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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최일환목사
알면서도 잘 못하여 후회하는 것
잠언23:19~25
2015년 5월 10일 장안중앙교회 최일환 목사 어버이 주일 설교
19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할지니라
20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21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 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22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3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설교:
미국의 어느 가족 이야기입니다.
다섯 명의 자식을 둔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다섯 중 한 명의 아들이 유독 병약하고 총명하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는 형제들 속에서조차 주눅 들어 있어 아버지는 늘 가슴 아파 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다섯 그루의 나무를 사 왔습니다. 그리고 다섯 명의 자식들에게 한 그루씩 나누어 주면서 1년이라는 기한을 주었습니다. 1년 동안 가장 잘 키운 나무의 주인에게는 뭐든지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약속한 1년이 지났습니다. 아버지는 자식들을 데리고 나무가 자라고 있는 숲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중 한 그루의 나무가 다른 나무들에 비하여 키도 크고 잎도 무성하게 잘 자라 있었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가슴을 늘 아프게 하였던 그 아들의 나무였습니다. 약속대로 아버지는 아들에게 원하는 것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들은 자기가 무엇을 요구하여야 할지도 모르고 머뭇머뭇 거렸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그 아들을 향해 큰 소리로 칭찬합니다. “이렇게 나무를 잘 키운 것을 보니 분명 훌륭한 식물학자가 될 것이다. 네가 그리 될 수 있도록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모든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공표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칭찬을 받고 형제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그 아들은 식물학자가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그날 밤 잠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밤을 꼬박 샌 아들은 잘 자라준 나무가 너무 고맙고 신통하여 새벽에 숲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어둠속에 움직이는 물체가 보였습니다. 조심조심 다가가 보니 물통을 들고 나무에 물을 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나무가 그렇게 잘 자란 것은 아버지가 새벽마다 그 약한 아들 나무에 물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아들에게 용기를 주고 긍지를 심어주려는 아버지의 정성이 그 나무를 크게 한 것입니다.
그 후 그 아들은 훌륭한 식물학자는 되지 못하였으나 미국 국민들의 가장 많은 지지와 신뢰를 받은 대통령, 미국 역사에 유일한 4선 대통령으로 그 명성을 세계에 떨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아버지의 사랑이 자식을 위대한 인물로 만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나요?
어버이 주일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머니의 사랑만 생각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랑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 아버지 계셨기에 오늘의 여러분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아버지는 지금도 살아 계신가요? 그분들에게 어떻게 효를 행하고 있으신가요? 효도를 하고 싶어도 이미 떠나셨나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부모님에게 효도해야 할 줄 알면서도 못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후회하지 않고 바르게 효도할 수 있을까요?
1. 예수님을 바르게 믿어야 효도하는 것입니다.
효도는 내 맘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형편대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효도는 하나님이 명령하신대로 해야 합니다. 성경을 보세요. 엡6:1~3절을 보세요.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여기 중요한 단어는 ‘순종’과 ‘공경’이라는 단어이고 ‘너희 부모, 네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단어는 “주안에서”입니다.
효도는 “주안에서”이루어져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을 믿은 상태에서 효도를 해야 그것이 진정한 효도라는 것입니다.
자식이 세상에서 아무리 부자가 되고 출세를 했고 유명인사가 되었다 해도 하나님이 “나는 너를 모른다” 하면 그것은 부모를 근심케 하는 불효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성도는 먼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지혜를 얻어 정도를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비록 부모가 믿지 않고 돌아가셨어도 자녀가 하나님 백성이 되어서 하나님께 쓰임 받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다면 먼저 가신 부모가 좋아할까요? 싫어할까요? 믿고 천국에 가신 부모는 말할 것도 없고, 믿지 않고 지옥에 가신 부모라 할지라도 매우 기뻐하실 것입니다.
왜죠? 성경에 나오는 지옥에 간 부자의 호소를 들어보세요. 너무 고통스러워 천국의 아브라함의 품에 안긴 나사로를 살려 보내어 내 형제들에게 이곳에 오지 못하게 전해 달라고 하잖습니까? 하물며 형도 그러는데 부모는 말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따라서 합시다. /효도의 기본은 /예수님을 바르게 믿는 것이다./ 아멘?
