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명 예비역장성모임 주최한 '9.19 남북군사합의 국민 大토론회' 열기 속 개최 주최측 추산 30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국민의 '안보우려' 입증
이종구 前장관 "국가안보 위기, 건국 이래 유례가 없을 만큼 심각" 이상훈 前장관 “남북군사합의서 1조1항 실천 땐 국군, 훈련없는 오합지졸 될 것...국가적 재앙” 박관용 前국회의장 "文정권은 북한정권 지시에 따라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 같다" 박휘락 교수 "한국의 안보상황은 퍼펙트 스톰(가공할만한 폭풍)" 신원식 前합참본부장 "군비통제 초보적 원칙 위배,천문학적 예산 때문에 비현실적" 김태우 前 통일연구원장 "한국의 대북 억제력 무력화될 것"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의 문제점을 규탄하는 '9.19남북군사합의 국민 대 토론회'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안보를 걱정하는 예비역 장성 모임(예비역 장성 모임)’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국민 대(大)토론회'를 개최하고, "남북군사합의는 대한민국의 안보 역량을 훼손시키고 북한의 한반도 공산화 통일에 기여하는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예비역 장성 모임은 전직 국방부 장관 12명, 육해공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 34명, 전(前) 합참의장·한미연합사 부사령관·야전군사령관 총 79명, 예비역 소장·중장 289명 등 총 4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토론회가 끝난 뒤 결의문 발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남북대화와 협력은 남한 공산화를 위한 연방제 통일을 획책하는 위장 평화공세라는 깊은 의구심을 버릴 수 없다"며 남북군사합의 이행의 즉각 중지를 위해 예비역 장성들은 앞으로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시작 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몰려 국민들의 높아진 안보우려를 보여주었다. 토론회장인 전쟁기념관 평화홀은 한 시간 전부터 좌석이 가득 찼고 로비에 마련된 간이의자들도 금세 채워졌다. 토론회장에 미처 들어오지 못한 시민들은 로비에 선 채로 토론회를 경청했다. 주최측은 이날 토론회 참석자 수를 3000여명으로 추산했다. 자유한국당의 심재철 김영우 백승주 정종섭 나경원 윤상직 윤상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도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종구 전 국방부 장관의 개회사와 박관용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 의장의 축사,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의 기조연설과 발표와 토론, 대(對)국민 성명서, 대정부 공개 질의서,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박휘락 국민대 교수와 신원식 전 합참작전본부장,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이 맡았고,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김민석 전 국방부 대변인은 토론을 맡았다.
이종구 전 국방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현재 대한민국이 맞고 있는 위기는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국가안보 차원의 위기는 건국 이래 그 유례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주적(主敵) 북한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을 두고 국민들은 심하게 분열돼 있고, 세계 최상의 연합방위체제로 평가받는 한미연합방위체제는 구조적인 변화 징후들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김정은 정권은 고도의 사술과 위장 평화 공세를 통해 한반도 전역을 공산화하기 위한 통일 전략전술을 노골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은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지난 9월 19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국방장관이 서명하고 지난 11월 1일부터 발표된 군사분야합의서에는 수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 국내외 많은 안보 전문가들의 평가"라며 "일생을 국가 방위에 신명을 바쳐온 우리 예비역 장성들은 국가가 당면한 정확한 안보 상황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이해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관용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 의장(전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전 분야에서 막장으로 달리는 전차에 타고 있는 느낌"이라며 "운전석의 문재인 정권은 북한정권의 지시에 따라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그를 둘러싼 전대협 운동권 출신들은 상식과 순리를 무시하고 국정을 문란케하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가 급박한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대북제재를 완화를 요구하는 김정은을 변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국가안보는 실패할 경우 사후 복구가 불가능하다"며 "9.19군사분야합의는 당초 체결 과정에서 우리 군의 전문적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헌법을 무시하고 국가안보를 위험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겸 재향군인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작금의 안보상황을 보며 나 같은 노병들은 매일같이 잠을 못 이루고 우울한 날들을 보낸다"고 운을 뗐다. 