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삼국유사 / 이영필
전설이 머물다간 한적한 동방 벌판
빈 역사 향나무는 호위무사 되어있고
대합실 배어든 향내 사뇌가를 부른다
한 여인 두리번두리번 입간판 읽고 있다
어디로 가야할지 고개를 갸웃갸웃
무영탑 짚어 보고는 아사달을 찾아간다
달뜨는 밤이 오면 노대바람 부는 영지
홀연히 비친 돌탑 물고기 집이 되고
축제가 한창인 땅에 벚꽃열차 들어온다
첫댓글 삼국유사 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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