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거제도가 좋다고 해서...
진짜로 좋은지 어떤지 파악하기 위해 직접 임장을 다녀 왔습니다.
저랑 댓바람님... 그리고 객원 멤버로 11-5기의 리카도님.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놀러 다니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그게 다 일하러 다니는 거라는.... ^^;;
아침 6시.
전날 속초에서 밤 12시에 도착.... 겨우 4시간 눈 붙이고... 다시 새벽 기상.
이러다... 과로로 쓰러지는 거 아닌가 몰라.... ㅋ
(근데... 페북을 보는 페북 친구들은... 내가 놀러만 다니는 줄 압니다... T.T)
아침 먹기 위해 들른 망향 휴게소.
장터 국밥. 이렇게 종종 새벽 임장을 떠날 때가 있는데... 이럴때는 국밥이 최곱니다...^.^
국밥 한 술 뜨는 중인... 댓바람님과 리카도님.
현장 도착. 골목길 돌아 물건지로....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완전 시골 골목길 담.
다른 동네에서는 보지 못하는 이런 현수막.... 사원 모집 현수막이라... 이런걸 본게 언제적이더라....?
삼성 중공업 후문의 식당가.
이 동네의 특징. 오토바이와 유니폼(작업복).
사복(?)을 입은 우리는... 왠지 뻘쭘 하더라는....
삼성 중공업. 크레인이 보이길래, 찰칵. 혹시 스파이로 오해받는 거 아닐까... 하는 조마 조마한 마음... ㅋㅋ
동네 부동산을 샅샅이 뒤지며, 임장을 하고....
(임장에 대한 얘기는 리카도님이 잘 써 놓으셨기에... 저는 생략...^.^)
늦은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점심. 경상도에 왔으니... 당연히 돼지 국밥. (아.. 이 내용은 맛집 게시판에 올려야 하는데.... ㅋ)
이 집에서 직접 담근 다대기 대용 (살짝 익은)김치를 넣고, 그 위에 (꼬소한 양념이 된) 부추를 넣으니.....
어흑.... 글을 쓰는 지금도.... 다시 침이 흐르네요....
이거 먹으러... 일부러 다시 거제도 가고 싶어지는데요.... 꿀꺽.
기본 국밥 외에 덤으로 더 주는 내장.
우리가 들어간 집. 삼성국밥. 삼성 중공업 영향권에 있어서 그런가... 식당 이름이 삼성이네요.
오전에 임장할 때, 이 집에 오토바이가 많이 몰려 있더라구요. 나중에 찾아 들어왔죠.
역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집이 맛있더라는....^^
식당 주인 아주머니께서... 아주 친절하십니다...^.^
건배.....
돼지 국밥이... 도저히... 그냥 국밥만 먹는 건.... 소주에 대한 예의가 아니더라구요.
소주를 부르는... 돼지 국밥....
임장 끝.
배고픔 해결.
이제는 거제도 관광......^^
(정말... 놀러 온거 아네요.... 일하러 왔다가....
일 마치고... 잠깐 짬내서... 구경하는것 뿐이에요..... 믿어주세요.....)
삼성 중공업 호텔 앞에서.... 폼 한번 잡아 봤습니다...
학동 몽돌 해변. 추태 부리는 두 남자.... ㅋㅋ
안 마시던... 커피를 들고... 다시 한번 폼 잡기.
해금강 가는길.... 신선대 관측소에서....
역시... 신선대 관측소....
저 아래가... 신선대.....
왜 신선대인지.... 알겠다능.... 신선만이 구름을 타고 갈 수 있는....
인간이 걸어 가려면.... 힘들다능....
(물론 우린 직접 걸어갔죠... 길이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글구... 힘들다... 느꼈구요... 흐흐)
해금강 호텔 앞에서..... 한려수도 유람선을 바라보며....