이어 "40~50년 동안 안보분야에 종사했지만 우리가 먼저 도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항상 북한에게 당하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군사합의 제1조 1항에 명시된 '상대방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훈련 중지'는 향후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재개를 막고, '무력 증강 금지'는 사드 배치의 중단과 F-35 도입 중단 가능성 등 향후 전반적인 방위력 증강 계획 백지화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항행 방해 문제'는 무장한 북한의 배가 남한을 제집 드나들 듯 남침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상대방 정찰 행위 중지'는 억제 역량을 무력화하고 적의 도발 행위에 대한 사전 탐지 능력을 불능화시킨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은 "군사분야 합의 제1조 1항을 실천하는 한국의 군사 역량은 사실상 훈련을 하지 않는 오합지졸이 되며 한미연합방위 체제는 붕괴되고 한국군은 북한과 전쟁을 하는 경우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남북군사합의 제3조 '평화수역' 설정에 대해 "사실상 NLL을 무효화하는 사술적 조치"라며 "북한이 서해를 주된 침투 루트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서해평화지역은 순식간에 심각한 분쟁지역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장관은 "군사분야합의는 남한의 군사력만 붕괴하는 조치로 대한민국 군사력의 붕괴는 곧 대한민국 국가 붕괴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첫 발제자로 나선 박휘락 국민대 교수는 위기에 처한 한국의 안보상황을 ‘퍼팩트 스톰(Perfect Storm, 가공할만한 폭풍)’에 비유하면서 북한의 재래식 기습 공격 능력과 북한의 핵사용 위협 또는 사용, 국민의 대북경계심 약화, 정부의 안보위기 불감과 무능, 군대의 정치화 및 비전문화, 한미동맹 약화 등안보위기 조건이 하나하나 결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박 교수는 "북한의 한반도 공산화 통일이라는 목표는 불변이며, 한국의 국민, 정부, 군대 누구도 최악의 상황에 대해 저대로 대비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문재인 정부에 '평화를 통한 안보'가 아니라 '안보를 통한 평화'를 추구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정부가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밝힐 것을 요구하면서 ‘비핵화의 전반적 전략과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안보기조와 국방정책, 동맹정책, 전작권 전환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김 전 원장은 “문 정부의 안보정책이 ‘선북(先北), 극중(克中), 협미(協美), 용일로(用日露)(북한 선도, 중국 극복, 미국과 협력, 일본 및 러시아 활용)’ 등을 의미하는 정통주의에서 이탈한 ‘통북(通北), 친중(親中), 탈미(脫美), 반일(反日)’이라는 수정주의적 기조 아래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국방개혁 2.0과 9.19군사분야합의는 ‘통북, 탈미’ 기조가 반영된 사례”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방개혁의 최대 문제점은 당면위협과 미래위협을 무시한 일방적, 선제적 국방역량 축소이며 9.19군사분야합의의 최대 문제는 한국군의 감시, 정찰, 조기경보 능력을 제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트럼피즘(Trumpism)과 미국 우선주의가 문재인 정부의 수정주의적 안보기조와 만나 한미동맹이 사실상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한미연합방위태세의 핵심인 연합훈련이 장기적으로 중단되고 작계5027 등 연합작전계획들이 사문화되면 한국의 대북 억제력을 무력화 될 것이며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악의를 품으면 안보위기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전시작전통제권은 많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기 전환될 수 있다”며 “이 경우 한미동맹 이완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원식 전 합참작전본부장은 “남북군사분야합의서는 공격용 무기는 줄이고 감시정찰을 확대한다는 군비통제의 초보적 원칙도 위배함으로써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가 전혀 없는데도 우리의 안보태세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군사적 안정을 더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군사합의서는 예산을 확보해도북한과 협의해야 전력 증강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며 "무인기 외에 우리 정찰 자산을 증강해 전력을 보강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주장은 천문학적 예산 때문에 비현실적"이라고 했다. 또한 "장사정포 갱도, 지휘소, 탄약 저장소 등 전선 지역 중요 군사표적은 견고한 지하시설로 이뤄져있어, 현무 등 지대지 미사일과 타우루스 등 공대지 미사일로 대체하기에는 막대한 예산이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은 '대국민 성명서' 낭독을 통해 "북한의 진실된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안보 장치들과 안보 역량들이 일방적으로 조기 해체 혹은 감축되고 있음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정체성, 한국군의 안보 역량, 동맹국의 연합 안보 역량을 훼손케 하는 어떠한 조치에도 반대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지금까지 추진했거나 추진 중인 군 및 대북 정보기관의 무력화, 축소 지향적 국방개혁, 한미연합훈련 중단,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 9.19 국방 분야 합의, 평화협정 체결 노력 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장(예비역 공군준장)은 '대정부 공개 질의서' 낭독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북한 비핵화의 진정성 여부와 전작권 조기 전환을 서두르는 이유, 위기에 처한 한미동맹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질문했다.
