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어권 축구 포럼에서 이번에 새로 아시아 지역으로 편입된 호주로 인해 아시아 축구 헤게모니의 변동이 있을거라는 토론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포럼은 아랍인, 미국인, 호주, 캐나다인등이 섞여 있습니다.
아래는 영어권 네티즌들의 관련댓글들 입니다.
[Sphe..]
이제 아시아의 <빅 4> (그들 이름을 일일이 호명할 필요는 없겠지?)
에 새로 온 사람이 생겼으니 아마도 <빅 5>가 되겠지.
2007 아시안 컵은 더욱 흥미진진해 질 거야! 가입한 걸 축하한다, 호주.
호주는 분명히 아시아의 최고의 팀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아시안 컵에서 좋은 성적 내는 것 등 없이는 아시아를 지배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정말 최소한 우리는 한국, 일본 등과 동등하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강력한 바레인과의 원정을 맞아 잘 해냈다고들 하지.
그들이 최우수 팀이 아니라는 걸 실감했지만, 지난번 동 대회 4위를 했던 만큼 저력 있는 팀이라고 믿어.
우린 우리의 베스트 11 중 단 한 명도 참가하지 않았었고, 그 중 절반은 젊은 선수들로 그들의 호주 대표팀 데뷔 무대를 가졌었지.
우린 전반전에 끔찍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결국 3-1로 이겼어.
우린 WC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세계의 상위 20위 팀 중 하나를 격퇴해야만 했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 같은 팀들을 상대로 산전수전 다 겪어본 남미팀을 상대로 말이야.
호주는 키웰 (리버풀), 비두카 (보로), 카힐 (에버튼), 쿨리나 & 톰슨 (PSV), 브레시카노 & 그렐라 (파르마), 무어 (뉴케슬)와 같은 선수들을 자랑하지.
저 미친 호주 팬이 호주를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걸까, 아니면 호주가 정말로 아시아에서 메이저가 되어, <빅 5>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Muss..]
호주는 아시아에 5번 째 빅 팀이 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언젠가 이라크에게 자리를 내놔야 하겠지.
최소한 일 년 후에, 이라크는 아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팀 중 하나가 될 테니깐.
게다가 중국도 잊으면 안 되지.
[gamb..]
바레인은 쓰레기야. 거기 몇몇 선수들은 축구 재능이랄 게 아예 없어.
월드컵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를 따낼 수 있었던 것도 북한이 다른 그룹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지.
그리고 그들이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피파가 우즈베키스탄을 엿 먹였기 때문이고.
[MVFC..]
re : 바레인은 아직 <쓰레기> 일정도 까지는 아니야.
그들은 지난 아시안 컵에서 3-4위전까지 갔었고, WC도 단지 트리니다드 토바고 때문에 놓쳤으니 말이야.
바레인이 우리의 젊은 선수들이 대거 기용된 3군과 대결한 상황 속에서 3-1로 깨질 정도로 약체는 아니란 거지.
그건 커다란 업적이었지만, 어디까지나 결과일 뿐이야.
[sky..]
re : <빅 4>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안 국가들은 정말 <쓰레기>야.
물론, 중국, 오만, 우즈베키스탄 등과 같은 팀들은 무난한 국가들이지.
몰디브, 방글라데시, 차이니스 타이페이 등과 같은 팀들과 비교해 본다면 말이야.
한국, 일본, 사우디 그리고 이란의 형편도 썩 낫지 않아.
넌 그들이 세계에서 20위내지 30위정도 할 거라고 가까스로 말할 수 있겠지.
나도 개인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거야.
바레인의 경우, 그들은 WCQ 플레이오프에서 토바고 까지 만날 만큼 대단한 팀이 아니었어.
호주의 3군이 바레인을 격파한 건 인상적이지만, 네가 그걸 일종의 업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넌 바레인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는 거야.
네 의견엔 동의한다. 호주는 아시아의 최고의 팀이 될 만한 재능이 충분해.
그나저나, 질문이 하나 있어. 키웰, 비두카, 알로이시를 비롯한 유럽 기반의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내년 AC에서 볼 수 있을까?
[..Isle]
분명히 호주는 아시아 상위 3팀에 들 정도로 훌륭하지만, AC에서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는 모르겠어.
