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종 티벳 체류기==티벳으로 간 선교사 -03 (간덴사원편)

장한종 티벳 체류기 티벳으로 간 선교사 -03 (간덴사원편) 11월 29일 간덴 사원에 축제 !!! 11월 29일 새벽 4시30분에 조캉사원광장 앞에는 끊임없는 간덴사원 축제 행사 인파가 버스를 기다리며 장사진을 피웠다 간덴 사원의 축제를 통해 부처님의 인도와 자비로 이세상속에 안식을 간구하고저 모든 티벳 장족들은 벅찬 가슴을 안고 순례길을 떠난다 간덴 사원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웅전 옆 성벽 대자보(크기 가로 14미터 세로19미터) 에 베일이 걷어지며 공개 되는 자비로운 석가 모니상과 주위로 칠성좌 의 보살 그리고 아래쪽의 삼천왕상을 보며 축복을 얻기 위해서이다 영화배우 챨리천과 함께한 우리 한국인 일행모두는 합쳐 15명 이었다 각자가 5명씩 팀을 나눠 각자의 차로 헤어졌다 왕복 10원의 티켓을 미리 끊고 간덕이라 우린먼저 버스에 착석할수 있었지만 장족들만이 타는 버스를 미리 예약한지라 몇 달간을 목욕하지않는 그들 고유의 전통 (?) 때문에 그들 몸에서나는 특유의 야크버터 냄세와 지린내가 코를 진동하게 하는 바람에 멀미를 느끼는 사람 까지 있었다 그것도 잠시 …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 ? 1시간이 지나니 그냄새가 우리코에 베여 다행히(?)도 그후론 별 느낌을 느낄수 없었다 코가 고장났나부다..ㅋㅋㅋ 5시 출발 … 그러나 빈자리를 채우느라 출발시간은 어느덧 완죤히 무시되고 1시간 20분에 걸쳐 결국은 버스기사의 거룩한뜻이 합당하게 이루졌으때쯔음인가? 빈자리없이 손님을 가득채운 버스는 소도둑이나 망나니같이 생긴 운전사의 탐욕에 굴복하여 거의 두시간을 난방도 되지 않는 30년전 중고 버스속에 추위와의 전쟁을 끝내 이겨내고 출발해야 만했다 가는 도중 얼굴이 살어름 조개지듯 … 쪼개져 내리는 것 같았지만 다행히 목까지 올라오는 티셔츠 를 최대한 눈위까지 올려 추위를 이겨 내야 했다 부러운 것이라면 이렇게 추위에 떨고 있는 우리를 가엾다는듯 힐끗힐끗 쳐다보는 장족들의 다부진 월동 정신과 체질이었다 2시간 30분 즈음 왔을까..비몽사몽간의 나를 깨우는 울산 사투리 “샘예 !!! 다 왔심미더 >>일라이쏘 !!” 연대 화공학과를 다니는 24세의 나폴레옹같이 생긴 준식이다 꺼꾸리와 장다리 …나폴레옹 같은 체구를 가진 준식과 최소한 183으로 추정되는 연대 화공과 윤한이는 울산고 동창생이며 떨어질수 없는 단짝이다 우리팀은 평생 백수를 자칭 하는 남자 보다 용감한 대한의 딸 한비야의 평생 라이벌로 살아간다는 25세의 터프레이디 세계여행가 최영아 와 부산 서면에서 “성희의 머리이야기”란 헤어샾을 경영하는 익살꾼 헤어드레서로 35세의 싱글인 김성희 언니 …그리고 준식.. 윤한..나 ..이렇게 5명이었다 버스를 타고 오며 함께 지내준 야크 기름냄새와 장족의찌린내에 알맞게 적응하여서인지 거의 장족의 모습이 다되 버린 비참한 꼬락서니로 우린 춥디추운 간덴 사원의 버스 정류소에서 하차했다 ..