심동보 전 해군 제독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 국면은 공산화 통일, 연방제 통일을 획책하는 위장 평화공세라는 깊은 의구심 버릴 수 없다"며 향후 공산화 통일을 지향하는 남북공조행위는 절대 좌시하지 않고 철저히 차단하며 9.19 남북군사합의 사항 이행의 즉각 중지를 위해 예비역 장성들은 향후 모든 노력들을 경주할 것을 밝혔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對국민성명서>
안보를 걱정하는 예비역 장성모임은 전직 국방부 장관 12명, 육해공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 34명을 포함한 415명의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이다. 2018년 11월 21일 전쟁기념관에서 남북군사합의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작금의 안보 상황을 진단하였다. 본 토론회를 통해 북한의 진실된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안보 장치들과 안보 역량들이 일방적으로 조기 해체 혹은 감축되고 있음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평생 국방의 의무를 담당했던, 안보를 걱정하는 우리 예비역 장성들 일동은 다음과 같이 국민들에게 말씀드린다.
첫째, 한반도 평화와 상생을 위한 노력은 대한민국 정체성 유지와 확고한 안보를 전제로 한다.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정체성, 한국군의 안보 역량, 동맹국의 연합 안보 역량을 훼손케 하는 어떠한 조치에도 반대한다. 현 정부가 출범이래 지금까지 추진했거나 추진 중인 군 및 대북 정보기관의 무력화, 축소 지향적 국방개혁, 한미연합훈련 중단,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 9.19 국방 분야 합의, 평화협정 체결 노력 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둘째,우리는 온 국민과 함께 북한의 실질적인 변화와 그에 상응하는 군사력 감축 없이 한국 혼자 일방적 안보 역량 축소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정부의 안보, 국방정책, 동맹정책 등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보완을 촉구한다. 북한의 핵 폐기와 김정은 정권의 질적인 변화 가능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많은 세계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 및 국가기관의 대북 역량을 약화시키는 조치, 군의 양적, 질적 역량을 축소하는 국방개혁 2.0, 군의 사기를 실추시키는 조치 등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안보 역량 붕괴를 초래하는 대 재앙적 조치들이다.
셋째, 한미 연합훈련은 한반도 위기사태 대비 및 한미동맹 역량의 유지 발전을 위해 핵심적이며, 이러한 핵심 안보 역량을 대북협상카드로 이용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전쟁 발발 시 현 전시작전통제권 체제는 가장 이상적인 한미연합 방위체제이며 핵심적 대북 억제 요인이라고 세계적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작전권 조기 전환을 주장하는 논리로서 소위 안보주권이라는 자존심 문제를 주장하고 있지만 자존심보다는 국가 생존이 먼저다. 현 전시작전통제권 체제는 더 적은 비용으로 전쟁을 억제하는 데 유리하고, 유사시 미국의 개입을 담보하는데 유리하며,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우리는 현 정부가 전작권 환수를 서두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전작권 조기 환수는 북한이 70년 동안 주장해온 숙원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넷째, 9.19 군사합의는 지상과 공중, 그리고 해상에서 우리 군의 감시, 정찰, 조기 경보 능력과 도발 대응 능력을 결정적으로 제약하고 서해 북방한계선을 포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의 질적인 변화가 없으면 이를 철저히 악용하면서 각종 군사적인 도발 및 수도권 기습 공격을 감행할, 국가적인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 합의다. 북한은 대화가 시작된 이후에도 핵물질 생산과 미사일 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면서 추호도 변화의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남북군사분야합의는 안보원칙에도 맞지 않고 북한의 변화를 선도하는 효과적인 협상전술도 아니다.
