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초순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자신은 박성환(34세)이며 현재 그랜드 호텔 주방장 보조로 급여는그런 대로 괜찮으며 곧 주방장으로 승진할 것이라고 했다.그런데.자신은 부산 출신으로 제주도인들은 외지사람들에 대해 극도로 배타적이어서 제주 여성과의 결혼은 불가능하다고 했다.그래서 생각한 것이 국제결혼이었고,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보니까 주피터 국제결혼이 제일 신뢰가 가서 주피터를 통해서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우선 주피터를 신뢰해 준데 대해 감사드리고,결혼비용 700만원.결혼절차.맞선방법,신원확인등을 자세히 상담해 주었다. 그러자,곧 700만원 을송금해 주었다.그래서 출국일자를 알려주고인천공항에서 안날 장소.시간 등도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출발전날 고사장님의 얼굴은 뵈야되지 않게느냐며 왕십리에 있는 우리 사무실에 오겠다고 했고. 나는 이 선량한 친구를 반갑게 맞이했다.우리는 곧 사무실 뒷쪽에 있는 유진참치에 가서 무한리필로 소주를 마셨다. 이튿날 연길로 간 박성환씨는결혼도 순조롭게 진행되었고.몇개월후 신부가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그때 박성환씨는제주에서 인천공항으로 와서 신부를 맞이해서 제주로 가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내가 덕소쌍용아파트에 살 때 성당교우 부부와 2박3일일정으로 골프치러 갔을 때였다.그때 생각난 이가 박성환씨였다. 그는 아주 반가와하면서 제주시에서 유명한 장군식당으로 가서 중매턱을 톡톡히 얻어 먹었다.그는 주방장으로 승진해 있었다. 그때 박성환씨가 하는 말이"주피터 고사장님 아니였으면 총각신세 면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했다. 그때 벌써 아이가 둘이며 아내는 헬쓰에 다니고 있어서 못왔다며 안부를 전해주었다. 그리고는 2차로 가서 생맥주도 한잔씩 하며 앞으로 제주도 오면 꼭 찾아달라고했다. 그리고,골프는 3일간 쳤지만 비나 바람때문에 못친적 없는 행운도 있었다. 그리고 세월이 한참 지난 2017년 10월에 제주로 갈 일이 있어서 박성환씨에게 전화하려 했더니, 아내가 "이젠 제발 놔주라"고 해서 아쉬웠지만 전화하지않고,그랜드호텔에서 가까운 유리네 식당에서 같이간 일행 네명이서 맛있게 먹었다. 관련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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