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상태라 방금 차안에서 하차하여 나에게 다가온 이몹쓸놈의추위는 마치 물을 부어 얼려놓은 러시아여인의팔을 얼었나 안얼었나 보려고 각목으로 사정없이 내리치는 731 부대의 겐지 히로따 일병을 연상케 하듯 우리의 두터운 쉐타를 둟고 지나가 살갓을 파고 살을 저며 내는듯 심하게 피부를 타격한다.. 와 !! 넘 춥다….… 윤환이가 말한다 “와 이거 대가리 뽀개지게 춤네 /” 애들은 아직 해도 뜨지 않은 티벳의 새벽앞에 추위로 스러지기 직전이다 42세의 연장 자 답게 난 우리 팀 4명을 먼저 모닥불로 안내 해야 만 했다 “웨이 .. 칭원이샤… 쩌비엔..판디엔쓰 짜이나리 ?”” 중국말을 알아 듣는 버스 기사가 귀챦다는 듯 “후미엔 요” 하며 퉁명 스럽게 말한다 식당을 찾으면 분명 거기에 야크똥을 태우는 모닥불이 있을것이라는 나의 예리한 (?) 센스로 비롯 된 질문이었다 야.. 전부 이리와!! 바로뒷쪽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깊은 산속 흉가집 같은 곳에 불빛이 비쳤다 그 기사의 퉁명스러운 정보가 정확햇다 와 !!! 커다란 아궁이 구멍속에 야크똥으로 불을 지피는 한 장족 할배의 뒷모습이 왜 이리도 반가운지… 비록 선교사지만 난 이추운 한국인들을 위해 적진을 향하듯 요감하게 장족사람들이 애워싸고 있는 아궁이 주위를돌진!!!! 그들을 파고 들어가 명당자리의길을 한국특유의 새치기 전법으로 터 주었다 얼마나 따뜻한지… 얼마나 야크똥 타는 냄새 가 이리도 정다운지.. 태어나서 42년간 똥이란 물질에 이토록 감사 해본적은 정말 이때가 처음이다 야크야 고맙다..이렇게 고마운 똥을 줘서…ㅎㅎㅎㅎ 20여분 정도 몸을 덮히니… 애들이 말한다 짱셈예 !! 해가 뜨고 있어예 !!! 간덴 사원을 에워싼 그 어둡고도 장엄한 산에 일출의 광명이 일어 나기 시작 하며 굴곡을 그린 장엄한 황토산에 근육질의 명암이 드러나자 여기가 티벳임을 다시한번 느끼기 시작한다 으와 !!! 지긴다 지기 !!! 산 봐라 … 우예 저래 크노.. 우예 저래 머신노 ???!!! 그래 주님이 의 작품이다 어느누가 저런 장엄 함을 만들겠는가 주님의 공작품 앞에 우리는 영혼으로 머리 조아린다 “주여 감사합니다” “다시 당신의 능력을 드러 내심에 저는 주앞에 힘을 잃습니다” 당신의 위대하심에…제가 당신의 종임을 또다시 감사 드,립니다 약간의 소금 물방울이 감격으로 얼룩진 내마음을 통해 눈가에 울렁 거렸다 주여 이곳에 당신의 축복이 가득한 날이 오길 간절히 소망 합니다 주여 이 티벳땅에 당신의 축복을 주소서…당신의 자녀를 받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약간의 묵상을 가지고 아궁이 밖을 벗어 났다 따스한 햇살이 주님의 사랑을 그대로 담아 추위에 지친 우리들과 모든이들의 어깨와 얼굴을 비쳐 준다.. 야 !! 전부 내 따라 온나… 이곳에 처음온 헤어드래서 성희씨지만 포지티브한 부산 기질이 이때 발동한다 자원 리더가 되어 작은 보폭을 황새 만큼 길게 하며 쩡큼쩡큼 앞서 나간다 간덴 여러 개의 주변 사원을 거쳐 간덴의 대웅전 앞에 섰다 커다란 불상과 괴물처럼 공포를 느끼게 하는 무시무시한 사천왕상이 보였다.. 그리고 그주위를 둘러싼 관음보살상 및 이름을 알지 못하는 많은 보살상 들이 자비의 석가모니를 에워싸고 있었다.. 