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불찰입니다.더욱 꼼꼼히 살폈어야 하는데,
어제 가상씨 부친 빈소에 갔다가 회원들로부터 엄청 쿠사리를 먹었습니다.처음엔 다소 무모한 계획에 따를 법한 투정으로 여겼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봄철 산불예방기간이 시작됐다는 점을 간과한 탓이었습니다.
해서 양쪽 모두에게 사과드립니다.첫째는 제 앞뒤 살피지 않은 공고 때문에 치악산에 대한 공포를 가득 안아 산행을 망설였던 분들께.
둘째는 공고 때문에 10시간 종주-북알프스 종주를 앞두고 컨디션 점검을 해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엄청 바쁜 업무 하중에도 불구하고 산행을 결심했던 그냥 형님 등 일부 알피니스트들에게 입니다.
애당초 가능하지 않은 일-물론 불법 탈법을 서슴치 않고 종주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오늘 아침 어느 신문에 난 백두대간 탈법 종주를 보고도 이를 따를 엄두 나지 않고 그럴 배짱도 못됩니다-을 기획해 양쪽 모두에 적잖은 피해를 주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바로잡는 게 나을 듯 하야 재공고를 냅니다.마포나루 형님의 신속한 노티스에도 불구하고 이를 살피지 못한 점도 백배사죄드립니다.너무 안이하게 판단했습니다.이를테면 그냥 형과 저만 종주를 빼고 나머지 회원들은 원점회귀한다는 식으로 너무 편하게 생각했습니다.물론 이런 이유에는 북알프스를 앞둔 급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는 듯 합니다.
3월 정기산행 재공지
집결시간 : 3월 17일 오전 6시30분(가급적 지하철 첫차 이동이 가능하도록)
집결장소 : 2호선 강변역 SK주유소 앞
산행 코스 :구룡탐방지원센터~비로봉~구룡탐방지원센터
지난 5일 내린 눈으로 치악산 정상 시루봉 돌탑 주변에 쌓인 눈을 7일 원주시 명륜동 대성현대아파트에서 올려다본 사진입니다.박전하기자 sallgoo@newsis의 사진을 무단 도용합니다.아래는 국립공원 치악산 관리사무소 홈피에 올려진 사진임.아이젠 혹시 모르니 챙겨야겠지요.이번 주말도 쌀쌀해진다는 예보도 나와 있지요.
약 6시간 30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니 점심시간 합하고 후미 대원들의 여유있는 산행을 감안하더라도 오전 9시30분 산행 시작,오후 6시 산행 마감이 될 것 같습니다.왕복 11.4킬로입니다.세렴폭포까지는 쉽고 평탄한 길이므로 문제 될 게 없고 2.7킬로에 이르는 사다리병창길이 걱정입니다.이 길을 피해 계곡으로 오른 뒤 사다리병창으로 내려오는 팀과 반대 팀을 나누면 어떨까 합니다.
다시 한번 넙죽 엎드려 사과드리며 전 개인적으로 최대한 시간을 단축하는 산행을 할 것이라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니 용서바랍니다.물론 점심을 먹는 비로봉 근처에선 자리를 먼저 잡고 함께 식사를 한 뒤 같은 시간에 출발,조금 더 빨리 내려오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번 운길~예봉산과 달리 이곳은 국립공원이므로 라면 끓이는 호사같은 건 누릴 수 없다는 점 알려드립니다.따라서 보온병을 빈채로 들고와 휴게소에서 채워 올라가도록 준비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회장님과 파리투는 김밥을 너무 많이 사와 버리는 일이 없도록 미리 조율해주시기 바랍니다.컵라면은 총무가 준비하도록 합니다.
아래는 치악산 국립공원의 코스 안내입니다.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그래 잘못해라. 내가 용서하마
♡♡♡
파리투에게,어제 김일병에게 '너도 친구냐"라고 빈정거림 당한 게 못내 걸렸음.네 사람이 전철 타고 가면서 얼마나 날 욕했을까.징헌 넘.친구도 의리도 없는 넘.원래 그런 넘 이런 말들이 오갔으리라 짐작함.근데 나,귀는 간지럽지만 푹 잘 잤다.밤 운전은 원래 잘 안하는 데다 술 몇잔 먹고도 운전을 하는 통에 엄청 긴장한 탓이리라.암튼 잘 들어갔니? 우리 산악회 연륜은 짧은데 끈끈한 정 같은 걸 확인했다면 지나친 자화자찬일까.
요기서 잠깐 ! 맨 마지막줄 핑거포스트적 해석 (알자지에게 선물받고 컴불형님에게 빌려주기로 했다가 입 싹 딱은 책) 울산악회 연륜이 짭다.(난 길다고 생각한다) 끈끈한 정이 있다.(난 없다고 생각한다 ㅋㅋㅋㅋ) 진실은 무엇일까 ? 에헴.
그날 강남구청역에 내려선 병일 형...."병선이가 운전하는 차를 타 보다니..." 이런 감회에 젖더니만 흐믓, 뿌듯, 대견, 신기...뭐 그런 표정이어서 그 모습을 보고 내가 어찌나 신기했던지....운전 안하기 위해 그 동안 형수님으로부터 얼마나 눈총과 핍박을 견뎠는지 알 거 같았삼...흐흐
저 '치떨리고 악 소리 난다는' 치악산 갑니다. 비실팀은 오를 때 사다리벼랑(병창) 대신 계곡으로 오르도록 하지요? 마포나루 형...
재미나는 파리투의 오자 행진은 쭈욱 계속되고 있구먼. (알자지라.짧다) 근데 이번 오자는 문제가 될 성 싶네 그려.
잘못 했다느니, 불찰이라느니, 사과한다라니 그것에 더해 백배사죄드린다는 얘기, 우리 대장으로서 할 얘기가 아닌 것 같다. 더더구나 그럴 만한 오류도 아닌 것 같구. 각설하고, 쨤을 내보려고 여러가지로 짱구를 굴려보았지만 안되겠다. 잘들 다녀와라. 특히 자칭 비실팀들!
피엘 회장님,그냥 형,가상이는 메일 확인해주세요.요금을 99만원으로 낮췄고 다른 일행과 붙여 가이드 따라붙고 3월말까지 제시된 계좌로 예약금 20만원 부치고 여권 사본을 담당 백재호 대리에게 팩스 등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예약을 취소할 경우는 출발 2주 전 전액 환불되니까 부담 없이 예약 거셔도 됩니다.
토요일 이른 아침 강변역에서 반가운 얼굴 보며 만나요.
이번주말이 장모님 생신이랍니다.올해도 안가면 그만헤어지자는 말나올것 같습니다.모두들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약속 어기는 나영민 ! 작년에도 막판에 지리산 산행약속을 어긴걸로 기억되는데요...ㅠ.ㅠ 집안에 일이 생겨 부득불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전후사정 살피치 못한 점 많이 많이 죄송합니다.
마포나루님, 반갑습니다.
참가 신청합니다. 강변역의 약속장소에서 합류하겠습니다.
꾸벅! 모처럼 참가합니다. 일이 너무 바빠 학교도 휴학 했습니다. 모처럼 내일 시간이 나네요 내일 반가운 얼굴들 뵙겠습니다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