼭, 꼭, 꼭 먹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술 이후 달라진 제 모습을 이렇게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삼탈모 회원님들 모두 홧팅입니다.
<2009년 4월 모발이식 이후 이식한 머리카락이 빠진 상태>
<2010년 3월에 찍은 증명사진>
첫댓글 정말 많이 좋아지신듯 합니다. ^^ 모발이식은 머리를 낫게도 하지만 더 큰것은 자신감을 찾아준다는 거겠쬬
득모하셨네요 추카드립니다
축하축하~~~ 정말 몰라보게 좋아지셨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