그런데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은 받으나 거기 머물러 있으면 안 됩니다. 어찌해야 합니까?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 잠23:19절을 보세요.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할지니라”
우리 성도는 성경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오늘 잠언이 기록된 솔로몬 시대는 자녀들은 부모를 통해서 하나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말씀을 잘 듣고 그 가운데서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말씀이 우리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그래야 인간다운 인간이 되어 효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가 부모에게 할 수 있는 효도는 부모를 호강시키고 잘 모시는 것도 되겠으나 그보다 더 큰 효도는 성경 말씀을 통하여 지혜를 얻고 그 지혜로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이 최고의 효도입니다. 무슨 말이야 하면 내 자녀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올바른 사람이 되는 것이 효 중에 최고의 효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제대로 모르면 효도라고 생각해서 하는 것이 불효일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불신자들처럼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 그것이 부모를 공경치 않아서가 아닙니다. 부모를 신으로 받드는 것은 하나님도 싫어하는 것이고 그것은 먼저 가신 부모도 원치 않는 것입니다. 제가 어릴적에 예수님을 모를때 부모따라서 제사를 드렸는데 그때 아버지가 지방을 썼습니다. “현고학생 최공 해호 신위”
마지막 두 글자가 뭐죠? 神位(신위) 신의 자리입니다. 제사는 부모를 신으로 받드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게 불효입니다.
고전10:20절을 보세요.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조상 제사는 귀신에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도 싫어하고 부모도 싫어하는 것을 왜 하나요? 성경을 통한 지혜가 없어서 헛된 마음을 갖게 되어 행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잘 보세요. 부모 공경에 대하여 아주 강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십계명 중 인간에 대한 계명 중 첫 번째 계명, 즉 제5계명을 보세요. 부모공경에 관한 계명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이것은 인간 도리의 최고가 부모 공경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기독교는 효를 매우 귀하게 여기는 효의 종교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 효도사상이나 경로사상은 미풍양속이기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전통이기에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러기에 만약 우리 신앙인이 불효한다면 이는 부모님께 죄를 범하는 것이고 세상 사람에게 지탄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하나님 앞에 죄가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 육체 쾌락에 빠져 부모를 근심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 공경은 무모를 근심케 하지 않는데서 시작된다 합니다. 부모에게 근심을 주고 걱정을 끼치면 그것은 효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 부모를 근심케 하는 것일까요? 잠23:20~21절을 보세요.
20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21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 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여기 ‘술’이라 표현 된 것과 ‘고기’를 탐하는 것은 단순히 술과 고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술과 마약, 도박 등, 자기 스스로 절제치 못하는 것에 빠져서 삶이 엉망이 되고 건강을 잃고 직장을 잃고 허랑방탕하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즉 육체적 본능을 자기 의지가 통제치 못하게 하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자식이 육체의 쾌락에 빠져 절제하지 못하고 살아가면 그처럼 부모를 근심케 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술에 빠져 알코올 중독된 사람을 보세요. 가정도 파탄이 나고 건강도 잃게 만듭니다. 특히 음주 운전 때문에 생명을 잃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제가 경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2014년도 한 해 동안 음주운전 사고는 24,043 건에 달하는데 그중 사망자는 592명이고, 부상자가 42,772명이랍니다. 이것도 집중 단속하여 전년도 보다 많이 줄어든 숫자랍니다.
대한민국 안에서만 음주운전으로 매일 63건이 사고가 나고 매일 1.6명이 죽고, 매일 117명 가량의 부상자가 생긴다합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고 부상을 당하나요? 술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술에 취하면서도 자기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운전을 하는 것입니다. 마음으로는 얼마든지 운전할 수 있을 것 같으나 실제로는 몸이 말을 안 듣습니다. 그런데도 술이 자기 인생과 가정을 망가트린다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담배도 그렇습니다. 흡연도 불효 중에 불효입니다. 부모가 물려준 몸에 담배연기를 넣어서 니코틴 중독이 됩니다. 중독되면 스스로 절제를 못합니다.
담배는 정말 웃기는 것입니다. 국가가 담배를 제조해서 세금을 걷습니다. 그리고 담배로 병들면 내가 낸 건강 보험료로 치료합니다. 내 돈 내고 담배사서 피워 병들고, 내 돈 내서 병원 가서 의료보험으로 치료하고……. 이게 얼마나 웃기는 것입니까? 담배가 해로운 것임을 알면 안 만들어야 하죠?
그런데 국가가 전매로 팝니다. 독점사업을 하여 팔아 세금을 열심히 거둡니다. 그러다 그 담배 때문에 폐암이나 병에 걸리면 내가 낸 건강보험료로 치료해 줍니다. 한마디로 병 주고 약주고 다 하는데 국가는 그 모든 경비를 국민들 돈을 거두어 합니다. 그러니 내 돈 내서 담배 피워 병들고, 병들면 내 돈 들여 치료합니다. 그러니 그것은 불효 중에 불효입니다.