우린 어쩌면 8월에 있을 또 다른 AC 예선에서 탑 스쿼드를 만나 볼 수 있을거야.
그들이 뭉친다면 우린 훨씬 더 강력한 선수층을 구성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해.
하지만 호주 축구는 좀처럼 베스트 팀을 한 필드에 세워보지 못했지.
사실, 우리가 지난 3-4년 간 베스트 팀으로 필드에서 섰던 적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했던 WCQ와 2003년 런던에서 잉글랜드를 맞아 3-1로 승리했던 게 전부야.
우리가 우리의 탑 스쿼드를 갖추게 된다면, 우린 아마 거의 모든 컵들을 따낼 수 있을 테지만, 갖추지 못하게 된다면, 또 다시 역사를 되풀이하게 될 뿐이야.
[..John]
이건 좀 무의미한 토론 같지만, 터키가 2002 WC을 3위로 끝마치기 전까지, 누구도 그들이 세계에서 3위를 할 거라고 예견하지 못했지만, 바레인이 아시아의 5번째 베스트 팀이 아니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어.
WC를 골자로 보더라도, 바레인은 아시안 시스템의 특혜를 안고 운 좋게 북한과 우즈베키스탄을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뿐이었지.
호주는 물론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갖게 될 거야. 의심할 여지가 없지.
[Caes..]
이제 막 아시아에서 주목해야할 대회가 시작했고, 아직까지 그들 <빅 4> 중 어느 팀을 상대로도 경기가 없었던 시점에서 호주가 빅 4에 오를 거란 얘기는 조금 이른 게 아닌 가 싶다.
지난해 AC나 WCQ에서의 바레인의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그들은 본선에 오르지 못했고, 그것 까지가 그들의 현 주소인 거야.
바레인 논쟁은 여기까지. 아시아는 단순히 약체 연합이 아니야.
호주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한국 그리고 일본을 상대로 어떠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에 앞서 좀 더 어른답게 굴었으면 한다.
[Muss..]
호주가 다음 팀들을 상대로 플레이한다면 누가 이길 거라고 예상해?
일본 - 호주
이란 -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 호주
한국 - 호주
[sher..]
re: 호주가 그들의 최적의 조건으로 뛰는 게 맞지? 그렇다면...
일본 - 아마도 호주의 승리. 하지만 타이트한 게임이 될 거임.
이란 - 호주의 승리.
사우디아라비아 - 호주의 낙승.
한국 - 몇 가지 트러블이 있겠지만, 비교적 순조롭게 호주의 승리.
[..Isle]
re re : 네 대답대로 그렇게 될 명확히 선이 그어질 거라곤 생각지 않는다. 넌 장소와 스쿼드에서 조건을 내걸었는데, 풀 스쿼드에 홈이라면, 호주가 모든 게임에서 압승할 거라 생각하지만, 그것들이 계산에 없다면, 넌 확답하지 못할 거야.
[sahb..]
re re : 이런 포스트는 무시해버려.
호주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손쉽게 이길 거라고?
사우디아라비아는 3번이나 아시아의 챔프로 등극했었다구.
비록 그들이 2002-2005년 사이에 일치하지 않는 전력을 유지했었다고는 하나, 그들은 착실하게 그들의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을 그들의 홈에서 물리쳤던 것과 같은 상태를 되찾아가고 있지.
[..foot]
re re re : 2006년에 호주는 일본을 틀림없이 격퇴할 거야.
왜냐하면 호주는 수많은 유럽 기반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비록 WC에서의 경험은 적지만, 그들은 다량의 경험을 갖고 있거든.
호주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면, 확신은 할 수 없지만, 호주가 2-1로 이길 거라고 본다.
[Makk..]
re : 모두 호주가 압승할 거야. 호주는 영원한 아시아의 챔프야...
[Muss..]
re: 충분히 경의를 표하여, 호주는 어느 다른 팀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일본은. 일본은 아시아의 왕이야.
[Cans..]
re re :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어. 일본과 호주 사이의 진실은 곧 WC 본선에서 확인할 수 있을 테고, 빅 4가 비주전인 선수들로 ACQ의 첫 경기를 무난하게 승리로 이끈 지금, 나머지 팀들 간의 결과도 머지않아 들어날 거야.
