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순종을 했다고 막바로 성공이나 축복이 뒤 따르는 것은 아니다!" 출애굽기 5장
어제는 거의 하루 종일 양평에 있은 것 같다. 양평에 "새이레기독대안학교"가 있다. 내가 기차를 타고 갔는데 내가 시작해야 하는 강의 시간 보다 조금 늦게 학교에 도착했다. 학부모와 자녀들 모두 함께 하는 세미나였는데 내 강의 전에 학생들이 특별 안무의 찬양과 율동을 했는데 완존 프로(?) 수준으로 얼마나 잘 했는지 아이들의 특별순서에 내가 감동했다.
내가 강의 안 하고 아이들 발표회를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강의시간이 꽤 길었는데 이 학생들 평소에 훈련(?)이 되어 있었는지 "아멘!"도 잘하고 강의 마치는 시간까지 완존 경청!! 감사 감사 감사~~~~~~~~~
내가 지난 5년간 한국에 발령받아서 케냐에서 한국으로 들어와 있었던 기간에 한세대학교에서 "청소년 상담학"을 가르친 적이 있다. 내가 대학원에서 M.Div 목회학 하는 학생들에게 상담학을 가르쳤는데 딱 한 학기였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을 받았다.
그래서 한세대학교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만난 학생 중 한 명이 "박재영"이라는 학생이었다.
무척 기억에 남는 학생이었는데 "새이레기독학교"를 자기가 다녔다면서 자기의 후배 학생들 자랑을 나에게 엄청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만난 학생이 이제는 한세대학원에서 목회학을 공부하는 전도사가 된 것이다.
나에게 "교수님 저 석사과정을 목회학으로 하기로 했어요. 학교는 한세 대학원으로 진학했구요!" 라는 카톡을 받고 축하한다고 메세지를 보낸 기억이 있다.
어제 새이레기독학교 강의하러 간다고 양평역에 내렸는데 그 제자 재영이가 나를 데리러 역에 나온 것이다.
참 반갑기도 하고 이제 어엿이 커서 "전도사님"이라고 내가 불러야 하니 자랑스럽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하고..
이렇게 제자들이 커서 하나님을 잘 섬기는 모습을 대하면 "또 하나의 열매"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무척 기쁘다.
어제는 그 학교의 교장 선생님인 송미경 목사님과도 좋은 교제를 갖게 되어서 강의 장소는 우리 집과 좀 멀었지만 하나님의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하겠다.
그 학교의 교사들도 15명이라는데 다들 기숙사에서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학생들을 사랑하는 "헌신된 교사"들이라고 교장선생님이 계속 말씀 해 주셔서 우리 한국의 차세대에도 소망과 비전이 있음을 볼 수 있어서 감사 감사!
출 애 굽 기 5 장
21 -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과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and they said, "May the LORD look upon you and judge you! You have made us a stench to Pharaoh and his officials and have put a sword in their hand to kill us."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했다. 이집트 왕 앞에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나가서 하나님께 경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을 한 것이다.
그러니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한 것이다.
그런데 순종을 했다고 해서 금방 "성공" "순적함" 이런 것이 따랐는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더 힘든 일이 다가왔다고 하겠다. 그리고 모세와 아론에게 억울하게 들렸을 이야기가 바로 오늘 이 본문 말씀이 아닌가 한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아니 지금 누가 누구한테 해야 할 말을 모세와 아론이 듣고 있는가 말이다. ㅎㅎㅎㅎ
이건 제 3자가 옆에서 듣기에는 너무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인 것이다.
아니 하나님 말씀대로 하라는 대로 한 모세와 아론이 왜 하나님으로부터 판단을 받아야 하는가 말이다.
칭찬을 받으면 칭찬을 받아야지!
이러한 일들이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사역자"들에게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했는데 오히려 사람들이 "당신들 하나님이 심판할 줄 알아! 일을 이렇게 만들다니! 하나님이 다 보신다고! 하나님이 다 아시니 하나님이 그대들을 꼭 판단하실거야! 두고 봐! 너 집안 일이 잘 풀리는지! 하나님이 심판하실 거라니까!"
