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4. 수요일
임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어떻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구별될 수 있을까?" 출애굽기 8장
어제는 사역이 오후에 있어서 아침 시간에 좀 여유(?)롭게 내 기도문 노트에 "주님으로부터"라는 머리말을 적고 주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주욱 적어 내려갔다.
주님은 어제 웬일이신지?? 계속 내가 사역에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말씀 하셨다.
"유니스야! 너의 사역의 우선 순위는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렴!
너가 생각하는 사역의 성과라던가 열매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의 사역의 1 순위가 된다는 것을 꼭 명심하렴!
여호와인 나를 사랑하는 것이 첫째 되는 계명인 거 알고 있지?
그리고 난 다음 두 번째 계명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첫째는 나를 사랑하는 거야!
사역의 열매 때문에 연연해 하지 말아라!
사역의 열매는 내가 맺는 것이고 내가 할 일이야!
너가 할 일은 나를 사랑하는 일이야!
명심해야 한다!"
아침에 계속 같은 말씀을 반복하시면서
"너는 명심해야 할지니!!" 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를 오후에서야 알게 되었다.
어제 내가 설교한 곳은 10% 가 예수님을 믿는 학생들이라고 한다.
신기하기도 했다.
어떻게 기독교 채플이 있는 학교 학생들이 10%만 예수님을 믿는 것일까???
고등학생들 1,000명이 넘는 곳에서 설교하기는 참 오랜만(?) 이었는데 거기다 학생들이 90%는 예수님을 안 믿는다고??
ㅎㅎ
많은 분들에게 기도를 부탁한 덕분에
아이들 모두 예수님 영접 기도를 시켰고
그리고 하루에 한 장씩 성경 읽고 5분씩 기도하겠다는 서원(?) 기도도 시켰다.
100% 서원한 아이들 모두 그렇게 지키지 않는다 해도
그 중 10% 만 그대로 행해도 그것이 어디일까?
아이들 설교 이후 어머니 기도회 분들과 모여서 거의 한 시간 동안 그분들의 자녀 양육의 고민되는 질문들을 들어 드리고
다양한 질문들의 답을 해 드렸다.
어느 곳에나 이렇게 기도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나 기쁘게 할까.. 그런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된다.
기도하는 어머니들 절대로 그 자녀들이 비뚤어지지 않는다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위하여 기도 해 드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네 시장에 들려 전도했다.
ㅎㅎ
저녁을 먹으려고 내가 좋아하는 식당에 들어갔는데 주인이 암만 불러도 안 계셔서 ㅎㅎ
그냥 시장 안에 들어가서 비빔밥 하나 시켜 먹고
그리고 시장에서 전도했다.
시장 전도는 쉽다.
물건 하나 사고 잔돈 안 받고 전도용 마스크 드리고 꼭 읽어 보시라고 하면
다 감사해 한다.
어제는 박스 줍는 할아버지가 리어카에 박스를 챙기고 있으시기에 다가가서
전도용 마스크 드리고 꼭 읽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용돈 하시라고 5만 원 드렸다.
"아휴!! 용돈까지 챙겨주느냐" 면서 감사해 하신다.
나이 드신 어르신네가 리어카 끌면서 박스를 줍는 모습을 보면서..
자녀들이 없으신가?? 그런 생각도 하게 된다.
시장 돌면서 전도하고 집에 돌아왔다.
설교를 잘 한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아이들이 떠든다 안 떠든다로 내가 설교를 잘 했다 못했다 평가(?) 할 일은 아니기도 하겠지만
학교에서 "교목" 하시는 분들 영성 정말 대단하구나! 그런 생각 했다.
사역 마치고 집에 오면서 기분이 그렇게 좋은 날은 아니었다.
세상 말로 하면 "설교하면서 죽 쑨 날이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그런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니까 감사 감사!
그래 그래..
내 사역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나의 첫째 순위의 사역이야!
그 사역 잘 했으면 됐어!!
아 ~~ 주님 나 오후에 이럴 줄 아시고
아침 내내
"너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첫째 되는 사역이야!"라고 말씀 하신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어휴.. 다음 날은 중학교 학생들 채플에 아이들은 1,000명이 넘고
그 학교도 예수님 믿는 아이들이 10% 라고 하던데...
겁난다 겁나 ㅎㅎㅎㅎ
오는 주일은
중학교 2학년 아이들 주일 예배로
1부 2부라고 하던데 ㅎㅎ
나 잘 할 수 있을 깜유 주님?? ^^
이전에 보았던 드라마
"모래시계"의 대사가 저절로 생각난다!
"나 떨고 있니?"
