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스피에르에 대해 누가 묻자
"그놈은 달걀 하나도 삶을 줄 모른다."
* 로베스피에르가 한창 난리 피울 때 한 말
"이젠 누가 죽었다는 소리를 듣는 게 지긋지긋하다....사람을 보는 것도 지겹고 이에서 신물이 날 지경이다. "
* 동료들이 망명을 권하자
"사람이 조국을 구둣바닥에 붙이고 다닐 수가 있겠는가?"
* 혁명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을 때
"내가 이 빌어먹을 기관을 설치한 게 바로 작년 이 계절이었다. 신과 인간에게 용서를 빈다."
*마침내 사형 판결이 떨어지자
"이 저주받을 로베스피에르야!! 다음은 바로 네 놈 차례다!!! 단두대가 네놈을 부른다!!!!"
당통이 단두대로 가는 마차 안에서도 그렇고 단두대에 오르는 순간까지 계속 혼잣말을 했다는데,
내용은 "당통, 힘을 내라!" 였다고 합니다.
* 단두대 앞에서 남긴 말
"내 목을 높이 들어 사람들 앞에 널리 보여주어라. 그럴만한 가치가 있느니라....."
ps. 근데 어째 죄다 로베스피에르 관련이네....
출처는 앙드레 모로아의 프랑스사입니다.
이 양반은 죽기 직전까지도 자기보다 한참 연하인 17살 짜리 애인하고 불같은 연애 [앙드레 모로아 선생 참....그냥 파워 섹스라고 쓰면 되잖아 답답해 죽겠네 ;; ] 를 즐겼다고 합니다.
첫댓글 당통은 사나이였군요ㅋㅋ
싸나이죠..
좀 매우 복잡한 인물이긴 합니다.
저 위의 이야기들은 싸나이답고 열혈한 에피소드만 모아놓은 것들이고, 반면 (적어도 실각하기 전까지는) 청렴하고 무서우리만치 결벽한 로베스피에르에 비에서 일찍 인망을 잃을만한 행동도 많이 했어요.... 특히 기회주의적인 행동들을... 그것도 자기 처신에 따라 목숨이 오락가락할만한 혁명기 상황에서 ==; 좀 너무 튀었죠.
상남자 당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