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3년 첫번째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물론 걱정은 태산과 같았고...왜냐하면 물론 연습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설레임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기대반 설레임반이랄까요...
아침 일찍 마눌님과 헤어지고 이어서 회사동료 2분을 픽업하고 청주로 고고씽...
청주까지는 거리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이내 곧 도착했습니다...
8시가 조금 넘어서 청주 중심에 있는 무심천롤러스테이트장에 도착...
서둘러서 나머지 일행들과 조우하고 기념품과 배번호를 받고 뜀박질 복장으로 준비완료...
그러는 사이 예전에 같은부서에서 모셨던 강태일박사님과 만났네요...
몇년전에 미국에서 마라톤에 입문하셨다는데...
아직 풀코스 출전은 안하시고 간간히 하프만 하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좋은 날씨에 좋은 분을 만나 뵙고...기분 좋고 뛸 준비 끝....
오늘도 저의 보디가드겸 페이스메이커가 될 "세도우"님...
오늘은 유난히 다리가 긴 세도우님이십니다....다리가 길면 달리기가 좋겠죠...
대회장에서 거의 뵙는 분인데 달리시면서 헌혈 홍보를 열심히 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도 화이팅하시고...좋은 날 되세요...
이번에는 단체전 출전이 있었습니다...
연습도 안된 상태에서 단체전이라 부담백배지만...열심히 달렸습니다...
처음에 출발해서 강태일박사님과 발을 맞춰서 약3km정도 달렸는데...
저의 페이스가 떨어진것인지 아니면 원래 강박사님의 페이스가 좋으신지...
저를 추월하여 멀리멀리 나아가시기 시작...저는 조금 추격하다가...
바로 포기하고 저만의 페이스로 계속 달렸네요...
청주의 무심천을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다시 서쪽으로 달리다가 반환하여 돌아오는 코스인데...
봄바람이 거세어서 나아가기에는 조금 힘든점이 있었지만...시원하니 달릴만 했습니다...
원래 달리면서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자원봉사학생들과 농담도 하고 했었는데...오늘은 전면금지...
단체전이 무섭긴 하네요...그리고 나름대로 2시간 이내에 골인하기 위해서 나름 무지 노력했네요...
10km를 56분에 통과하고...하프 반환점은 59분05초로 돌았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뒷바람이 될 지 알았는데...그게 아니고 앞바람이 치더니 이내 곧 바람이 없어지네요...
돌아오는 기은 땀이 제법 많이 났고...뛰기에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페이스를 잘 유지하면서 달렸고...골인 기록은 1시간59분23초....나름 성공적인 레이스였습니다...
골인한 이후에 강태일박사님과 반갑게 만났고...이후에 회사동료들과도 만났네요...
제가 우리팀에서 꼴찌이기 때문에 어느덧 대회는 종료되고...
떡국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구르마로 이동중에 폼 한번 잡아보고...
사진에 같이 찍힌 세도우님의 다리가 엄청 짧아져 있네요...ㅋㅋㅋ
돌아갈려는데...단체전 결과 발표가 있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빙고....단체전 5위라고 발표하네요...5위까지 시상이 있는데...
기분좋게 상금을 받고 단체사진을 찍습니다...벌써 단체전 입상이 3번째....
뭐 기록은 대단치 않치만요...기분 좋고...
이어서 청원IC앞에 있는 대형 갈비탕집으로 이동해서 한그릇씩 해치우는중...
여기는 단체전 출전 하신분들 표정...
여기는 단체전 출전 안하신분들 표정...심각합니다...
다음에는 하프코스로 신청하셔서 단체전에 꼭 출전하세요...
저도 갈비탕 한그릇 붙잡고 맛있게 해치우고....
받은 상금은 바로 해체해서 나눠서 기쁨을 감추기 힘들고...아이 좋아라...
이 상금은 저녁에 짬뽕과 짜장으로 가족들에게 멋지게 쏘았습니다...
현장에서 지급한 기록증과 완주메달...그리고 배번호...
시즌 첫 대회...
부담이 제법 있었지만...멋진 대회였습니다....
이제부터 다시 한동안 뜀박질의 계절입니다...
열심히 뛰어 볼 생각입니다...힘이 들겠지만...
완주후의 쾌감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저만의 생각이겠지만요...
다음주에는 봄의 전설 동아마라톤대회가 열립니다...무사히 완주하길 기원합니다...
허약 위현동...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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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가 바뀐겁니다...
즐감 입니다.ㅎㅎ 저도 슬슬 시동 겁니다.
올해 8kg 감량이 목표 입니다 ㅎㅎ
그럼 저도 같이 해 보실까요...저는 얼마정도 해 볼까요????
동마에 오시나 봐요...
연습을안해서 아들하고 반씩 나누워 볼까하는데... 이놈이 스케줄 어쩌고 ㅎㅎㅎㅎ
작년처럼 또해메게 생겼네요 ㅠㅠㅠ
예...항상 그렇지만 연습부족이 심각하지만...놀러가는 겁니다...
3월 23일 치악산에서 뵙겠습니다.
아이고 죄송합니다...그날은 회사직원하고 다른 일정이 잡혀서 어려울 것 같습니다...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아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