ㅎ ㅎ ㅎ
출 애 굽 기 8 장
22 - 그 날에 나는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But on that day I will deal differently with the land of Goshen, where my people live; no swarms of flies will be there, so that you will know that I, the LORD, am in this land.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별하셨다.
그리고 우리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아! 저 사람은 구별되었구나!" 하는 것을 보여 주시겠다고 하시는 말씀이다.
물론 지금의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 처럼 이집트를 나와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우리들이 살고 있는 곳을 떠나지 못하게 막고 있는 이집트의 왕이나 백성들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들도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
내가 청소년들 설교할 때 가끔 하는 멘트가 있다.
"여러분은 너무나 예수님 믿기 쉬운 세대에 살고 있어요!
요즘 애들 욕 얼마나 하는지!!
욕만 안 해도 우리는 구별되죠!
학교에서 여러분들 욕 안 하면 친구들이 그럴걸요?
"야! 너는 왜 욕 안 해?"
그때 여러분들은 이렇게 말하면 되겠죠?
"아! 나 교회 다녀! 나 구별됐잖아!" 이렇게 말이죠!
"성도"라는 것은 구별된 자리를 일컫는 것이니
여러분들이 구별되어 보이면 여러분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달라 지는것이니
모든 친구들 다 욕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울 때 여러분들이 더러운 말을 입 밖으로 하지 않으면 여러분들은 저절로 구별되는 것이니
여러분 세대는 예수님 믿기 참 쉬운 세대예요!" 이렇게 말이다.
^^
하나님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들
어떻게 구별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우리들의 삶에 간섭하고 계심을 남들이 볼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 "구별된 사람"들의 열매이겠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가 어떻게 구별되면 우리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되심을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은 욕만 안 해도 구별될 수 있는데
어른들은요?
청년들도 예수님 믿는 자들로 구별되기가 쉬운 것 같애요!
혼전 순결을 지키는 것을 힘쓰는(?) 사람들은 저절로 이 세상 사람들의 순결과 성결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사는 사람들하고 구별이 되는것이겠지요?
어른들은요?
돈이 아닐까요?
돈 돈 돈 자기만 위해 모으고 쌓고 쓰지 않고 사람들과
다른 이들 돌아보는데 자기의 힘써 모은 돈을 사용하는 사람들
너무나 쉽게 "구별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은 아닐는지요!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제가 구별될 수 있는 삶에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세상 사람들 쉽게 낙심하고 낙담하고 좌절할 때
우리는 밝게 맑게 기도로 주님 앞에 더 나아올 수 있다면
그것 역시 구별되는 삶이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함을 나타내는 삶이 되겠지요!
오늘은 경화 여중 채플에 설교하러 가는 날입니다.
아침 8시 반에 설교라고 해서
아침 6시에 집에서 나가야 합니다.
설교는 원래 10분인데 제가 어떻게 한 시간 반 걸려 가는 곳에서 10분만 설교 하고 오냐고 했더니 ㅎㅎㅎ
학교 측에서 15분으로 설교 시간을 늘려 주셨습니다 ㅎㅎㅎㅎㅎㅎ
15분 설교에 모든 학생들 다 예수님 영접 기도 시키고
하루에 한 장 성경 읽고 적어도 5분 기도하겠다고 "서원 기도" 받아 내도록
주님이 도와 주시옵소서!
어제도 도와 주셨는데 오늘 안 도와 주실리가 있을깜유? ㅎㅎ
그런데 주님..
저 오늘로서 이제 얼라들 학교 채플은 안 가도 될까요?
ㅠㅠ
주님 그 이유 아시죠? ^^
오늘은 채플 마치고 경화 중학교에 저의 묵상 식구 되시는 교사님들이 있다고 들어서리
모든 묵상 식구 교사님들 기도 해 드리고
그 학교 교목이신 최새롬 목사님 식사도 제가 섬겨 드리려고 합니다.
이렇게 힘든 "학교 사역"을 하시는 모든 사역자들을 밥 사주고 싶은 마음!!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최고의 날 게시판**
요즘 코로나가 종식되면서 전도용으로 사용하던 마스크를 더 이상 주문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사용하던 덧신을 전도용품으로 사용하는데 전도용품인 덧신은 가격이 600원이고 전도용 마스크는 한 장에 70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마스크를 전도용품으로 주는 개수처럼 덧신을 많이 후원해 드릴 수 없는 상황임을 이해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도용품 후원으로 나가는 재정도 한 달에 1,000만원이 넘는지라
좀 더 저렴한 가격의 전도용품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저에게 개인 톡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격은 300원 가량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전도용품 후원 헌금 보내 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