야크기름을 넣고 불을 부치는 아기 스님의 모습이 다정 스럽다… 다정한 동자승의 주위를 둘러 보며 눈을 찌프릴수 밖에 없었던건 작은 불상 사이사이 마다 돈을 끼워 넣는것이었다 다시 눈조리게를 가다듬고 초점을 맞추어 주위를 자세히 둘러보니 사원이아니라 은행인가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으흐흑 !! 헙!! 온통 돈이다 !!! 10전 짜리가 대부분인데..그들은 그돈을 불상에 던지거나 끼우며 축복을 간구 한다 “부처님 이 이걸 원 하실까?” “ 부처님이 돈주면 축복 주신다 하셨던가” 자꾸 슬픈 마음이 생겼다.. 아니다.. 돈을 주며 축복을 간구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우러나 불공드리고 마음의 표시를 돈으로 대신 하는 것일게야… 그들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선의식으로 이해 하려는 순간…. 으읍 … 또 다시 슬프다 불상 뒤에서 나이가 한 30즈음 되어 보이는 승려가 열심히 돈을 세고 있다 거기엔 돈을 내는 사람이나 돈을 세는 승려나 서로 부끄러울게 없다는듯 무감각 하다…. 나는 동방예의 지국의 자손 그져 내게 조그만 바램이있었다면…. 그 승려가 조심스레 있는돈 끌어 모았다가 마대자루에 퍼넣은 다음 축제 끝나고 불자 들이 떠나가면 그때 돈을 세 주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마태복음 6장에 주께서 주신 말씀이; 생각 났다 “네 보물 있는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눈이 성하면온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 한사람이 두주인을 섬기지 못할것이니………..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 마음이 숙연해 진다….. 마음은 주께 바치고 재물은 세상속의 불우한 자를 위해 쓰라 는 주님의 말씀이 떠올라 가슴 아팠다 기독교인들중에도 교회에다 재물을 바치면 천국 가는걸로 착각하는 눈어두운 형제들을 많이본다….. 이를 볼때 느끼는 가슴 아픔과 같은것이었다 돈들이 들쑤셔 져 있는 성전을 보다 배가 차가움을 느꼈다 새벽 4시부터 설친 나의 스케쥴과 추위에 떨며 이곳에 오는중의 부작용으로 인한 무리였나부다 갑자기 속이 좋지않아졌다 그래 나도 어쩔수 없는 인간이다.. 쉽게 얘기 하지면 거시기가(고상하게 말하면 인분이랄까?) 마려웠다.. 티벳에 오면 모두가 느끼겠지만…. 하늘을 지붕 삼는 세상에서 가장큰 특급화장실이 티벳엔 참 많다 여기서도 예왼 아니었다 그래도 선교사 체면에 “야 !! 니들 거시기 마렵지않니? 한번 찾아봐..응?” 이러면서 내숭떨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냥 가자>>>> 누가 보면 어때… 그래도 아무리 사방을 둘러 봐도 적당한 특급(?) 화장실이 보이지 않았다 뱃속을 역류 하다 갑자기 밀려오는 그 파도소리… 으아악… ….어어어 ~~ 인내.. 자제…고통..감수..천당 ..지옥..… 뭐 ..그런 글자들이 마구 내뇌리를 스쳐갔다 다시오며 나의 인간일수 밖에 없는 가난한 이름을 승인 하게끔..