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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거창지역의 유적답사 - 건계정(建溪亭) 2011.7.16 지난 3월 창녕(昌寧)지역 유적답사로 그 곳의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었고, 이번 거창(居昌)지역의 유적을 돌아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거창(居昌)은 산수와 풍광이 아름다워 여름철 피서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덕유산에서 발원하는 영강(瀯江)은 거창 주민들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번 소요유적답사(逍遙遺跡踏査)에 참가 하면서 거창의 대표적인 정자인 건계정(建溪亭), 마리면 영승(迎勝)마을에 위치한 사락정(四樂亭)과 영승서원(迎勝書院), 당산리(堂山里) 당송(棠松) 소나무, 귀연서원(龜淵書院)과 관수루(觀水樓)가 있는 수승대(搜勝臺), 거창신씨(居昌愼氏) 고택마을, 거창군 북상면에 위치한 갈계(葛溪) 숲, 모암정(帽巖亭), 동계(桐溪) 정온(鄭蘊) 고택을 살펴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산수와 풍광이 뛰어난 거창은 옛 선현들이 그런 곳에서 학문을 닦고, 후학들을 양성하였으며, 풍유를 즐겼던 흔적을 돌아볼 수 있었다. 이 곳 거창은 물(水), 바위(巖), 소나무(松)가 합작으로 그려낸 정자문화는 도시인의 찌들은 정서를 맑게 해 준다. 특이한 것은 거창 지방의 정자가 단청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기둥에 사찰 같이 주련(柱聯)이 걸려있는 것이 경북지방과 다른 점을 보이고 있다.
건계정(建溪亭)
건계정(建溪亭)은 거창읍에서 약 3km 떨어진 계곡으로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거창군의 대표적인 정자이자 관광명소이다. 이 정자는 물에 꼬리를 담그고 거열산성(居列山城)을 향해 기어오르는 형상의 거북바위 등(背) 부분에 지어져 있는데, 1905년에 거창장씨(居昌章氏)문중이 선조인 장두민(章斗民)의 공(功)을 기려서 세운정자이다. 이 정자를 <건계(建溪)>라 이름한 것은 거창 장씨의 시조 장종행(章宗行)이 중국 건주(建州 : 建溪)에서 건너왔으므로 <후손이 선조의 고향을 잊지 않는다.>는 뜻이란다. 건물의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경치를 감상하기위하여 지어진 정자로 자연 암반위에 축조하였다. 건물 내부에는26편의 판상시(板上詩)가 말해 주듯 그 명성을 짐작 할 수 있다.
건계교에서 바라본 건계정
건계정의 하부 기단의 모습
건계정 판상시문의 해석판
건계정 다리밑의 영강의 물
새로운 다리와 영강의 물
건계정의 판상 호랑이 그림
건계정의 내부 단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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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자에 호랑이 그림을 그려 놓은것이 좀 특이 하지....아마 숨은 뜻이 있을거야. 사진 구경 잘했네....
거창에 볼게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