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
- 우선 개인사정으로 한달여 코트를 지키지 못하여 관전평을 연재하지 못한 jt에 대하여 이번 대회에 참가하신 팀과 선수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코트로 돌아 와서 여러분과 마이크 그리고 관전평으로 같이 하겠습니 다.
25. 코오롱그룹 48 ; 44 이마트
이 경기 승패의 키 워드는 리바운드입니다.
김상현(3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이규환(3득점 9리바운드), 박도형(12득점 13리바운드) 등이 버티는 코오롱의 공수의 골 밑 파워가 상대를 철저하게 밀어내거나 볼이 떨어지는 자리를 고수하며 마지막까지 적은 점수 마진을 지켜 내는 역할을 하면서 연승을 이어 나갔습니다.
이마트는 슈터 인 정재명(15득점 8리바운드 1스틸 1BS)의 슛이 활기를 띠었으나 좀 더 정확히지 못했던 점과 서동욱(6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정정훈 (4득점 5리바운드 1BS)등 슈터들의 슛이 부진하면서 높이에 밀리며 경기를 내 주고 말았습니다.
1쿼터는 21 대 12로 코오롱이 앞 섰는데 이는 황성수(14득점 2리바운드 2스틸)가 적극 공격에 나서 미들 슛과 돌파 등을 통하여 11득점을 해 주면서 자연스레 주도권을 유지하였는 바 역시나 빠른 공수전환을 통한 속공 득점이 주공격 루트였습니다.
정재명을 앞세운 이마트도 정재명이 득점을 하고 정정훈과 권오현(6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이 득점을 해 주었지만 몸으로 밀고 들어오는 코오롱의 트리플 타워의 힘과 높이를 당해 내지 못했습니다.
2쿼터 들어 코오롱이 주춤했는데 1쿼터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였던 코오롱의 빅 맨들의 호흡이 거칠어 지고 이마트의 빠른 공격에 속도에 밀리며 실점을 허용했고 자신들은 벤치에 있는 시간이 많아 졌습니다.
전반전 스코어는 29 대 24로 코오롱의 미세한 우세.
후반들어 양 팀의 체력이 더 떨어지며 득점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양 팀이 저득점에 허덕였는데 역시나 체력이 문제.
좋은 득점 챤스를 놓치는 횟수가 늘어 나면서 양 팀이 빈공에 시달립니다.
코오롱은 이 와중에 박도형이 신장과 힘을 이용하여 로 포스트에서 연속 득점을 마련하고 황성수와 권인서(5득점 1리바운드 2스틸)가 속공을 통하여 득점을 했지만 공격 횟수에 비하여 득점력은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이마트도 이와 다르지 않아서 좋은 득점 챤스를 놓치는 등 득점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재명와 박찬일(3드검 4리바운드)의 득점으로 고작 7득점 하는데 그쳤습니다.
승부처 인 4쿼터에서 양 팀은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는데 슛 결정력이 떨어 지는 경우 대체로 신장이 좋아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팀이 유리하기 마련인데 이는 상대의 슛 미스를 리바운드로 걷어내거나 공격을 중도 차단하고 몸을 부딪히는 상황에서 힘과 높이가 우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마트가 꾸준히 따라 붙으려고 노력을 했지만 결국은 힘과 높이에 밀리며 역전에 성공하지 못합니다.
양 팀이 체력 저하 등으로 득점 성공률이 떨어지다 보니 개인기에 의한 득점으로 겨우 점수 차이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4쿼터 첫 공격에서 이마트 정재명의 3점 슛이 터지며 34 대 33으로 다가 갔다가 강현우의 골 밑 터닝 슛으로 역전했던 장면과 경기 종료 53초를 남기고 코오롱의 이규환이 포스트 플레이로 얻은 자유투로 1득점 하며 4점 차이로 달아 난 장면은 양 팀으로서는 경기 후에 기억할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로써 코오롱그룹은 3연승을 달리게 되었고 이마트는 2승 2패로 마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