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트레치메 정면을 지나 출발지인 아우론조 산장을 향해 걸음을 재촉하다.
마지막 고개인 롱게레스 고개Forcella Longeres 가는 도중에 돌탑 군집이 있었는데 거센 폭풍우가 있었는지 많이 무너져 있다...
형들의 돌탑 쌓기와 함께 마지막 비탈 자갈길을 가로질러 고개에 이르다.
- 이전 두번의 여행에서 가보지 못한 아우론조 산장에서 멀지 않은 미주리나 산군Cadini di Misurina 조망을 위해 왕복 4km(2시간) 길을 떠나다.
- 형들은 벌써 저 앞에 있다...
동반자는 도중에 무릎이 아프다며 포기하기로 하다.
뒤돌아 보니, 아우론조 산장과 트레치메의 모습이 그림같다.
-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산군 조망이 점점 가까워 지며, 뜻밖의 멋진 광경이 펼쳐지다...
다만 가운데의 최고봉 정상이 구름에 잘려 못 내 아쉽다.
뒤돌아 보니 동반자가 천천히 걸어 오고 있다.
처음으로 접하는 풍광인데 후회할거 같아서 왔노라고...
정말 다행이다... 반드시 후회할 뻔 했으니.....
- 가장 전망이 좋은 언덕에 앉아 산군을 조망하는데...
가장 유명한 포토존이 저 멀리 보인다.
한참을 돌아 걸어야 하는데., 게다가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줄을 서있다.
우리는 포기....
- 우리는 아쉽지만 이것으로 돌로미테 여행을 마치고 서둘러 베니스Venezia로의 먼길 이동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발을 옮기다.
So long Dolom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