최근 경합 기록이 없는 상태에서 섣부른 예측을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야.
개인적으로 호주는 모든 게임에서 이길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16강 진입과는 별도로 이번에 호주가 일본을 이기고 아시아 최강이라는 것을 천명하기를 소망한다.
[Aston..]
re : 흐음... 호주는 이란과 일본에 질 거야. 아마도 사우디를 이기고, 한국과는 비기거나 지겠지.
앞으로 빅 4의 사우디의 자리는 호주, 우즈베키스탄, 차이나 그리고 사우디가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될 거야.
[Sphe..]
일본을 상대로: 막상막하로 비길 거야. 일본은 슬로우 스타터고 호주는 전반전에 많은 골을 넣지. 하지만 일본 역시 후반전에 들어서면 강해져. 그리고 내 생각에 일본은 MF의 퀄리티, 스피드 그리고 패싱에서 보다 나은 팀이라고 봐. 1-1이나 2-2가 내가 내다보는 결과야.
이란을 상대로: 호주가 이길 거라고 본다. 이란은 알다시피 힘, 공격 그리고 제공권을 자랑하지만.. 호주 역시 그 모든 것을 갖고 있지. 비록 이란 만큼은 아닐지라도 말이야. 하지만 히딩크 사단의 호주는 팀워크와 수비에서 날카로움을 자랑하지. 3-2나 이란의 수비가 곧 강화되지 않는다면 3-1까지로도 호주가 이길 거야.
남한을 상대로: 호주는 그들을 맞아 얼굴에 그늘이 질 거야. 히딩크는 그들을 잘 알고 있지만, 남한은 힘, 스테미너 그리고 스피드가 뛰어나지. 그들의 수비 역시 그다지 나쁘지 않아. 그리고 SK선수들은 파울을 두려워하지 않아. (이건 칭찬이야. 만약 심판이 선수를 처벌하길 마음먹고 있다면, 파울은 축구에서 한 가지 옵션이 될 수 있어. 심지어 그게 더티하더라도 말이야) 격렬한 전투 후에 한국이 2-1로 이길 거라 본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이 경기는 정말 내다볼 수가 없다. 호주가 역습 스타일이 강한 팀을 상대로 경험이 있던가? 그들은 아마 그러지 않을 걸. 하지만 그들의 공격은 어쩌면 사우디의 수비를 유린할 수 있을 거야. 정말 이 둘의 경기를 보고 싶다. 정말 이 경기만큼은 전혀 예측하지 못하겠거든.
[tfoz..]
re re: (일본을 상대로) 막상막하로 비길 거라는데 동의한다. 하지만 일본이 MF에서 우위를 갖고 있다곤 생각지 않아. 이 두 국가의 MF는 모두 강대하지만, 호주가 한수 위라고 말해야겠다. 키웰은 월드 클래스고, 카힐은 수준급의 선수야. 많은 선수들이 아직 카힐의 진가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그를 능가하는 선수는 키웰, 브레시아노 정도뿐이지. 치퍼필드는 그의 경력을 한 획을 긋고 있고, 대부분의 챔피언스 리그 클럽들이 눈독 드리고 있을 정도로 잘 해주고 있지. 게다가 그렐라, 스코코 등등의 백업들도 풍성해.
[ones..]
호주가 아시아의 최고의 팀이 될 거라는 데에는 아무런 의심도 없어.
수차례 위에서 언급됐듯이, 그곳은 아시아의 다른 어느 국가보다 유수 클럽에서 뛰는 유럽 기반의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WC를 계기로 결속력까지 다지게 되었지.
하지만 이런 식으로, 불쑥 뛰어 들어와서는 그들이 일본이나 한국, 이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보다 훌륭하다는 얘기는 적절치 못해.
그래, 그들은 이미 아시아의 빅 5야.
아시아는 이미 5강 체제로 접어들었고, 앞으로 우리는 WC에서도 AC에서도 아무 것도 잃을 게 없는 호주를 경계해야 할 거야.
그들을 틀림없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훌륭한 팀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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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개소문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