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5일 일요일
날씨 : 흐리다 맑다 안개 있다 맑다 비오다 맑다 오락 가락
어디로 : 설악산 칠형제봉
누구와 : 연합팀
산행코스 : 소공원 - 비선대 - 잦은바위골 - 칠형제5봉 (트롤리안) - 도깨비바위 - 귀면암 - 소공원
올해는 이런 저런 이유로
설악 오늘 처음 들어간다
몇년전부터 집사람이 많이 아파서
무박으로 산행 자주 가기가 그래서
이번에도 마지막으로 신청 설악에 들어간다
일행들 편의를 위해서 내차로 이동
이제 나도 나이 먹는지
야간 운전이 힘들어서 될수 있으면 야간운전 자제
난생처음 나무 고아원이 있는줄 알았네요
하남 나무 고아원에 모여 내차로 이동
고맙게도 쌍피님이 운전
새벽 3시 소공원 도착
속속도착한 팀들이 간단히 모여 인사후
어둠속 설악을 향해서 날아가듯 빠르게 간다
북한의 특수 부대인듯 ㅎㅎㅎ
비선대 앞에서 잠시 휴식
잦은바위골로 들어간다
3팀이 연합하다보니 척척 맞지 않네요
모두 합류 칠형제6봉으로 치고 올라 간다.
특별히 등로가 있지 않음 계곡 치기로 올라감
계곡 낙석 주의 미끄럼 주의
어느덧 도깨비와 더듬이 바위 중간 지점
5봉으로 올라 간다
우리를 반겨주듯 운무가 넘실 거린다
5봉에 자리 잡고 너무 협소해서
배낭은 줄을 설치 떨어지지 않게 고정
대장님은 4봉으로 건너가
홀로 전동 드릴까지 가지고
앙카을 바위에 새것으로 박고 줄 설치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안전에 최우선으로
많은 시간 대장님 고생한 보람으로
함께한 모두가 안전하게 트롤리안 모험
역시 설악의 속살은 언제 어느때나 멋진곳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다보니
시간도 많이 지체되여서
바나나 바위 하강은 포기하고
모두가 무사히 트롤리안 마치고
귀면암 방향으로 하산
도깨비 바위 앞에서 장비 정검하고
한참 쉬고 하산길 잠시 비가 내려서
긴장하고 안전에 유의하면서 하산
바위들이 비에 젓으면 미끄럼 주의
역시 설악의 하산은 어느한곳 만만한곳이 없다
무사히 칠형제 빠져나와 양폭 계곡에서
개운하게 1차로 땀 씻고
2차로 신흥사 1.2키로 지점에서 다시 알탕
소공원 주차장 도착
멋지고 스릴 넘치는 칠형제봉에서 트롤리안
오늘 트롤리안 인원중 내가 최고령 이었네요
이제는 나도 조심 조심 하면서
더 오랜 시간 산행 할수 있도록 노력 해야지
설악동 2 주차장 근처 식당에서 뒤풀이
식당 샤워장에서 개운하게 샤워도 하고
올라 오는길 하남 까지 길상이가 운전
앞 자리에서 나름 졸지 않으려 했지만
너무 졸아서 운전하는 길상에게 미안
그후로 내가 운전 강변역에 모두 내려주고 인천집으로
오늘은 내 생애 큰 경험을 했네요
몇년전 문경 황장산 촛대바위에서
짧은 트롤리안 했지만
오늘처럼 공포심이 느껴지는 설악에서
트롤리안 내 머리속 깊이 오래 오래
간직 하면서 좋은 경험 이라고 생각 해야지
올해는 오늘 처음으로 설악산 들어간다
잦은 바위골에 들어와 잠시 휴식중
3팀이 연합해서 하다 보니 한팀이 처지네요
바로 협곡으로 치고 올라 갑니다
특별히 길 없음 알아서 조심 조심
자일 네동 전동 드릴 앵카 볼트
완전히 유격 훈련
머루는 아직
서서히 하늘이 열리고
점점 올라 갈수록 험해지고 낙석도 간간히
안개가 밀려 오고
비탐중 비탐에 있는 완장바위 내가 작명
칠형제 6봉 안부에 다가 오면서 더 급경사
안부 도착 5봉으로 올라가 바라본
범봉과 세존봉 운무
칠형제봉 뒤로 신선봉
운무가 환상
이곳에 자일 걸고 트롤리안 할곳
설악 숨은 속살에는 너무 멋짐
좌 1275봉 범봉 희야봉
바라만 보아도 힐링
화채능선 위로 일출
잠시후 넘어갈 곳
어느 한곳 편하게 쉴곳 없음
운무쇼가 펼쳐지고
배낭은 줄어 걸어 놓고
오늘 대장님 선등으로 올라가
안전 위하여 새로운 앵카 작업중
줄 설치 약 2시간
너무 장소가 협소해서 안전에 신경 이제 줄이 완성
안전을 위하여 자일 네줄 설치
순서 대기하면서
장소가 협소하고 위험 해서
대기도 편하지 않음
출발
모르는 남들이 보면 미친짓 이라고
순서 기다리면서
순조롭게 가고 있지만 속으로는 덜덜
처음 출발 하면 무섭지도 않음
마지막에는 힘이 많이 들어서 끌어 당겨줌
건너와서 다른 사람들 보고
당겨본 피카츄 바위
고사목 언제나 멋지고
설악팀 오늘 함께한 18명중
어찌하다 보니 내가 제일 연장자 흑흑흑
소나무 생명력 대단 하지요
천불동 계곡
칠형제3봉
마가목
다시 한명씩 넘어 가고
순서 대기중
이렇게 모두 넘어오고
자일 해체후
3줄은 당겨서 회수
한줄은 대장님이
사진 좌측으로 하강후 자일 회수
오늘 자일 회수할때 중간에 걸려서
자일 끊어서 회수함
위 두줄 아래 두즐
아래줄에 하네스 줄걸고
위줄에 안전줄 걸고 진행
금강초롱
하산후 간단히 행동식 먹고
도깨비 바위로 하산
이후 잠시 비가 내림
도깨비 내려와 이곳으로 올라가서
다시 한번 살짝 까칠한 구간 올라야함
여자분들 위해 줄 설치
바람꽃
악어 머리 바위
귀면암으로 내려 올때 한동안 급경사 내려오는 코스와
바위 하나 더 넘으면 조금더 수월한 코스도 있음
첫댓글 수고했어요.
역시 서락은 좋은 곳이야
이제는 옛날같이 산행 못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