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데이터 업데이트
신조선가 동향: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주와 동일한 126. 대부분 선종은 1% 내외의 상승 기록.
중고선가 동향: 중고선선가 지수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93.
해운지표: Clarksea 지수는 15,668달러/일을 기록하면서, 직전 주 대비 +2.8% 상승. 벌크선 관련 지표가 크게 상승. 지난 주 BDI는 한 주간 +17.6% 상승.
조선/기계, 지난주 이슈 pick
▶ 조선소 가이던스와 신년사
한국조선해양이 2021년 연결 수주 목표를 167억달러로 제시. 이는 2020년 수주량 대비 +47% 증가한 수준. 비조선 부문을 제거한 목표는 151억달러로,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준. 계열사별 현대중공업 수주 목표는 2020년 수주량 대비 +67%, 현대삼호중공업은 +17%, 현대미포조선은 +51%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하여 설정.
가이던스는 어디까지나 회사의 목표이며, 달성 여부는 불확실. 하지만 수주 목표는 회사가 바라보는 올해의 업황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 공격적인 가이던스는 그만큼 회사가 올해 업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점. 해당 관점에서 상기 가이던스도 긍정적으로 해석. 또한,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최근 8년간 수주목표 대비 달성률은 약 88%(가이던스를 연중 변경했던 2016, 2020년을 제외하고 계산 한 것).
조선소 CEO들의 신년사도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 물론 이들은 올해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 경쟁 심화, 선가인상 지연 가능성 등의 위기요인을 강조. 하지만 현대중공업 한영석 대표는 올해 전망과 관련해서 물동량 회복과 친환경 선박 발주 본격화를 언급했고, 대우조선해양의 이성근 대표도 최근 시황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언급. 전반적으로 조선사들의 올해 업황 인식은 크게 부정적이지는 않은 상태. 신년사에 주로 언급된 선종과 분야는 LNG선과 관련 기술 그리고 친환경 선박. 업체별로는 1)현대중공업 ‘그룹’의 권오갑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이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다는 것과, 2)대우조선해양 이성근 대표가 올해를 ‘사업규모가 줄어드는 해’로 지칭하고 수주목표 달성을 강조했다는 점, 그리고 3)삼성중공업에서 원가개선을 강조했다는 점이 특이사항.
▶ 2020년 12월 상선 데이터
2020년 12월 상선 데이터가 발표. 12월 발주량은 3.9백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특히 한국의 수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 2020년 연간으로는 2019년 대비 -34 % 감소. 발주 감소분의 대부분은 크루즈선과, 벌크선. 컨테이너선 발주는 오히려 2019년 대비 +16% 증가. LNG선 140K 이상 대형선 발주량은 총 49척으로, 2019년(50척)과 유사한 수준. 전반적으로 한국 조선사들에게 유리한 업황. 한국의 연간 기준 수주 시장 점유율은 43%로 역사상 최고 수준.
삼성 한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