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 룻기 2:11-12; 3:1-6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룻기 2:11)
줌(Zoom)이 의사소통의 도구로 널리 사용되기 몇 해 전, 한 친구가 나에게 영상통화로 일에 대해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내 이메일을 읽은 친구는 내가 당황해하는 것을 알고는 영상통화 방법을 가르쳐줄 십대 아이를 찾아보라고 제안했습니다.
친구의 제안은 세대 간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지적해 줍니다. 그것은 룻과 나오미의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룻은 자신의 고향을 떠나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충실한 며느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룻기 1:16-17). 그들이 마을에 도착했을 때 룻은 나오미에게 “제가 밭에 가서 (우리를 위해) 이삭을 줍게 해주세요”(2:2, 현대인의 성경) 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도왔고,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보아스와 결혼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룻에게 준 나오미의 조언으로 보아스는 그녀의 죽은 시댁 식구들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사서 룻을 “(그의)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4:9-10).
우리는 오랜 세월에 걸쳐 얻은 지혜를 젊은 세대와 나누는 분들의 조언을 당연히 존중합니다. 그러나 룻과 나오미는 그것이 양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윗세대 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서도 배울 점들이 있습니다. 세대 간에 서로 사랑하며 충실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합시다. 그럴 때 우리와 다른 이들에게 복이 될 것이고, 모르던 것을 배우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당신보다 젊은 사람에게서 어떤 것을 배웠습니까?
오늘 다른 세대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하나님, 젊은이들과 어르신들의 지혜에 감사드립니다.
세대 간의 교류를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가르쳐 주소서.
<오늘의 양식, 2024년 6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