나의 온몸을 식은땀과 전율로 몸서리 치게 자극 했다 그렇다.. 내가 20번이나 반복해서 본 “공공의적” 에서 그토록 정의 롭고 골때리며..와일드 한 강철중 형사가 소낙비 오는밤 뒤를 참지 못해 뒤뚱거리며.. 가정집을 거쳐 전봇대 까지 배회하던 …….우워어어 !!!!우워어어 ~~하며 고통 스러워 하는 그 우스꽝 스런 모습이 결코 남의 모습이 아님을 스스로 인지 하며 나자신을 돌이켜본다 아무튼 난… 어딘가에 있어야 할 나의 자릴 찾기 시작 했다 주여…주여… 그대 갑자기 성희 씨가 말한다 “장셈.. 우리 저기 위에 돌산에 함 안올라 가볼람니꺼?” 죠쵸 ~~~ “ 흐… 내맘도 모르고 뭐..위로 가자고… 정말~ 부산 여자 김성희 ,… 너 .. 두고 보자 씨이~ 갖은 고통을 참으며 우린 돌산을 향했다 4200 미터의 고산에서 우리 는 그것도 모자라 또 더 올라 갔다.. 4200 이면 비행기 가 뜨는 지점 이라는디… 휴… 그런 생각 하던 중 갑자기..자연의 시그날이 갑자기 날 다시 강타 한다 으아악.. 안돼.. 안돼… 여기서 스타일 구기면 안돼.. 앗 ! 그때다 왠 남자가 산에서 내려 오는데 .. 조금전에 모습이 보이지 않은걸 보면? 그래 그는 분명 앉아 있었다… 난 제빨리 황비홍보다..이소룡보다 민첩한 행동으로 그가 나타난 그 고지를 향해 달려 갔다.. 도착 !! 착석!! 실시 !! ..단 2초만에 이 3개 동작을 이뤄 냈다 기네스 북 감이다 xxxxxxxx !@#$%^&*()$%^&*()!@#$%^!@#@#$%~~~~^&*** 아휴 ~~ 휴~ 하나님 ..감사 합니다 드디어 자리를 주셨군요 대 자연과 나의 합체가 거룩히 그리고 장엄 하게 이뤄 졌다… 하늘을 지붕삼아 이 경건한 고산에서 우리는 합체 ! 하였다 마징거 제트와 그랜다이져의 합체를 완죤히 땅에 떨궈논 21세기의 가장 위대한 합체였다 인간이란 이토록 교만 한건가….. 이미 알고 있었지만 2분후의 내모습은 2분 전의 내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마음과 육체의 안정을 동시에 되찾은 것이다 후후후 정말로 하챦은 인생 들이다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이 이토록 단순 한건가.. 스스로 인간의 나약함과 무능함을 느끼며 같이 그들과 동행하기 시작 했다 12시 30분쯤 축제가 시작 된단다 우리는 남은 시간이 많아 간덴 사원 맡은 편 산 정산을 바라보며 농담반 진담반… 저기가 그렇게 올라가기 쉽지않다는 간덴 산이라는데.. “야 ! 별로 어려불꺼 가찌도 안쿠마는..무신 남자들이 그렇게 쫄아가꼬 난리고?” 부산여인 성희씨가 말했다.. 윤한인.. 방금 장례를 마치고 돌아온 상주처럼 침울한 모습으로 “난 정말 호흡이 가 빠 안되요..” 하며 일치감치 포기 한다 윤한인 산 시작점에서 이미 체념의 기쁨과 함께 한꼬바리 입에 넣고 담배 불을 지져 대기 시작한다 2여인과 2남자가 산정상을 바라보며 말한다 “10분이면 돼 겠네~~” 이는 두려움에 앞서 누구나 피우는 객기와 거드름의 3D 입체 음향이다.. 