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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 스크랩 <원어민과 함께하는 외국어 체험 교실>에 다녀와서
강나루 추천 0 조회 16 06.08.07 06:4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인천외고에서 외국어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인천 부천 지역 중3학생들을 대상으로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원어민과 함께하는 외국어 체험교실’을 개최하였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렇게 5개 국어를 배우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었는데, 약 150명 정도 되는 학생들이 6개 학급으로 편성되어 5일 동안 하루 4교시의 수업을 받았다. 모든 수업은 인천외고 원어민 선생님들께서 담당하셨고, 각 반별로 현재 인천외고에 재학 중인 언니, 오빠들이 도우미 역할을 해주셨다.


  내가 이곳에 가게 된 계기를 말하자면 7월 초에 인천외고에서 원어민 체험교실에 참가할 중3학생들을 모집하였는데, 5개 국어를 인천외고에서 그것도 무료로 배울 수 있다는 소리에 친구와 참가신청을 했고^^, 정말 운 좋게도 우리학교에서는 지원한 5명 모두 붙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

첫 날, 설레는 마음으로 인천외고에 도착하였다. 개강식은 다목적 홀에서 이루어졌는데 인천외고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말씀을 차례로 듣고, 원어민 선생님들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 되었다.

내가 속한 반은 5반이었는데 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5일 내내 수업이 정말 재미있었다. 첫날부터 다른 학교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수업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번갈아가면서 진행되었는데 우리 반과 6반은 프랑스 원어민 선생님이 신혼여행을 가시는 관계로 프랑스어 수업을 듣지 못했다. 조금 아쉬웠지만 대신에 일본어 수업을 더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영어는 Brian선생님과 Thomas 선생님께서 맡아주셨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영어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모든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Thomas선생님 시간에는 지도를 보면서 영어권 문화에 대해서 설명을 듣기도 하고, 영어문법을 배울 수 있었는데 좀 지루했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열심히 설명해주셔서 나름대로 많은 것을 알아갈 수 있었다. Brian선생님께서는 게임위주로 수업을 진행하셨는데 다른 학교 아이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영어는 오래전부터 배워왔었기 때문에 가장 가깝게 느껴졌고 수업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일본어는 내가 한번도 배운 적이 없는 언어라 그런지 매우 멀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게다가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아이들이 꽤 많아서 수업의 수준이 대체로 높았다. 그래도 도우미 오빠, 언니들이 도와주셔서 5일내내 정말 고마웠다.^^ 수업에선 히라가나와 가타가나, 간단한 단어들과 자기소개, 인사말 등을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 시간에는 일본 전통 차 마시는 법을 배웠는데 정말 색다른 체험이었다. 맛은 녹차와 비슷했는데 쓰지도 않고 맛있었다.

  중국어는 요즘 내가 한창 배우고 있어서인지 흥미로웠다. 첫 시간에는 병음과 성조, 숫자, 중국문화, 인사말, 노래 등을 배울 수 있었는데 마지막 날 불렀던 중국어로 된 안재욱의 ‘친구’ 는 잊을 수가 없다. 또 중국판 짱구도 보여주셨는데 모두 중국말로 되어있어서 무슨 말인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마지막 대망의 스페인어! 이번 원어민 체험교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외국어를 들자면 단연스페인어이다. 처음 접하는 언어라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선생님께서 너무 잘 해주셔서 정말 재미있었다. 스페인 전통춤도 눈앞에서 보고, 우리나라에서 스페인어를 많이 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산타페, 마티즈 등) 또 Hola!(안녕!), Mucho gusto(만나서 반갑습니다), Adios!(안녕히 계세요!), Muy bien(잘 지냅니다)라는 말들을 배우고, Dimas Williams선생님께 여러 가지 노래도 배웠는데 선생님의 느끼하면서도 진지한 기타 치며 노래 부르시는 모습을 아직까지도 잊을 수가 없다. 마지막 날 폐회식 할 때 모든 학생들이 스페인어 노래를 불렀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스페인어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열정적이고 친근한 나라라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스페인어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5일 동안 짧은 기간 안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정말 커다란 행운이었던 것 같다.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었고, 여러 가지 외국어들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방학인데도 우리들을 위해 열심히 수고해주신 원어민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했고, 옆에서 알게 모르게 도와주신 도우미 언니, 오빠들께도 감사하는 말을 전하고 싶다. 시간이 지나서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고, 나중에 고등학교 가서 공부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원어민 체험교실처럼 중학생들이 고등학교 진학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청소년웹진 MOO 제6기 청소년 기자 서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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