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북부권의 거점으로 성장할 율량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7일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상당구 율량동.주중동.주성동 일대 율량2지구(181만여㎡) 인근에 사업소를 열고 토지와 지장물 등 기본조사에 착수했다.
토공은 앞서 3월에는 충북도로부터 이 지구에 대한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토지 소유주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토공은 보상계획 공고, 주민열람, 감정평가 등을 거쳐 올 11월부터 보상금을 지급하고 내년 말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단다는 계획이다.
토공측은 율량2지구의 보상 대상 토지는 1천400여필지, 건축물은 440여채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공 충북본부 관계자는 "감정평가가 끝나봐야 정확한 보상 규모를 알 수 있다"며 "율량2지구는 그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청주 북부권 개발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말 준공예정인 율량2지구에는 아파트 6천443가구, 단독주택 1천140가구 등 모두 7천583가구가 들어서며 6개 초.중.고교가 신설되는 것을 비롯해 교육, 문화, 상업시설이 조화를 이룬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