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6일 부산 서구 소재 경성전자 고등학교(모교)에 독도칙령선포의날(독도의날)기념
독도강연을 5~6교시 (2시간) 강당에서 1학년161명을 참석한가운데 나머지 2,3학년은 교실에서
교내 방송망을 통해 방송되었다.
사실저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약관17세에 해병대 신병175기로 (66. 03 .07)자원입대하여 68년3월31일
즉 그해 2월에 제대 할건데 68. 1. 21일 김신조 내려 오는 바람에 전군에 제대 중지 되었다.
그후 한달 연장되어 3월 말일부로 당시 5여단 (이병문 여단장)때 제대하여고 취업에 백방으로노력한
끝에 육군인쇄공창 당시5급을 군문원으로 취업하였다.
오늘날 특강한 모교에 (야간 1학년) 입학하여 3년을 마치고 졸업 하였고
그리고 모교강연이 이번이 2011년 5월 21일 1차에 이어 두번째이다.
왜 여기서 쾌쾌한 과거사를 논하느냐 하면 10여년 전이었다. 독도운동 초창기 였는데 모교에 찾아가
교장(김영석)선생님 만나 상담하면서 몇회 졸업생 박 ㅇㅇ인데 기회가 주어지면 강당에 한번 세워
주십사하고 당부 드리면서 얘기 나누는끝에 교장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중 70년대 우리학교 졸업생중
에 해병대 예비역이 한사람 이었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시면서 옆에 있던 교감선생 보고 학생들 수능
끝나고 수업(학사일정)느선할때 한번 불려 주라고 지시하는것 내귀에 쌩쌩이 들었지만 , 그때 교감
이 교장이 되어 2년정년말기에 내에게 한번 전화 가 와었는데, 내용인 즉선 요즈음 아직도 독도 지킴
이 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지 안부 묻는 정도 였고 구체적으로 언제 오라고 하지않아고 정년을 마쳐는
데, 그다음 대를 이은 교장선생님이 해간(해병장교)출신 교장이라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저를 7년전
에 불러 주었다.
2008년 6월 7일 부산 구덕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그간에 부울경을 비롯 전국적으로 초중고 30여개교
에 순회강연을 다녀 봐 지만 배 쫄쫄 골며 형광불빛아래서 잠과싸우면서 보낸 고교모교의 후배
들 앞에 서서 우리의 사랑으로 독도를 지키자고 열변을 토할때가 제일 추억에 남으리라 여겨진다.
해병대 참 뭔가 다르긴 다르다.
여기서 지난날 현역시절의 에피소드 한토막을 소개 하고자 한다.
제대말년 추억록(앙케이트)을 기록할때였는데 당시 해병소위(OP장) 해간37기 심ㅇㅇ님께서
떠나며 나에게 남긴기록난에 는 " 박해병의 생활에 대한투지는 선착순 할때 잘 알아지 인생은
잘 될수 있는거야 맨주멱으로 무엇을 이룬던 군대생활이야 말로 귀중한 밑천이 되겠지" 이란 기문은
군문을 떠난지 50여년이 지나도 내 뇌리속에서 생생이 맴돌며 지워지지 않으며,
옛날 내 군에 갈무렵 상영한 해병대영화 " 신화를 남긴 해병" 이란 영화제목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