마지막으로지금은 종전 선언이나 평화협정 체결을 서두를 때가 아니다. 역사적으로 평화협정이 전쟁을 예방한 적은 없다. 반대로 악의를 가진 상대방이 평화협정을 악용한 사례는 20세기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1973년 파리평화협정으로 베트남전쟁이 종식되었지만 2년 만에 북베트남이 협정을 파기하고 남침을 게시하자 혼란 속에 빠져있던 남베트남은 56일 만에 패망한 극명한 사례가 있다. 자고로 전쟁을 도발한 의도가 없는 나라들 간에는 평화협정이 필요하지 않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종전 선언이나 평화협정 체결을 서두르기 보다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폐기와 북한 정권의 질적인 변화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예비역 장성 일동은 이에 대해국민과 정부의 올바른 이해와 판단 촉구한다.
2018년 11월 21일 안보를 걱정하는 예비역 장성 일동
<대정부질의서>
안보를 걱정하는 예비역 장성 일동이 정부에 드리는 질문. 질문은 총 5개 큰 카테고리로 정리했습니다. 첫째는 문재인 정부의 안보 기조에 관한 질문입니다.
제1질문.안보 국방 기조에 대한 질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안보상황을 북한의 재래식 및 대량살상무기 능력, 국민의 안보 인식 약화, 정부의 안보 위기 불감과 무능, 군의 적치와 비전문화, 동맹화 등 총체적 안보 붕괴를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동의하는가 하는 것이 안보 기조에 대한 첫째 질문입니다.
두 번째.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이 통북, 친중, 탈미, 반일이라는 좌파 수정주의 기조 하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분석에 동의하는가? 그리고 답변할 수 있는가?
세 번째.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체결은 북한이 핵과 군사적 도발을 포기 등을 확실히 하는 질적 변화를 한 뒤에 고려해볼 수 있는 사항이다. 문재인 정부의 서두르는 금년 내 추진이 임기 내 낮은 단계의 연방제 통일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주장들도 있다. 이것이 사실인가? 해명하라.
두 번째 카테고리는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정부 기조에 관한 질문입니다.
네 번째 질문. 정부의 최고 안보 책임자들이 국제사회의 북한이 진정한 비핵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준 북한의 행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정부가 북한과 공조해 우리 국민과 미국, 그리고 국제사회를 속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기에 대해 해명하라.
다섯 번째 질문.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전쟁은 있어서는 안 된다.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전쟁을 도발해오는데도 한반도에 전쟁이 없어야 하고 평화의 손짓만 해야 하는가? 이에 답변하라.
국방 개혁 2.0에 대한 질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방개혁 2.0을 부적절한 시기의 부적절한 방법으로 우리의 국방역량을 축소하고 최소화시키는 개혁방안으로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는 국방 2.0을 그렇게 인정하고 수정할 용의는 있는가?
한반도의 상황과 무관하게, 중국은 팽창주의적 대외기조 하에 군사력 증강을 계속하고 있다. 이를 주변국들의 안보위협 요소들을 등한시하고 만든 개혁으로 보는 데 동의하는가. 정확하게 설명하라.
한미동맹에 관한 질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한미동맹에 위기를 맞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미동맹의 위기는 한국 정부가 동맹 한미공조보다 남북공조를 앞세운 것이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가?
한미동맹과 관련한 전작권 전환은 지난 70여년간 북한의 숙원과제다. 전작권 체제는 전쟁 억제능력이 충분하고 전쟁 발발 시 동맹군의 승리를 보장하는 아주 이상적인 체제로 평가받고 있다. 왜 이런 현재의 전작권을, 문정권은 급속하게 전환하려고 하는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라.
