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대한골프연맹이 제2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재중대한골프연맹은 지난 11월 23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 청양(城陽)구 홀리데이인 호텔 연회장에서 제2대 이정수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재중대한체육회 임원진과 재청도한국인(상)회 임원진, 산동성한인축구연합회 임원진, 위해한인축구연합회 임원진을 비롯해 베이징 및 상하이, 쿤밍, 시안 골프연맹지회 관계자, 각 골프동호회 회원 등 약 100여명의 체육인들이 참가해 이정수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식에 앞서 이정수 회장은 그동안 재중교민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골프인들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인사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지난 10월 인천에서 열린 9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금, 은, 동메달을 각각 1개씩 따내 재중국선수단이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는 데 큰 기여를 한 골프선수들에게는 표창패를 수여했다.이어 “오늘 이 자리는 재중국대한체육회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다”는 재중국대한체육회 권유현 회장은 축사에서 “이는 재중국대한체육회에 대한 관심과 재중대한골프연맹에 대한 목마름의 표현”이라며 “2014년 재중대한골프연맹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또 “다소 복잡했던 체육회 산하 골프부문이 연맹으로 시작하지만 잘 정리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전중국 골프동호인들의 단결과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중국대한체육회는 앞으로 생활체육분야를 강화해 교민사회에 활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재중대한골프연맹도 적극 지지하는 한편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청도한국인(상)회 최영선 수석부회장은 골프는 인생과 같다고 전제한 후 “골프 역시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경기를 진행해야 하듯 모든 일에서 정도를 걸으며 노력하면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며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화합, 단결해 발전하는 연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재청도한국인(상)회는 재중대한골프연맹과 협력해 교민들의 심신단련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재중대한골프연맹 제2대 이정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재중국 교민을 대표해 연맹의 의무를 맡게 돼 무한한 영광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94회 인천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재중국 골프동호인들이 열정을 가지고 각 분야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하는 방향과 자세를 배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재중국 교민들로부터 보다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연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더욱더 열성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10년 앞을 내다보고 재중국 조선족 동포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하는 한편 국내외 전지훈련 및 골프의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게 많은 아이템을 개발하는 연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골프연맹은 업무개선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는 모든 동호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이라며 “연맹 사무실은 모든 골프 동호인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이징과 상하이 쿤밍, 시안에 지회를 두고 있는 재중대한골프연맹은 이정수 회장을 비롯해 김현철·유재호·송재필·김혜인 부회장과 이상희·김대중 이사, 함홍만·예부해 고문 등 제2대 임원진을 구성, 임명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