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트루먼0825의 증언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호랑이 등에 오르는 일과 같다. 계속 달리지 않으면 잡아먹힌다. 대통령은 항상 사건의 머리 위에 있어야 한다. 조금이라도 머뭇거리면 사건이 그의 꼭대기에 앉게 된다. 한 순간이라도 안심해선 안 된다. 대통령이 되어 보지 않은 사람은 대통령의 無限 책임에 대하여 이해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대통령에게 돌아오지 않는 책임은 없다. 대통령은 한시라도 자신이 대통령이란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최측근 참모나 가족들도 대통령이 어떤 자리인지를 알 수가 없다.
나는 사람 속에는 그래도 惡보다 善이 더 많다는 믿음으로 대통령직(職)을 수행했다. 善이 惡을 누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나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역사의 선례를 연구했다. 모든 문제는 과거에 그 뿌리가 있다. 나는 역사의 맥락 속에서 결정을 내리려 했다. 내가 왜 역사를 읽고, 또 읽었느냐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해리 트루먼 / 자서전에서
21세기 정보화 사회는 지구촌을 재편할 것이다.
즉 한반도에서 지방마다 어떤 특색을 지니듯이 지구촌도 그럴 것이다. 어디는 석유를 생산하고, 어디는 전자제품을 생산하고, 어디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식으로 재편된다. 특징없는 나라는 소비국으로 전락한다. 아프리카는 이미 빈민촌이 되었으며, 중동은 화약고가 되었다.
80억 인구가 하나의 군체(Colony ; 개별 생명체가 이익을 위해 서로 합친 무리)로 연결되어 실시간 생각과 경험을 함께 나누는 세상이 올 것이며, 그것이 바로 바이오코드가 기대하는 <호모 사피엔스 엑설런스> 즉 신인류 시대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이런 마음을 갖지 않는다.
자기가 가장 옳으며, 자기 자체가 정의라고 착각한다. 역사조차 거들떠 보지 않는다. 하물며 바이오코드는 관심 밖이다.
그래서 한국 대통령들의 마지막 길이, 크게 보아 다 더럽다. 쫓겨나고, 끌려내려오고, 총 맞아 죽고, 사형선고 받고, 자살하고, 감옥가는 길이 한국 대통령의 길이 되었다. 설령 이 길에서 가까스로 벗어난들 모욕과 조롱을 받으며 남은 삶을 붙들고 몸부림치다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