아무말 없이 4인의 특공대는 간덴사원 축제 때가지의 킬링 타임을 위해 서서히 거드름 석인 등반을 과감히 시도 한다 영아와 준식이가 앞장 서고 나와 성희씨는 “우리는 그래도 나이가 있쟎아 “하며 벌서 노인티를 낸다 불과 10분 만에 영아와 준식이가 보이지 않는다 역시 보기보담 굴곡이 심한 산이다 갑자기 22세때의 객기가 내 맘을 강타한다 그래 대한민국 1군단 701 특공대 창설 1기가 나이40대 변명 데고 있으면 안되지… 난 세계최강 701특공대 창설1기의 자부심으로 갑자기 나이를 망각하며 20센티의 보폭으로 걷기 시작 했다… 2분후 성희씨…휴식… 내 그럴줄 알았다니깐.. 그를 스쳐 지나 난 계속 올랐다.. 10분 후.. 지쳐 있는 영아를 보며.. 또 그를 통과 한다 산 중턱에 헉헉 거리며 서있는 준식이를 뒤로 하고 또 오른다 20분쯤을 내 발 만 보고 오르다.. 궁금해 졌다 이젠 선두!!!!… 다 왔겠지 ? 고개를 들어 정상을 보니..흐흐흑 ..ㅠ.ㅠ. 30여분을 쉬지 않고 왔는데 아직 절 반도 가까스로 오지 못 했쟎는가.. 4000미터의 고산지대에서 1분만 계단을 타고 올라 가도 3분 간은 헉 헉 대는 곳이다 한여름날 더위에 지친 세퍼트 처럼 부족한 산소량에 지쳐 그자리에서 현기증을 일으키며 빙그르르 퍽 !! 난 쓰러지고 말았다 쓰러져 바라보는 몽롱한 시선에도 티벳의 하늘은 참 푸르고 푸르고 또맑음을 다시한번 느끼는 무아지경의 상태엿다 그져 습관적으로 난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 감사 합니다.. 10분 정도 몽롱한 상태에 거친 호흡을 친구삼아 안정을 취하고 있을즈음….. 왠 돼지고기 하나가 내옆에 툭 !!쓰러진다 상추하고 됀장 만 있으면 쌈싸 먹을 랬는데…. 티만사의 나폴레옹 준식이의 혼절 하는 모습이었다… 허억 ~ 허억~ 헉헉헉…… 10분 전의 내 모습이다 산 타기를 좋아한다는 20대 중반 도 힘든가 부다 그러고 보면 난 참 건강한 40대인가 부다~함에 기분이 좋아 졌다 이 육사의 고지가 바로 저긴데..라는 시가 생각 났다 하지만 일어 날수 없을 정도로 퍼졌다 역시 20대는 틀리다 5분 정도의 휴식을 취하더니 또 올라간다 나역시 뒤쳐지지 말자고 준식이둔부에 내장되어 있는 그의 거룩한 화장실을 바라보며 끼역끼역 60도 경사 가파른 간덴산을 오른다 10여분 후 ..난 녹초직전의 모습으로 내 운동화 코만 보고 가는데 “야 ~~~~~~~호 ~~~~~~” 하는 소리가 들린다 고개 를 들어 보니 준식이는 향을 태우는 산 봉우리에서 기뻐하고 있고 난 .. 그져 내 신발코만 바라보고 무작정 올라가던 터라 이미 정상에 올라 왔음도 모르고 더 걸어간덕에 2-3미터 절벽앞에서 정신을 차렸다 아찔했다.. 준식이의 야호 소리가 고마웠다..후후후…혼자 갈뻔 했네… 산정상에 올라온 모든 티벳티안 불자들이(외국인은 거의 여기 오르지 않는다..왜? 무진장 힘드니까…”) 향불을 피우며 부처님께 기도 하고 염불을 한다 그 옆에 나도 땅에 엎드려 기도를 드린다.. 티벳의 자유와 하나님의축복이 이곳티벳땅에도 자리하길 바라면서… 뭔가 알수 없는 소리로 방언기도를 드리니 옆에 있는 티베티안들이 마구 웃는 소리들이 간간히 들렸다… 더욱더 주님을 향해 정진하며 진심으로 티벳 과 세계와 우주를 향해 기도 드렸다 웃음소리가 중지되고 몇분후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무아지경으로 들어가 주님을 뵈었다.. 예수님의 미소가 내온몸을 다정하게 감싸안음을 느꼈다… 주께 감사하며..