도박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 빠지면 집도 날라 가고 가정도 파탄 나고 심지어는 마누라도 팔고 자식도 팝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 교회 장로님이 여기에 빠졌습니다. 친구 따라 강원도 그것에 갔다가 완전히 빠졌습니다. 장로가 주일에 교회를 안 나오니 교회가 난리가 났습니다. 다음날 목사님과 그 부인 권사와 찾으러 강원도를 갔는데 결국 찾았습니다. 그런데 완전히 미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 가정이 어떤 지경이겠습니까? 부모만 망하는 것이 아니고 자녀들도 고통당하고 삶은 완전히 망가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육체의 쾌락에 빠진 사람은 불효 중에 불효자입니다. 여기에 변명할 것이 없습니다.
육체 쾌락에 빠져서 올바른 사람으로 쓰임 받지도 못하고 자기를 망가지게 한 사람은 어떤 이유로도 효자라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성경적인 효자가 되려면 우리를 넘어트리려는 모든 악한 세력을 이겨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리를 망가트리려는 사탄의 간교함을 알아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 성도가 육체적 쾌락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건강도 깨트리고 중독되어 가정도 깨지고 공동체 생활도 어렵게 합니다.
그러기에 진정으로 효도하려면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육체적 본능을 제어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사탄의 간교한 계략에서 헤어 나오셔서 영육 간에 강건한 성도되기를 축원합니다. 그것이 효도입니다.
3. 부모를 존경하고 예의를 갖추어야 합니다.
효도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물질로도 봉양해야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효도는 부모를 존경하는 것이며 그러기에 부모에게 예의를 갖추어 효를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잠23:22절을 보세요.
22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또 25절도 보세요.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참된 효도는 부모를 존경하는 것입니다. 업신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실상 부모님과 우리 누가 더 똑똑합니까? 누가 더 많이 압니까? 우리가 더 많이 배웠으니 더 많이 알지요. 그래서 부모는 부모로서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아멘?
성도에게 있어서 효도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반드시 행해야 하는 필수과목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도 효도를 행했습니다. 예수님도 어릴 때부터 30세까지 요셉의 가업을 이어서 목수생활을 하면서 어머님을 잘 모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신 후 그 아래에서 울고 있는 어머니를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시면서 남은여생을 봉양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효도는 부모의 의식주를 봉양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를 존경하는 것입니다.
노아를 보세요. 홍수가 끝난 후 노아가 포도주 농사를 했는데 어느 날 술에 취하여 벌거벗고 잠들었습니다. 그때 둘째 아들 함이 아버지의 허물을 떠벌리고 들추어냈습니다. 노아가 술에서 깨어나 그 아들 함에게 어떻게 했나요? 그리고 아버지의 허물을 조용히 덮은 큰아들 셈과 셋째 야벳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성경은 우리에게 잘 보여줍니다. 어떻게 되었나요? 함은 저주를 받고 셈과 야벳은 놀라운 복을 누립니다.
왜 노아는 자신이 실수를 해 놓고 그렇게 했을까요? 그 이유는 부모의 권위를 업신여기거나 소홀히 여기면 저주가 임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고 높이면 그 자녀들에게 복이 임함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혹시 여러분이 하는 일이 잘 안됩니까? 일마다 꼬이는 문제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3가지 관계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살펴보세요. 둘째는 부모와의 관계를 살펴보세요. 셋째는 교회와의 관계를 살펴보세요.
그중에 특별히 부모와 관계가 막혀 있으면 속히 그 문제를 풀어내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야 하나님도 땅에서 잘되게 하십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부모를 존경하고 효를 다하는 것일까요?
1)부모님의 은혜를 헤아려야 합니다.
사실 부모님의 은혜를 안다고 하지만 그러나 제대로 아는 자녀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진짜사랑은 4살 이전에 받은 사랑입니다.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고 손발이 다 달토록 고생하신 그 희생, 그 사랑, 그 고생, 그 은혜를 안 받은 자녀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다 잊었습니다. 기억이 없습니다. 제는 4살 이전에것 딱 한가지 기억납니다. 어머니가 저를 업고 산을 넘어가는 것입니다. 저를 업고 용하다는 의원에게 찾아갔는데 그길이 50리길입니다. 왕복 100리를 저를 업고 다녀온 것입니다. 제가 나중에 차를 가지고 그 길을 가보았습니다. 험한 산을 여인홀로 아이를 업고 넘은 것입니다. 지금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는 길이었으나 그때는 얼마나 험한 길이겠습니까? 그 사랑을 헤아리셔야 합니다. 그 사랑을 조금이라도 헤아리고 섬긴다면 그것이 효도입니다.
