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3홀 과연 쉬운가요 ? *
투어프로들은 파4나 파5 홀보다 파3 홀이 더 '어렵다'고 얘기한다. 반대로
주말 골퍼들은 파3 홀이 더 쉽다고 말한다. 프로들은 '잘 칠 수 있는 샷의
기회가 한 번뿐이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이고, 주말 골퍼들은 '한 번만 잘
치면 되기 때문에 파4나 파5의 다른 홀보다 쉽다'는 입장이다.
여러분은 어느 쪽 주장에 더 공감하는가. 오히려 주말 골퍼들은 파3 홀에서
스코어를 더 많이 잃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더블파(일명 양파)를 할
확률이 다른 홀에 비해 훨씬 높다고 한다.
파3 홀의 공략 방법을 알아본다.
파3 홀을 바라보는 투어프로와 주말 골퍼의 시각이 '어렵다'와 '쉽다'로 갈리는
이유는 뭘까. 이는 '홀의 거리'와 관계가 깊다. 사용하는 티잉 그라운드가 다르기
때문이다. 토너먼트 대회가 치러지는 파3 홀의 코스세팅(홀의 길이)은 우선 거리
가 만만치 않다. 투어 무대의 경우 파3 홀의 평균 거리는 170야드 정도가 기본이고
길게는 230~240야드에 달하기도 한다. 이보다 훨씬 더 가혹할 때도 있다.
2007년 6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골프장에서 치러진 US오픈
에서는 무려 288야드(약 262m)짜리 파3 홀이 선보이기도 했다.
반면 주말 골퍼들이 라운드 하는 코스세팅은 어떤가.
통상 레귤러 티잉 그라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짧게는 90야드에서 길게는
180야드 안팎이다. 보통 130~150야드가 대부분이다. 평소 즐겨 사용하는 7번
아이언 정도면 큰 부담을 갖지 않고 공략할 수 있는 거리다. 그런데도 주말
골퍼들이 파3 홀에서 무더기로 스코어를 잃게 되는 원인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바로 핀의 유혹에 빠지기 때문이다. 골프의 오랜 금언 중 하나는 '파3
홀에서는 그린 중앙을 겨냥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주말 골퍼들은 핀 포지션에
집착한 공략을 하기 일쑤다.
<위에 큰사진>처럼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는 150야드이고 그 사이에 워터
해저드가 있고 그린 왼쪽과 뒤쪽에는 벙커가 있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가상의
핀은 그린 앞쪽인 A지점에 꽂혀 있다고 하자. 이때 홀 공략의 첫번째 전략은 한
클럽 길게 잡더라도 워터 해저드를 넘기는 것이 급선무다. 타이트한 클럽 선택은
금물이다. 평소 8번 거리라면 7번 아이언을 잡는다. 두 번째는 핀 왼쪽에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기 때문에 닫혀 맞아 훅성 타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럴 땐
스탠스를 오픈 상태로 셋업 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홀의 주효한 공략 포인트는 그린 중앙을 중심으로 한B지역이다. 설령 그린을
놓치더라도 비교적 손쉬운 어프로치샷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파 세이브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린은 상하 좌우로 어느 한쪽으로 폭이 길면 너비는 짧기 마련이다.
투그린 골프장의 그린은 좌우든 상하든 그 길이가 아무리 길어도 평균 35발자국
범위다. 그 반은 15~17발자국 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볼을 그린 중앙쯤에
올려놓게 되면 제아무리 길어봤자 15발자국 이내에서 퍼팅을 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 거리에서 2퍼트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요즘은 파3 홀의 길이가
길어지는 추세다. 롱 아이언에 자신이 없는 주말 골퍼라면 하이브리드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짧아서 만만하다고?
주말골퍼는 파3홀 앞에만 서면 흥분한다. 버디를 잡을 것 같은 기대 때문이다.
반대로 프로골퍼는 파3홀 티잉그라운드에만 오르면 바짝 긴장한다. 보기가
나올 것 같은 불안감 탓이다. 주말골퍼 생애 첫 버디는 파3홀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 방만 잘 맞으면 'OK 버디'도 될 수 있으니까.
골프 인터넷 사이트인 골프매직닷컴이 뽑은 세계 최고 파3홀 '톱10'에 나와 있는
홀들도 거리가 짧아 만만해 보이지만 '야수의 심장'을 갖고 있는 홀이 많다.
http://cafe.daum.net/t.o.mgolf/VfCb/12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
골프매직닷컴이 세계 '넘버 1' 파3홀로 꼽은 오거스타 내셔널GC 12번홀은
155야드 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멘코너 중간에 위치한 이 홀에는 미녀와
야수가 공존한다. 그린 앞뒤에 함정이 있어 짧게 치기도, 길게 치기도 어렵다.