그들과 더불어 함께 주의 나라에서 만나길 기도하니 참으로 평화가 느껴 졌다… 기도후.. 조용히 ..그리고 조용히 내몸을 일으켰다 준식이가 날 조금 어색한 눈으로 쳐다 보더니… 셈예~ 우리 절로 내리 가입시더… 한다 산 정산에서 준식이와 기념 촬영을 하고난후.. 조금전 내기도 를 보며 킥킥 거리다 갑자기 심각한 표정이 된 장족 청년 두명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산을 내려 간다…내려 가다 보니 우악… 성희씨..그리고 영아.. 2명의 여인이 아직도 헉헉 거리며 정상을 향해 돌진 하고 있다 대단한 여인이다 외국여자들 저렇게 못한다 월드컵 4강의 신화가 저 여인들을 저렇게 만든게 아니라 우리 조선 백성 깡다구는 원래 저렇다..는 걸 여실히 보여 주는 스탠다드 쌤플 이었다… 산 중턱에서 만나..” 두분 다 정말 올라 갈꺼예요?” 하고 물었더니.. 부산여인 성희의 “얼굴과 두눈”이 번쩍거리며 한마디 대답한다 “ 담배 한대 풀라 캉케 라이타가 없다 아임미꺼.. 그래서 셈 한테 라이타 빌리러 갈라꼬 올라가는거라예 “” 와 죽인다… 진짜 죽인다 뭐 이런 여인천하 들이 다 있냐? 여기 있어요 라이터.. 그러니 여기서 한대피고 그냥 내려 갑시다.. 생각 보다 쉽지 않아요… 성희씨 대답이 또 죽인다 “미치씁니꺼..한대 피고..이왕 올라 온거..완저이 함 해보고 가야지예”” 으아 !! 못말리는 부산 과 대전 여인… 그들은 잠시후 또 올랐다.. 그들을 뒤로 하고 내려 오는 우리가 왠지 초라 하다.. 잘 갔다오렴.. 간덴 가까이 도착한 우리는 휴식을 취한다 얘초부터 뻗어 버린 윤한이는 준식의 노력에도 불구 하고 찾을수 없었다 나중에 안얘기지만 아무버스안에 침투해 그냥 뻗어 쟜덴다…팔자 좋은놈.. 미리준비해온 신라면 과 김치..그리고 쌀밥도시락을 들고 우린 간덴 사원 주변에 있는 가정집에 들어가 점심을 먹었다.. 역시 신라면이다 역시 김치다.. 역시 라면 국물에 말아 먹는 쌀밥 쥑인다.. 도시락 하나를 두 장정이 잡고 매 숟갈마다 한국음식의 참맛에 감동의 물결이 파도치는걸 느끼며 맛있게 먹었다.. 이게 뭔가 시커먼 얼굴의 주름 투성이의 장족 할머니가 우리에게 다가온다.. 라싸에서 이 정도라면 면 분명 1원만 달라 동냥할것이라는 텔레파시가 날 압도했다.. 갑자기 그가 손을 내민다 이게..뭔가 ? 장족 할멈이 내민 손에는 조그만 대 바구니에 맛 있는 비스켓이 수북히 샇여 있다… 할머니 감사 합니다… 웬지 장족 할멈의 따뜻한 온정을 지레 오해 했던 나의 교만이 부끄러웠다.. 장족이라고 다 동냥을 할꺼란 우리의 선입관을 과감히 깨버린 할머니의 따뜻한 인정… 감사하기에 우리도 가방을 뒤져 사과 4알을 떠날 때 선물 했다.. 둥둥둥 둥국둥구릴둥둥… 할머니의 남편인가 보다 우리에게 뭔가 기쁜소식을 전하는듯한 .. 요상한 티벳 말을 하며 내쫒듯이 나가 보란다… 우린 그곳을 나와 북소리와 나팔소리가 준엄 하게 들리는 그곳으로 발길을 향했다 30,40명의 승려들이 간덴 사원 맨 아래와 20여미터 돼는 옥상에 서서 뭔가 도르래를 돌리는 것 처럼 끈을 당긴다 수많은 티벳탄들이 환성을 지를다 침묵 하다…서로 비껴대며 간덴 사원 옥상에 열심히 뭔가 작업 하고 있는 승려 수십명을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었다 아래쪽으론 로마병정들이 쓰던 투구와 거의 비슷한 것을 쓴 라마 승려 들이 일부는 아래에 있는 노란 천을 정리 하고 일부 는 열심히 북과 나팔을 부우루웅~ 부우루웅~ 하며 불어 데고 있다 많은 서양 여행객들과… 그외 수많은 장족들이 그곳을 향해 경건한 시선을 던진다 황금색 천이 도르래를 타고 갑자기 올라가니.. 