2)부모를 물심양면으로 섬겨야 합니다.
섬기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물질이 없고 가난해도 얼마든지 섬길 수가 있습니다. 독일 속담에 “한 아버지는 열 자녀를 기르는데 열 자녀는 한 아버지를 섬기지 못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섬긴다는 말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집니까? 섬긴다는 말은 영어성경에 ‘서비스’한다는 것입니다. 즉 “마음을 편히 해 드린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늙어지면 아이가 된다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어르신이 되시면 어린아이처럼 약해지고 단순해져서 젊은 시절과는 달리 조그만 일에도 섭섭해 하시고 오해를 잘 하시게 됩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늙고 병든 부모가 이해해야 합니까? 젊은 자식이 이해해야 합니까? 자식이 해야 합니다
그러니 옷도 잘 입도록 해 드리고 필요한 용돈도 두둑이 드려야 합니다.
“노인네가 어디 쓸데가 있느냐”하지만 호주머니에 돈이 든 것과 없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호주머니에 돈이 두둑하면 어깨가 펴집니다. 그러나 호주머니에 돈이 없으면 어깨가 초라해 집니다. 노인정을 가 보세요. 큰소리치는 분들은 다 돈이 있는 분들입니다.
3) 지금 현재 효도하셔야 합니다.
성도들 중에는 지금 형편이 여의치 못하여 당장 부모님을 섬기지 못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효도는 뒤로 미루어서 될 일이 아닙니다. 꼭 물질로 효를 한다고 생각지 마세요. 무엇보다도 마음을 편케 해 드림이 더 중요합니다. 자주 찾아뵈세요. 자주 대화를 하세요. 돌아가시면 못합니다.
불신자들은 돌아가신 이후에 야단스럽게 장례를 치르고 제사를 지낸다고 법석을 떠는 사람들이 있는데 쓸데없는 일입니다.
4) 믿지 않는 부모님께 전도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두 분 다 예수님을 믿으면 좋지요.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 부모님을 교회로 인도하여 구원받게 함이 가장 큰 효도입니다. 부모님이 믿지 않고 계시는데도 전도도 하지 않고 그저 물질적으로 잘 해 드린다면 그게 효도일까요? 저도 9년동안 정말 힘들었습니다. “너나 믿어라” 그러던 분이 지금은 예수 믿어서 복 받았다 합니다. 제가 저희 집에 복덩이라고 하십니다.
바라기는 전도를 위해 기도하면서 계획을 세워 보시고 직접 간접으로 전도를 하셔야 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돌아가시기 전까지 포기하면 안됩니다.
딤전5:8절 보세요.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그러니 포기하면 안됩니다.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하시기를 바랍니다.
5) 부모의 신앙을 본받아야 효도입니다.
감사하게도 부모님이 믿음생활을 하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믿음의 부모에게서 태어난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왜죠? 왜 하나님이 여러분을 믿음의 부모에게서 태어나게 했을까요? 그러지 않으면 믿을 가능성이 없기에 아예 믿음의 부모 밑에서 자라게 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부모의 믿음을 이어 내려가는 것이 효도입니다. 이것은 현세만의 효도가 아닌 내세까지의 효도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부모가 먼저 하나님 앞에 가 계신다면 그 하나님 나라에서 자식이 놀라운 상을 받는 것을 부모가 보게 될 것인데 이보다 더 큰 효도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기에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을 준비하며 믿음으로 사는 것도 엄청난 효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잠23:24~25절을 보세요.
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할렐루야!
부모를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은 성도의 의무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효도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왜 부모를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이 축복의 통로일까요?
성경에 복을 누리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삭이 복을 누리는 것은 아브라함을 공경했기 때문입니다. 야곱도, 요셉도 복을 누리는 것은 부모의 신앙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는 효도를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효도란 부모의 신앙을 본받고 그대로 따라 행한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는 눈물겨운 부모님의 은혜를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면서도 효도를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효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못하는 것일까요?
지금은 못하나 언젠가는 효도할 때가 올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합니다. “나뭇가지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멎지 않고 부모님께 효성을 다하고자 하나 부모가 기다려 주지를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요? 우리의 부모님은 무한정 살아계셔서 기다려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지금 해야 합니다. 지금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효도는 주안에서 믿음을 갖고 해야 합니다.
나중에 형편이 되면 하겠다고 미루다가 돌아가신 후 영정 앞에서 눈물 흘리지 말고 지금 살아계신 동안, 지금, 주안에서 효를 다하여 하늘의 복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 (통성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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