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8일 금요일
오늘은 아침에 산에 안감
상아집 꾸미는데 가보려고 다른일 했음
부지런한 요술손을 가진 백상구 응원하려고
커피와 간식을 들고
점심은 동태탕으로
나는
점심먹고 잠시 대청호 한바퀴 단풍구경하고 나지막한 산 아니 그냥 동산에 올라갔다가
신발 타령만하고 내려옴 슬리퍼를 신고감
고운 낙엽이 여기 저기 그냥 두고 오기는 그래서 집으로 몇장 델구왔을 뿐이데
요렇게 나에게 선물해서리
가을빛이 내리는 산길에서
고운 낙엽 나에게 선물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주는 마음 같아서
책갈피에 넣어둔다.
그 무엇이든 사랑하고
사랑하려면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받아드리는 노력이 많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왜 들었는지
딱히 알 수 없음
아침에 시래기 삶았놓고 나간것
늘어 놓고
5시반 동네 반상회 잠깐하고
7시 선화동 희락반점 북경파 부부모임이라서
하철이의 도움을 받을려고 하는데 남편이 들어옴
요즘 외식이 너무 많아서
이래가지고는 다이어트는 끝남
어떻게 할까 고민중인데
나가더라도 참으면 된다는데
어찌하여 먹는 행복을 참으면 될 일일까?
음식도 음식이지만
음식보다 사람들이 좋아서 만나게 되는것을 참는다고 될 일이 아니지 않소이까?
사람들을 만나면 내가 행복해지니까
그래야지
주어진 일 열심히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 바지런히 움직이면서 맛있게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