모두가 우아>>> 하고 환성을 지른다….나도 부화뇌동… 우아..!! 하고 또 외친다 여기서 카메라로 ..정신나간이처럼 찍는자가 있다면 그는 분명 관광객이다 티벳탄은 사진을 찍는 일이 거의 없다.. 황금색천은 가로세로 15미터 20-미터 정도의 크기로 보이는 거대한 사이즈다 잠시후… 우아……!!!!! 소리가 더커진다 옥상에 있는 승려들이 황금색 대형 천을 아래로 떨어트리며 그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석가 모니를 공개한다. 구름속에 앉아 맑은 미소를 짓는 석가모니 주위로 칠성좌의 보살들이 수호 하고 그아래로 무시무시한 3개의 그 어떤 존재들이 사천왕상의 모습과 같이 버티며 화난 표정으로 관객들을 바라보고 있다 갑자기 티벳탄들은 그 불상을 바라보며 오체투지를 시작 한다 마구 땅에 업드려 ,…절하고 또 절하고.. 또 절한다 그들의 부처님에 대한 열정이 한눈에 보인다 우리 크리스챤들도 저렇게 주님을 마음으로 모셨으면 하는 부러움이 스칠정도로 그들의 열정은 참으로 대단 하다… 모든 기독교신자들이 주님께 드리는 마음이 저러 하다면 주님께서 얼마나 행복하실까 했다… 많은 이들이 축제행사를 드리며..모두 경건해 지고 기뻐하는 표정이었다 참으로 순박하고 착한모습에 ..문명사회의 이기적인 인테리들보다.. 이들이 참으로 사람다움을 느꼈다.. 영혼의 세계를 그리는자들…..영혼을 믿는 자들.. 바로 저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과대평가 하고 싶진 않다 그러나 분명 그들은 영혼의세계를 갈구 하고 있다 세상 한부분.. 물질과 문명의 이기를 누리며 마치 자기가 신이 된듯냥 거드름을 피우며.. 이들을 천시하고 무시하는 세상에 빠진자들보다 영혼의 세계를 갈구 하는 참다운 불자들에게 주님의 축복을 빈다 부처님의 자비와 진리의 참뜻을 깨우쳐 부처를 이땅에 내려주신 사랑의신 하나님앞에 경배하며 서로 사랑하는 영혼의 나라가 되길 기원하며 묵상의 기도를 드렸다…. 아멘… 버스로 향하는 길에 마음이 참가벼웠다 주님이 이들을 분명히 축복하실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셈 예~~? 자? 누굽니꺼? 윤한이쟎아… 점마..머 하다가 인자 티 나오노 ? 점마… 여기 도데체 머할라 완노 ? 준식의 푸념이 체 끝나기도 전에 버스에서 콜콜 자다 ..파장길에 일어난 윤한이가 마지막으로 우릴 웃긴다 아…잘 잤다.. 여기오니 잠한번 직이게 잘~ 오네…ㅎㅎㅎㅎㅎ 윤한이의 코믹한 유모어가 거룩하고 장엄한티벳의 산줄기를 타고 간덴사원의 축제와 더불어 푸르디 푸릉 티벳의하늘위로 팔랑 팔~랑 날아 오른다 티벳 깊은 골짜기 주님의 장한종 =====================================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