(놀러온거 아니니까... 유람선은 안 탔습니다....^.^)
뒤에... 해금강 호텔.... 건축 양식으로 보건데.... 꽤 오래됐습니다.... ㅋㅋ
해금강에서 나오면서.... 저 멀리 바라다 보이는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이라 풍차를 가져다 놨나 봅니다. 너무 멀어서 가는 거 포기. 그냥 구경만....
신선대 가는 길에... 있던 콘도.
반쯤 짓다 말았는데.... 댓바람님이 주인을 만나서 물어보니... (여기서 발휘되는 임장 정신....^^)
돈이 없어서 짓다 말았다고 합니다. 돈이 생길때 마다 조금씩 짓는 중이라네요....
구경할 거 다 했고....
이제는 저녁 먹고.... 올라가야죠....
저녁은.... 역시나...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숨겨진 식당을 찾아서....
그동안 이런 임장(절대 놀러 온거 아님.)을 많이 다녀봤기 때문에...
현지인이 애용하는 식당이 어디쯤 포진하고 있을 지 대충 감이 잡힙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아파트 상가나, 마트, 백화점가면... 화장실이 어디쯤 있을지 대충 짐작하는 것 처럼....
비유가 이상한가...? ㅋㅋ)
구 거제대교 아랫쪽에 있던 식당.
(신 거제대교가 개통되면서... 구 거제대교는 진짜 원주민들만 이용하는 다리가 된 느낌입니다.)
일단... 바닥에 깔린 스끼다시....
이런 현지 식당은.... 스끼다시로 승부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있는 거 주는 느낌.....
진짜.... 본 승부는.... 여기서...
바로... 회....
접시에... 그냥 뭉텅 썰어서 올려놓은 생선회.
바닥에... 무채를 썰어서 깔아 놓는 짓 따위는 하지 않는....^.^
전어회입니다.... 클로즈업 촬영.....
오독 오독 씹히는 맛이.... 죽인다고 합니다....ㅎㅎ
저도 물론 먹었는데.... 저는 회 맛을 모르고 먹걸랑요....
바닷가 출신인 댓바람님 표현에 의하면...
이 집 회는.... 양도 많고... 신선하고.... 하여간 좋답니다.... ㅎㅎ
매운탕....
제가 횟 집에서 젤 맛있어 하는 메뉴입니다... ㅎㅎ
가끔... 회를 매운탕에 샤브~ 해서 먹는 만행도 저지른다는....^^
공기밥이... 방금 한 밥이라... 찰지고 맛있길래.... 찍었는데....
그 느낌이 살아나지는 않네요..... 이런걸 표현하고 싶을 때는... 어떤 카메라 장비를 써야 할까요...?
(혹시 아시는 분.... 댓글 좀 달아주세요... 저도 이제는 아이폰을 벗어나서... DS어쩌구 장비를 장만하고 싶어졌어요...)
매운탕 안에 들어있는 생선..... 뼈만 달랑 있는게 아닌.... 발라먹을 살이 두툼.....
그리고..... 밥 도둑... 멸치젓갈.
이건... 먹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습니다.... 냠냠.... 쩝쩝... 침 고이는 중.... 쩝.
그 식당에 있던 초...... 신기.....
식후 커피 한잔.....
수족관 안의 물고기를 보며 즐거워 하는 리카도님.... ㅋㅋ
그리고는....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첫댓글 아무리 임장이라 일 다녀왔다 우기셔도~~ 식도락 여행으로 밖에 안 보이고~~ 에랴디햐~~~
항상 인상좋아보이시는 리카도님과 그냥 딱봐도 외지인일꺼라는 느낌이 팍팍오는 설마님과 댓바람님..ㅋㅋ
리카도님 후기는 정말 임장가신거 같았는데, 설마님글은 아무리봐도 여행가신건데요..에랴이햐~~~^^
아마도~~선생님께서 이번 임장지연관 맛집의 사진이나, 여행지 사진을 비교적 많이 올리셔서 그런가 봐요~~다음주 모임때 가게되면 명도나 진행하시는 많은 이야기 기대할께요~~좋은 공부가 될거 같습니다~성투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