일본 프로골퍼 토미 나카지마는 1978년 마스터스에서 무려 13타를 쳤다.
<오거스타 내셔널 HOLE #12 PAR 3, 155 YARDS>
http://cafe.daum.net/t.o.mgolf/VfCb/6
TPC 소그래스 골프 클럽
두 번째로 꼽은 TPC 소그래스 17번홀은 132야드밖에 되지 않는다. 아일랜드
그린으로 조성돼 있지만 주말골퍼도 잘만 붙이면 버디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8명이 물에 빠뜨렸다. 2007년 대회
에서는 역대 최다인 93개 볼이 수장됐다. 최고 선수들이 버디를 노려보지만
열 명 중 한 명꼴로 공을 물에 빠뜨린다고 한다.
<TPC 소그래스 HOLE #17 PAR 3, 137 YARDS>
http://cafe.daum.net/t.o.mgolf/VfCb/151
휘슬링스트레이츠 골프 클럽
최고 파3홀 3위에 오른 휘슬링 스트레이츠 17번홀은 모든 골퍼를 패닉
상태로 몰고 가는 곳이다. 거리가 223야드로 길뿐만 아니라 그린 주변은
온통 함정으로 둘러싸인 괴물 같은 홀이다.
<휘슬링스트레이츠 HOLE #17 PAR 3, 223 YARDS>
<로얄 트룬 HOLE #8 P3, 123YARD >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홀 중 가장 짧은 로열 트룬 올드코스 8번홀(123야드·
4위)이나 AT&T 페블비치내셔널 프로암이 열리는 페블비치링크스 7번홀(107
야드·5위)은 거리상으로는 너무 만만하지만 두 곳 모두 마성을 숨기고 있다.
바로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바람이다. 강풍이 불어닥치면 그린에 올리는
것조차 안심할 수 없다.
< 폐블비치 링크스 HOLE #7 PAR 3, 106 YARDS >
지형이 거친 북아일랜드에서 어렵기로 소문난 로열 포트러시에서도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는 파3홀 14번은 닉네임부터 '재앙'이다. 오거스타 내셔널 16번홀, 킹스반스
골프링크스 15번홀, 캐슬 스튜어트 11번홀이 7~9위를 차지했지만 선수들이나 골프
팬에게 가장 인상적인 파3홀은 10위에 오른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코스
16번홀일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홀로 악명 높은 '광란의 파3홀'은
별다른 함정도 없고 거리도 162야드에 불과하지만 실수하면 온갖 야유가
쏟아지는 이 홀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히 갈린다.
< 로얄 포트러시 HOLE #14 Par3 , 210YARD >
< 오거스타 내셔널 HOLE # 16 170 YARDS >
<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 HOLE #15 212YARD >
< 캐슬 스투어트 HOLE #11 168YARD >
<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HOLE #16 163 YARDS >
[ 한국의 유명한 파3 홀 ]
<베어베스트 청라 유럽코스 5번홀 Par3, 174YARD>
< 우정힐스 13번홀 Par3, 221YARD>
< 파인비치 비치코스 6번홀 Par3, 215M>
<스카이 72 오션코스 12번홀 Par3, 230M>
최고의 파3홀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Legend Golf & Safari Resort
Extreme19th 홀이다. 이 지나친 19홀은 특별하게 이벤트성으로 조성된
Par3 홀로서 그린으로부터 지상 500M정도의 거리가 되는 행스립 산
( Hangslip Mountain)정상에 있다보니 어지간한 골퍼가 아니고서는 홀 근
처에 공을 위치 시키는것조차 어렵다고 한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 레전드 골프 & 사파리 HOLE #19 500M>
무엇보다 이 홀을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헬리콥터를 이용해야만 하는
독특한 이벤트성 홀로 수직으로 높이가 약 430M /수평거리로는
400M (그린 뒷쪽 끝) 200M (페어웨이 시작점)이며 볼 착지 시간은 약 20초
그린의 모양은 아프리카 대륙을 형상화 한 곳이라 한다. 이 이벤트성 홀에서
홀인원 하면 $100만 달러를 상금으로 주어지는데 아직 까지 $100만달러를
받아간 골퍼는 없다고 한다.
http://cafe.daum.net/t.o.mgolf/VfCf/103
레전드 골프 & 사파리
이런 골프 코스도 있네요!~
http://cafe.daum.net/t.o.mgolf/VfD5/50
라지니노 누드 골프 코스
http://cafe.daum.net/t.o.mgolf/VJQP/779
그린피 저렴한 골프장 없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