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 Symphony No. 6 "Pastoral(전원)", in F major op.68 - Manfred Honeck(지휘)
& Verbier Festival Orchestra
(00:00) Coming on stage
(00:29) I. Allegro ma non troppo: '시골에 도착했을 때의 유쾌한 감정의 각성'
(11:15) II. Andante molto mosso: '시냇가의 정경'
(22:01) III. Allegro: '시골 사람들의 즐거운 모임'
(26:43) IV. Allegro: ‘뇌우, 폭풍'
(29:33) V. Allegretto: '목가(牧歌). 폭풍 후의 기쁜 감사의 기분'
전원 교향곡은 베토벤이 38세 때인 1808년에 작곡하여 그해 12월 22일 비인의 "안데아 비인"극장에서 초연된
불후의 명곡이다. 이 곡은 운명교향곡과 같은 시기에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갖게 한다.
그것은 극단적인 두개의 세계 즉, 운명교향곡처럼 소용돌이 치는 세계와 전원교향곡에서와 같이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세계를 어떻게 한꺼번에 품고 있었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그러나 운명과 전원은 결코 별개의 세계가 아니라 베토벤이 거의 한평생동안 지녀왔던 하나의 세계를
서로 다른 측면에서 조명한데 지나지 않는다.
인간과의 대화가 불가능했던 그의 가혹한 시련은 자연의 품안에서만 위로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하루의 일과중에서도 전원을 산책하는 시간을 가장 즐겼으며
이를 통해 자연에 대한 진실한 사랑이 이같은 작품을 만든 동기가 된것이다.
곡은 베토벤 자신이 "전원"이라는 표제를 붙이고, 또 각 악장마다 묘사적인 부제를 달았지만
그가 도달한 작곡가로서의 높은 경지는 단순한 풍경묘사를 넘어서 대자연과의 가식없는 공감을 전해주고 있다.
베토벤은 자신의 수첩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전원 교향곡은 회화적 묘사가 아니다. 전원에서의 즐거움이 사람의 마음속에 환기시키는 여러가지 감정표현이며,
그에 곁들여서 몇가지의 기분을 그린 것이다. 그러므로 단순한 묘사가 아니라 전원이 인간에게 주는
감정이나 느낌을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첫댓글
늘 감동이지만
역시나
단채의 활동 그 자체의 연출이 참으로 멋집니다
클래식의 장에선
먼저 지휘자의 등장부터 보는 버릇이요 ㅎ
가을과 함께 행복 하십시오
아우게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