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19 섬산행 통영 용호도(용초도) 수동산~ 호두산
1. 산행일 : 23.02.19. (일요일) 날씨 : 흐린 후 맑음 기온 : 4~ 6도
2. 산행지 : 통영 용호도(용초도) 수동산~ 호두산 섬산행 / 1,960~ 1,961산
가. 코스 : 통영항 (1030)~ 용초도 선착장(1130)~ 임도길~ 비진도 송전탑~ 능선~ 163봉~ 포로수용소 유적~ 포장 길~
황금바위 해안~ 포로수용소 유적 (급수대, 국기 계양대)~ 수동산~ 폭풍의 언덕~ 호두마을~ 호두산~ 전망대~
죽도 송전탑~ 호두마을~ 해안길~ 용초마을 선착장 (1630)~ 통영항 (1700) / 원점산행 / 13Km / 4h20m
3. 산행지 소개
♧ 용호도 :
용초도 지명은 수동산 기슭에 용머리에 풀이 많이 자생하여 유래하였다는 설, 용이 풀밭에 누운 것과 같은 모양에서
유래하였다 는 설, 그리고 섬이 용과 호랑이가 서로 싸우는 모양과 같다고 해서 유래하였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통영시 한산면 법정리인 용호리(龍虎里) 명칭은 1914년 용초동(龍草洞)과 호두동(虎頭洞)을 병합하면서 두 지명의
머리글자를 따서 용호리라 칭한 것이 현재까지 이어져왔다.
그러나 섬 명칭을 용초도라 불러 호두마을 주민들 이 느끼는 소외감과 호두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의 착오로 용초 마을에
하선하는 일이 잦아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2018년 2월 9일 국가지명위원회는 불편이 많다는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섬 명칭을 용초마을의 ‘용(龍)’자와 호두마을
의 ‘호(虎)‘자를 따서 용호 도(龍虎島)로 변경했다.
♧ 전쟁의 상흔
한국전쟁인 1952년 음력 5월 23일 미군들이 마을로 들어오면서 용초도 포로수용소가 설립되었고, 곧이어 마을 주민들
전체가 바다건너 보이는 한산도의 하포마을로 강제 이주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1953년 7월 휴전협정이 되었음에도
주민들은 3년이나 지난 1955년에야 마을로 돌아 올 수 있었다.
용초도 포로수용소에는 거제도 포로 수용소에서 악질분자로 분류된 포로들 8,000여명을 수용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1953년 휴전이후 공산군 포로들이 석방 또는 북으로 송환되고 난 후 , 북으로 부터 귀환한 우리 국군장병들이 임시로
수용되었던 곳이며 현재도 흔적이 남아 있다.
4. 사진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