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편 고고~

다음 날~
회장실로 사란이 소환한 아수라~
일 때문에 밥 못먹었다고 혼자만 냠냠하는 개매너~

너 다모 얼마나 좋아해?
헤어지면 안되겠어?
순간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마라^^

이미 저희 관계, 역경이란 역경 다 겪었구연^^
재벌 3세란 조건 아니어도 그 사람 사랑했을 거구연^^
훗날 헤어지더라도 끝까지 가보렵니ㄷr

.....알았다능
그럼 다모 내줄테니 둘이 잘 살아봐~~
니가 다모 데리고 살아~~~

....?
이렇게 쉽게요? 아무튼 알겠읍니다-!

사란이 만난 후기 나누기

아수라: (둘이) 결혼만 원한다...?

다모: 네

아수라: 해! 하는데 집은 나가서 식올려

......?

결혼하면 나 쫓아내겠단 소리?

아수라: 조건 안 따지고 사란이 하나 놓고 보면 괜찮아
근데, 백번을 생각해도 결혼 상대론 아냐
결혼을 포기하든지, 우릴 떠나든지 양단 간 해

다모: 인연, 끊자는 말씀이세요?

아수라: 그 애랑 정리되면 들어와,
내 얘긴 끝나구..결정해 니가.
자~알 생각해서! 후회없이!

다모: 알겠습니다. 쉽게 바뀔 거 같으면,
애초에 마음 먹지도 않았어요
결국 아버진 자식 행복보다 체면이 중요하시군요

아수라: 회사에 다시는 발 붙이지 마!

다모: 당연하죠!

차라리: 다모야...
다모: 설득하실 생각 하지 마세요
차라리: 우리보다 그 애가 중요해?
다모: 두분이 제 곁에서 평생 사세요? 저도 제 인생 있죠!
좋아하는 여자랑 살 권리 있잖아요
차라리: 첫사랑은 말 그대로 첫사랑이야...
치르고 넘어가는..
다모: 후..씻을 거예요..
차라리: (한숨)

그렇게 다모는 짐 싸서 나가버림

차라리: 여보ㅠ 이대로 보내요?

아수라: 지가 선택 했어

차라리: 아휴ㅠㅠㅠㅠㅠ

다모는 회사 물려받지 못하게 되더라도
자신 앞에 남아있는 유산으로 사란이와 결혼도 하고
행복한 미래도 설계해보려 함

그런데 아수라가 사내 변호사를 불러
선친이 다모 앞에 남긴 유산을 싹 다 정리해버림

개털 된 지 모르고 사란이랑 아침부터 호텔조식 챱챱♪

조식 먹으며 커피 마셨는데 또 커피숍 와서 사치 중~

사란: 아버님, 보니까 쿨 하세요
(바로 허락하셨잖아^^)

다모: 아...으응....

다모:...내 앞으로 재산 꽤 되거든..
식 올리고 집 장만하고 다 할 수 있어
오늘 우리 살 집부터 보자

사란: 분가하게요?

다모: 응

사란: 외아들인데 그래도 돼?

다모: 한..2-3년만..

사란: 누구 의견이에요?

다모: ...아버지. 나, (실은) 짐 챙겨서 나왔어

사란: 왜?..반대하세요?..

다모: 결혼하려면 나가서 하래~

사란: 쫓겨났단 말이에요?

다모: 결혼해서, 애부터 가져~
그럼 손주 보고싶어서라도 화해 청하실 거야

사란: 데리고 살라는 말이..그 뜻이었어..

다모: 아무것도 걱정 마~
행복하게 식 올리고, 나 직장 구하고, 애낳고..
그럼 다 해결 돼~

(한숨)

그날 밤 사란쓰~

예고 없이 아수라네 방문~
개털된지모르곸 ㅋ ㅋㅋㅋㅋㅋ ㅋ
사란이진짜나이에비해현명한거같음ㅠㅜ
진짜존예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털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