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가 폐렴으로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95세라네요...
최근에 벌써 여러번 입원소식이 들리는데다가
나이가 나이인지라 걱정이 됩니다.
무사히 퇴원하고 다시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인지...
그러면서 그에 대한 자료를 위키백과에서 찾아보았습니다.
- 1918년 7월 18일 한 부족 족장의 아들로 태어나
- 백인중심의 교육을 받고 대학에서 네덜란드 법학을 전공하던 중 학생운동을 하다가 퇴학당하다.
- 23세 - 정략결혼을 피해 요하네스버그로 가서 다양한 일을 전전하다가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며 독학으로 법률 공부를 했고
- 34세- 정식 변호사가 되어 비백인(非白人)으로는 처음으로 요하네스버그에 법률상담소를 열고, 흑인인권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 38세- 시민 불복종 캠페인, '자유헌장'작성등 관련해 반역죄로 체포당해 수감되었고
- 이 무렵 첫번째 아내 에블린 메이즈와 이혼했다.
- 42
세- 범아프리카 회의가 주도한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경찰이 발포해 67명이 사망, 400명이 부상당하는등 유혈사태 발생하자 이를
계기로 만델라는 평화시위운동을 중단하고 무장투쟁 노선에 착수했다가 체포되어 수감된다. 한편, 이무렵 만델라와 두번째 부인 위니
사이에 둘째 딸 찐지스와가 태어났다.
- 43세- 반역죄 재판이 그에게 유리하게 종결되지만
- 44세- 거주지 명령 위반 및 사보타주 혐의로 체포되어
반란선동에 대해 3년형, 허가 없는 거주지 이탈에 대해 2년의 강제노역을 선고받고 수감되어
- 46세- 종신형 선고받고 이후 26년이나 복역을하다!
- 51세- 만델라의 부인 위니 만델라가 체포, 수감되고 이무렵 아들 템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 70세- 끝없는 협상으로 인한 과로로 만델라는 폐결핵 초기라는 진단이 내려지고 수술을 받고 12월 9일에는 빅토르 페르스테르 감옥 내부의 별장으로 이송되어 특별대우를 받다.
- 72세- 명예 인도 최고 훈장(honorary BR)을 수훈하고 26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감해서
- 73세- 30년만에 최초로 아프리카 국민회의 전국회의가 개최되어 만델라는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된다. 이후 만델라는
실용주의 노선으로 선회하여 데 클레르크의 백인정부와 협상을 벌여 350여 년에 걸친 인종분규를 종식시킨다. 토지법, 집단 지역법,
인종 등록법이 폐지되고 흑인 차별을 법으로 보장하는 아파르트헤이트가 폐지된다.
- 75세-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 76세-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참여 자유 총선거가 실시되어 65%의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 77세- 그의 책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을 출간했다.
- 78세- 3년간의 별거 끝에 위니 만델라와 이혼 수속을 시작했고 동시에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한 헌법 제정을 주도했다.
- 79세- 아프리카 국민회의 의장에서 퇴임하고
- 80세- 그사라 마셀 여사와 결혼식을 올렸다.
- 81세- 국회에서 마지막 연설을 했고 같은 해 열린 총선을 계기로 정계에서 은퇴하고
- 83세-'프랭클린 루즈벨트 4개 자유상'을 수상했다.
- 이 해 7월 전립선암이 발견되어 7주간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 87세- 첫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출생한 외아들이자 장남인 마카토 만델라가 에이즈로 사망했다.
- 현재 유네스코 친선 대사로 일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말 많은 자료들이 있네요. 잘 알려진 인물이라서 새삼스럽게 말할 것은 없지만...
26년씩이나 감옥게 갇힌다는 것이 정말 어떤 것일까요?
46세에 들어가서 72세에 감옥에서 나오다...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그 긴 세월을 보냈을까...
이혼을 두번,
결혼을 세번했네요.
특히 마지막 결혼이 80세였다는 것이 눈에 띄입니다.
이렇게 큰 인물을 보좌하기에 한 여자의 역량으로는 부족했던 것일까요?
이유야 무엇이었든 그 모든 과정이 힘들고 복잡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밖에서 훌륭한 사람이 집 안에서마저 모든 일을 잘 해낸다는 보장이 없는가보다 싶고...
그런 굴곡진 가정사에도 불구하고 그 나라 사람들이 그를 변함없이 추앙한 것은
그것이 이해되는 그 나라의 문화 때문일까요, 아니면 단지 그 자신의 탁월함 때문이었을까요?
만약에 우리나라에 지도자가 그런 가정사를 가졌더라면 어땠을까요?
과연 그처럼 받아들여졌을까?...^^
또한 아들 둘을 먼저 떠나보냈네요.
하나는 교통사고로
다른 하나는 에이즈로...
아무리 큰 일을 하는 사람이라도
자식을 잃는 일은 커다란 충격이고 상처일 터인데
어찌 견뎌냈을까...
여러가지 면에서 그의 삶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그가 한 말과 그의 인물됨에 대해 잘 정리한 글들이 있는 싸이트를 소개해봅니다.
http://2fered.pe.kr/314
부디 이번에도 그가 건강을 잘 회복해서
이 땅을 위해 좋은 생각을 더 오래동안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저도 보내봅니다...
^^
첫댓글 지금 제 생각을 한마디로ㅡㅡ
한사람 일대기를 표한다능건
무리겠지요??
암튼 읽는내내 그어떤 맘에선지
등줄기 실핏줄들이
심장을 타능것 같습니다^^
넬슨 만델라!!!★★★
생각이 널을 뛰도ㅡ 충분히 위대(하다)했다
강점 이 많은 희대의 인물 이(다)었다
경의를 표한다는 말전하고 싶습니다^^
귀항글 애쓰셨습니다^^ㅡ감사해요♥하트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정말 경의를 표할만한 인물이지요?
그 힘겨운 시대를 온몸으로 부딪히며 살다...
이렇게 아프게 역사의 방향을 틀어주는 분이 있어
뒤에 오는 사람들이 편하게 길을 가는 것이겠지요.
열어준 길 제대로 걷기라도 해야할 것인데...ㅠㅠ
감사합니다.

간디,만델라,김대중 모두 훌륭한분들이지요
정말 세분이 참 많이 닮았네요...
위기에 나타나는 분들이 위인들이겠지요.
그래서 위인이 필요없는 시대가 그립기도 하구요.
이제 넬슨 만델라마저 이 땅을 떠나가겠지요?
되도록 오래 머무르기를 바라지만 말입니다...
잘 읽고 또 한가지 배워갑니다....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읽기만해도 숙연해지는 삶...
감사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야하겠지요?
그렇게 고생한 분들의 삶을 헛되이 만들지도 말아야 할 것인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