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의 추론에 따르면 사막에서는 농사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그런 패션이 생겼다고 한다.
농사는 여자들 노동력도 상당히 기여하기 때문에 발언권이 생기게 마련이다.
근데 농사를 지을수 없는 사막은 장사로 먹고살았다.
남자들은 낙타에다 교역품을 싣고
몇 달씩 사막을 건너 다니는 카라반이 주업이었다.
중동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계무역으로 먹고살던 문명권이었다.
낙타 몰고 사막으로 나가는 남자 처지에서는 여자들을 장시간 집에다 놓아 두는 셈이다.
몇 달씩 나가 있는 남자들은 집에 남아있는 여자들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 걱정 가운데는 여자들의 성적인 문란을 우려하는 의심도 있었을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여성 신체 노출은 사막에서 시달린 남성의 성욕을 자극한다고 우려했던 것이다. 성적 충동은 대상(隊商)들의 역할마다 공정한 몫을 배당해야 하는 사막 문명권에 엄청난 혼돈을 야기하며 이는 대상들의 조직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자기 여자에게 자신 없는 놈들이
집착하는 법이다.
쯧쯧쯧....
2.
우린 연예인이랑 메세지중?
코로나로 타인과의
만남이 제한되는 가운데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현실 인간관계를 대신할 수 있는
‘디지털 연인·친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예를들면 인천에 사는 직장인 홍모(24)씨는 아이돌 그룹 ‘NCT’의 멤버 지성과 메세지를 주고 받는다. 홍씨가 아이돌 그룹 멤버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건 월 4500원을 내면 원하는 아이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앱 덕분이다.
물론 아이돌과 팬들의 일대다
(一對多) 채팅이지만, 이용자들은 사적으로 대화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아이돌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유료 앱을 운영하는 회사 측에 따르면
“2020년 2월 서비스 출시 후
1년여 만에 서비스 이용건수
100만건을 달성했다”고 한다.
나도 신청하고 싶다
꼭 연락하고싶은 연예인이 있다...
3.
현대리바트가 이번에 선보인 이탈리안 럭셔리 가구 ‘죠르제띠’의 1인용 흔들의자 무브
이 의자의 판매가격은
무려 3400만원이다
이태리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는
1898년 이탈리아에서 설립한 123년 전통의
럭셔리 가구 브랜드로
최고급 가구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전통을 자랑한다.
최상급 호두나무인
‘카날레토 월넛’을 활용해 기하학적인 곡선 라인의
의자·캐비닛 등을 만든다.
현재 창립자 루이지 죠르제띠 이후
4대째 이어오고 있다.
죠르제띠는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이탈리아에서 한다.
죠르제띠 만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 받은 장인이 소재 재단, 가공, 마감 등 모든 제조과정을 맡는다.
100% 주문 생산 방식으로 만들며 완성하는데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의 떡이다
떡구경 잘했다.
4.
설마 토성?
지난 29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프로야구 경기중에 중계 화면에 잡힌 한 천체(天體)의 모습이다.
설마했던 이 천체는 실제
토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토성은 일반 쌍안경으로도 관측이 쉬운 천체로 앞서 2일에는 토성이 지구에서 관측이 잘 되는 ‘충’ 위치에 있었다. 충은 ‘목성-지구-태양’ 순으로 위치한 것을 말한다.
토성이 중계 화면에 잡힌 이유는
토성이 관측이 잘 되는 위치에 있었으며 29일 날씨가 좋았고
스포츠 중계 카메라가 아마추어 수준의 천체망원경 성능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프로야구가 흥행을 위해
우주까지 동원하고 있다
안쓰럽다
근데 난 축구가 더 좋다
5.
옛날이 좋았지?
사람은 과거가 아름다웠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나쁜 기억은
잘 지워지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과거는 다 좋았는데
현재는 다 나빠졌다고 흔히 여기고, 자신의 미래는 나아질 것이라 믿지만 우리 사회, 세계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생기게 된다.
사람 안변한다
나쁜기억 없어졌다고
헤어진 사람 다시 받아주면
똑같은 이유로 또 헤어지게 된다
6.
백번째 ‘광화문 글판’은?
방탄소년단(BTS)이 직접 쓴 문구가 내걸렸다
"[춤]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은 필요 없어"가 그것이다
기존 글판은 가로 20m, 세로 8m였지만, 이번 100번째 글판은 가로 90m, 세로 21m로 평소보다 12배 정도 크다.
방탄소년단의 문구가 내걸린건 이번이 세번째다
첫 번째는 2015년 발매한 ‘런(RUN)’의 후렴구로
‘다시 런 런 런 넘어져도 괜찮아,
또 런 런 런 좀 다쳐도 괜찮아’이고
두 번째는 2017년 발매된 ‘A Supplementary Story:
You Never Walk Alone’의 가사인
‘때론 지치고 아파도 괜찮아 니 곁이니까 너와 나 함께라면 웃을 수 있으니까’ 였다.
3가지를 섞으면
"마음가는대로 가다가 넘어져도 괜찮다 아프지만 함께라면 웃을수있다"가 나온다
왠지 멋있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프란스 프랑컨
(Frans II Francken·1581~1642)
"수집가의 캐비닛" 1617년作
목판에 유채, 76.7x119.1㎝,
영국 왕실 컬렉션 소장
8.
[이 아침의 詩]
그늘에도 두께가 있다
김태윤
여름 빛살이 희디흰 날
산을 걷다 보면
유독 더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다
그 곁의 나무와
별반 다를 게 없는데도 그렇다
가만, 가만 생각하니
그늘에도 두께가 있다
수십 수백 년을 살아오면서
저 나무는 이가 빠지고
한쪽 가슴이 금이 가고
이 나무는 모진 풍파로
눈이 멀었고 머리카락이
더러 말라졌다
그 흔한 상처 하나 없는
얇은 그늘보다
해를 거듭하며
비바람 눈 서리를 버텨낸
두꺼운 그늘이
이 사이로, 금 간 가슴 골짜기로
눈이 차갑고 모공이 서늘하도록
시원한 바람이 스며든다
사람 사는 것이
저 나무와 다르랴
똑같이 보이는 그늘이지만
그늘에도 두께가 있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그놈의 빨리 잊혀지는 나쁜기억 때문에 사람들은
또 실수를 할때가 많다
사람은 안변한다
정확히는 잘 안변한다
죽고사는 문제를 겪고 나면
가끔 변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그게 아니면 사람은 안변한다
8월의 끝날입니다
더운 여름 애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8월의 마지막날 되십시오
이번달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