마지막 카테고리는 오늘 이 주제에 대한, 919 군사합의서에 대한 질문입니다. 총 질문이 아홉 가지가 있는데, 시간 관계상 핵심 질문 4가지만 하겠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919 군사합의가 일방적으로 한국에게만 불리한 점이 강조된 불균형한 합의로 보고 있으며, 우리 군의 첨단 전력이 속박받는 가운데, 미래 첨단전력은 북한과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미래 전력증강 마저 어렵게 하는 잘못된 합의로 분석한다. 군사합의서 맹점을 분석하고 대책을 세울 수 있는가?
북한이 합의서에 명시된 것을 토대로 대규모 군사 훈련, 무력 증강, 봉쇄 차단, 정찰 행위 등을 중지하라고 집요하게 요구하는 경우 유엔에서 인정한 국가자위권 차원에서의 방어 훈련도 포기할 것인가? 북한이 핵은 ‘미국과 북한 간의 협의사항’이라며 예외로 하면서, 우리의 재래식 전력 증강만 폐기하자고 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태도는 무엇인가. 군사합의에서의 무력증강의 범위에 대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포함시킬 것인가. 이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의지는 무엇인가. 유엔 안보리에 의거해 대량살상무기 봉쇄, 차단을 지속할 의지가 있는가?
다음 질문. 합의서와 관련된 것, 합의된 작전 수칙 하에서 북한이 계속 도발을 저지르는 경우 안보 생명이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북한 도발 시 합의된 내용보다 장병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권 행사가 우선하다는 우리 자국의 우선인가, 합의문서 사항을 지키는 것이 우선인가? 이에 대해 질문해라.
마지막 질문입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간첩활동, 선동 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가? 우리가 볼 때 손 놓고 있는 것 같은데 무엇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결의문>
조국 대한민국의 안보를 걱정하는 예비역 장성 일동은 2018년 11월 21일 남북군사합의 국민대토론회를 통해 9.19 남북 군사합의는 북한이 질적인 변화를 거부하고 기만하는 경우 대한민국의 안보 역량을 훼손시키고 북한의 한반도 공산화 통일에 절대 기여할 수 있는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음과 같은 결의사항을 선포한다.
하나, 9.19 남북군사합의 사항 이행의 즉각 중지를 위해 예비역 장성들은 향후 모든 노력들을 경주한다.
둘,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화와 협력 국면은 공산화 통일, 연방제 통일을 획책하는 위장 평화공세라는 깊은 의구심 버릴 수 없으며 공산화 통일을 지향하는 남북공조행위는 절대 좌시하지 않고 철저히 차단한다.
셋, 자유민주주의와 한미연합방위체제의 동결을 선언할 수 있는 남북 공조를 절대 반대하고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 생존을 수호키 위해 한미공조를 절대 지지한다.
넷, 잔혹한 독재 100년 국가 북한의 객관적 실체를 전 국민 및 전 세계인들에게 정확히 이해시킴에 앞장서고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모든 노력들을 경주한다.
다섯, 국군은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침이 지상 최고의 명예임을 다시 한 번 다짐하고 각자 보유하고 있는 능력을 동원 행동함으로서 우리 조국 대한민국 국가 안보에 헌신한다.
첫댓글 가공할만한 폭풍인데도,모두들 눈감고,귀닫고 있으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런 중대사안이 신문,방송에는 잘 뵈질 않으니 어찌할꼬?
ㅊㆍㅡㅇ 가지ㄴ 사라 ㅁ 어 ㅂㅅ 나 ㅇㅛ. ㅁ ㅗㄱ ㅅ ㅜㅁ 거ㄹ ㄱㅗ 시ㅍ 다.
병두 형! 보안 문자보다 더욱 풀기가 어렵군요? 대강 알겠지만
我田引水格으로 해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누가 내게 총 주면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치겠다고 한
뜻이요.
역시 병두 형은 진정한 애국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