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자랑질이 아니라... 나를 아는 사람들은, (점쟁이들도 포함..ㅋㅋ) 나의 머리는 태어나면서 부터 뭔가를 창조하며 살도록 만들어 졌다는 걸 인정한다. 초등학교때부터 학교가 끝나도 집에 못가고 미술실에 잡혀 그림을 그려야 했던 나는 평생 직업도 크리에이티브 마인드를 요구하는 산업 디자인계에서 일을 했고, 한창때에는 내 머리는 내노라 하는 기업체 사장님들의 아이디어 뱅크로 사용되기도 하였는데... 프로젝이 끝나면, 무조건 잠수을 타고 연락을 두절시키는 것이 나의 단점이라고 많은 비지니스계 사람들은 말한다. ( K사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곧 연락드리겠습니다~)
나는 미국와서 이렇게 쭈그러져있는데, 이것도 일종의 잠수...ㅋㅋ 오~ 이건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즐기는 나의 자유이기도 하다. 그 자유속에도 나는 요리라는 주제로 창조작업을 한다. 가끔은 다른생각, 창조적이지 못하면 나는 죽은거나 마찬가지임을 느낀다.
사적인 정보를 조금은 흘렸지만, 그 이유는 가끔 4차원적인 나의 요리를 설명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면, 두부와 호박은 맨날 같은 방향으로 썰어야하나? 에서 시작한 생각의 끝은 상상을 초월하는 두부요리를 탄생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딱 두부 1모로~ 아무도 상상치 못할 2가지 두부요리를 만들었다.
감자칼로 썬 종이처럼 얇은 애호박과 써는 방향을 달리하여 구운 두부스테이크( 만드는법 아래설명)
깻잎, 콩깍지(그린빈)과 함께하는 두부 스테이크(만드는법 아래설명)
딱 두부 1모로~ 상상을 초월하는 두부요리 만들기 재료(2인분)/ 두부 1모, 애호박 1/2개, 그린빈 콩깍지 적당량, 베이컨 2~3장, 토마토 1개. 두부스테이크양념( 고추가루,브라운 설탕, 소금, 후추) 소스( 신김치 국물, 토마토 1개에서 나온 속, 잘게 다진 사과 1/2개, 고추가루, 핫소스, 단맛(과일효소, 꿀등) 오늘 요리의 주제는 생각의 전환, 재료의 먼저 써는 방향이 중요하다. 호박은 감자칼로 길게 썰고, 두부도 측면으로 두토막을 낸다(단, 한토막은 약간 더 두껍게)
그린빈은 양끝을 다듬고, 애호박을 슬라이스로 길게 썰어 준비하여, 소금간을 살짝하여 전자랜지에 돌리거나 팬에 올리브오일을 살짝 두르고 익혀준다.
널찍하게 썰은 두부는, 두부스테이크양념( 고추가루,브라운 설탕, 소금, 후추) 재워둔다. 토핑재료/토마토와 베이컨을 잘게 썰어 섞어둔다(토마토는 속과 겉을 분리하여, 외피만 토핑에 사용,속은 소스에 넣음) 소스(신김치 국물, 토마토 속, 사과, 고추가루, 핫소스, 단맛(과일효소, 꿀등) 재료를 모두 섞어 부드러울때까지 끓여준다. 베이컨은 기름이 빠질정도로 구워주고, 두부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구워준다(그릴 팬이나 일반 팬 모두 OK~)
접시에 담기/ 애호박위의 두부스테이크/ 접시에 애호박 익힌 것을 보기좋게 담고, 구운 두부를 올린다. 토마토와 베이컨 토핑을 올린후, 소스는 국물만 끼얹어 사용한다. 그린빈위의 두부스테이크/ 약간 두껍게 자른 두부를 사용. 반으로 썬뒤 적당한 크기로 썰어 그린빈 위에 올린다. 두부중간에 사이를 벌려, 애호박 두부요리 소스국물 쓰고 남은 건더기 재료를 채운후, 채썬 깻잎으로 장식. 최종적으로 갈아쓰는 소금,후추와 올리브오일을 접시에 뿌려 마무리 하여 서빙한다.
이렇게 하여~ 두부 1모로 2인분 두부 스테이크가 만들어 졌다.
사용도를 몰라 잘 안쓰게 되는 그린빈을 두부요리에 응용하니~ 둘이 찰떡궁합같다^^
된장찌게용 주사위 모양, 볶음용 채썬 모양으로만 보여지던 애호박을 감자칼로 방향만 달리하여 썰어주었더니... 완전히 다른 재료로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거 호박맞아요? 그리고 이거 두부맞아요?? " ㅋㅋㅋ
두부같지 않은 두부요리...두부 푸전요리의 정수라고 할까? 신김치국물과 사과 반개, 토마토속, 핫소스...로 만든 소스~ 이거 장난아닌데?? 에피타이져 또는 다이어트 1끼 식사요리로서 추가리스트에 올린다.
PS. 평범한 두부 1모로 아주 별볼일 있는 요리!! 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특히, 요즘 생각하는 요리재료의 자르는 방향이 다르면 완전히 분위기가 다른 요리를 만든다는 것을 실험한 날이었습니다. 아참, 요즘 신김치국물을 아주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시래기를 신김치국물에 불려 고등어찜한것에 이어... 오늘 두부스테이크 소스에도 응용해 보았는데, 너무 너무 맛이 좋았답니다^^. 왕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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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Patio-Yujin 원문보기 글쓴이: Yu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