이런 일 당한(?) 경험 있는가?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것은 아닐까?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대로 살아가도 우리들의 주위 사람들이 우리를 "하나님을 잘 안 믿는 사람"으로 몰아 붙이고 손가락질 할 때가 있는 것이다.
정말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니! 무슨 말? 내가 심판을 받아? 왜? 나는 하나님이 하라는 그대로 행했는데 내가 왜 벌을 받아?"
이러한 모든 상황 누가 아신다? God knows!! 하나님이 아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누가 참으로 순종한 자인지! 누가 그 순종을 몰라 주는 자인지!
하나님은 아신다는 것이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릴 수 있어야 하는 것 같다.
그것이 바로 "참으로 순종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숙의 과정"이 아닌가 한다.
변명해 본들? 해명해 본들? 그들은 나의 진심을 알고자 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나의 그 어떤 변명도 해명도 전달되지 않기 때문인 것이다.
묵묵히 기다리고 그 시간을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도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어차피 우리를 심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든 이들의 마음의 진심을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무엇을 하라고 말씀하셨는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하시고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들이 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면서 살고 있는지를 아십니다.
고린도전서 4장 5절 말씀을 기억합니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그리고 잠언 26장 2절 말씀을 또한 기억합니다.
까닭 없는 저주는 참새가 떠도는 것과 제비가 날아가는 것 같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느니라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합당하지 않은 저주의 말은 절대로 우리에게 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살고 있으면 됩니다.
말씀을 순종했는데 생겨나는 어려움들은 모두 다 "변장된 축복"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인내의 열매"를 기대하게 하는 시간들인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판단해 주실 것입니다.
순종했기 때문에 따라 올 수 있는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그러한 어려움은 모두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순종을 하기 때문에 따라오는 어려움은 회개를 하기 전까지는 저희의 평생을 함께 하게 되는 것을 잊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천안을 가야 합니다. 천안에 있는 "성환침례교회" 주일 설교입니다.
차로 두 시간... 예상해야 하는 거리인 것 같은데 설교 잘 하고
설교 마치고 막바로 천안에서 "심방 사역"이 있구요!
그리고 저녁에는 "선한목자 젊은이교회"에 세미나 하러 가야 합니다. 완존 풀 스케줄이네요 주님!
제가 허리 시술 받은지 얼마 안 된지라 적잖은 분들이 저의 시술 결과(?)를 궁금해 하실터인디 ㅎㅎㅎ
이 시술은 앞으로 2주동안 주사 맞은 자리가 아물어야 하기땀시 아직은 제 상태를 모르는지라...
2주 동안 제가 잘 견디도록 주님 도와 주실 줄 믿습니다.
이제는 허리가 아픈 건지 주사 맞은 자리가 아픈 건지.. 아픈 곳이 정확하진 않지만 ㅎㅎㅎㅎ 모두 다 나을 줄을 믿습니다!
이렇게 나의 몸 상태를 쓰다보니 이전에 중국에 갔을 때 기억이 난다.
맥을 아주 잘 본다는 어느 분이 내 맥을 짚어준 적이 있다. 그 때 그분이 나보고 어디 아프냐? 어디 아프냐? 여러 증상을 물어 보셨는데 내가 물어보는 곳 마다 다 아무런 아픈 증상 없다고 했다. 그 때 그분 하신 말? "선교사님은 내가 물어보는 그 모든 부위가 다 아프다고 말씀을 하셔야 하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아프지 않다고 하는 것은 그것은 선교사님의 정신력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가 정신력이 엄청 강하다는 칭찬(?)을 그 때 처음 들은 것 같다. ㅎㅎㅎ
모르겠다! 정신력인지. 영성인지.. 하여튼 모든 것은 다 견딜만하다. 죽을 만치 아프지 않다.
그러니까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럼에도 감사
감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그 상황을 능히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것과 동일 하다고 나는 믿는다.
"감사"는 곧 "승리" 할렐루야!
앗! 할렐루야!를 넘 세게 했나 ㅎㅎㅎ 복부 부분이 아프다 ㅎㅎㅎㅎ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