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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상식][3편] 불전,사찰내 전각의 의미와 구조
절을 방문하게 되면 여러개의 문과 법당 그리고 종각 등이 있다
이번에는 이들의 구조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자
1. 일주문
일주문
사찰 삼문(三門) 중에서 가장 앞에 있는 문이다.
또한 물리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문이 아니라 마음의 문이다.
신성한 가람에 들어가기 전에 '세속의 번뇌로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2. 사천왕문
사천왕문
삼문 중 중문에 해당하는 문으로 사천왕문(四天王門) 대신에 금강문(金剛門)이 세워지기도 한다.
사천왕문은 불법의 외호신(外護神)인 사천왕을 모신 것으로 사천왕은 수미산의 각 방향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착한 중생을 격려하고 악한 자에게 벌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대부분 발밑에는 악귀를 밟고 있으며 손에는 전투에 사용하는 무기를 들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방 광목천왕, 동방 지국천왕, 남방 증장천왕, 북방 다문천왕
3. 금강문
금강문
금강문(金剛門)은 불교의 수호신인 금강역사를 모신전각이다.
밀적금강
나라연금강
보통 왼쪽에 밀적금강(密迹金剛), 오른쪽에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이 서게 된다.
금강역사는 5백의 야차신을 거느리고 현겁 천불의 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
4. 불이문과 해탈문
불이문
삼문의 마지막 문으로 불이(不二)의 경지를 상징한다.
불이문이란 불이법문(不二法門)의 준말로써, 서로 상대 되는 두 가지(현상, 개념)가 실은 둘이 아니라는 가르침입니다. 선악이 둘이 아니고 생사가 둘이 아니며,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고, 참과 거짓이 둘이 아니며, 색(色)과 공(空)이 둘이 아니고, 번뇌와 보리가 둘이 아니며, 미혹과 깨달음이 둘이 아니고, 해탈과 속박이 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불교의 우주관에서는 수미산 정상에 오르면 제석천왕이 다스리는 도리천(忉利天)이 있고 도리천 위에 불이문이 있다고 한다.
제석천왕은 현실세계인 사바세계를 다스리는 천왕으로 중생의 번뇌와 죄를 다스리는 역할을 한다.
그 위에 있는 불이문(不二門)은 중생이 극락에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이미 마음이 둘이 아닌 불이의 경지에 다다른 것이며 이것이 곧 해탈의 경지이기 때문에 불이문을 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한다.
5.불전
(1) 금당과 법당
부처님을 모신 주 전각을 통칭하여 이르는 말이다.
오행으로 중앙을 상징하는 황색 또는 금부처님을 상징하여 고려 초까지는 불전을 금당(金堂)으로 불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법당(法堂)이라는 명칭이 쓰였는데, 법당은 영원한 자유와 진리로 충만한 법의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개 천태종 계열 사찰의 금당은 대웅전, 화엄종 계열은 대적광전, 법상종 계열은 미륵전, 정토종 계열은 극락전을 두어 사찰의 성격을 나타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법당은 불전이 아니라 강당으로 우리와 개념차이가 있다.
(2) 대웅전과 대웅보전
대웅전
대웅이란 현세불인 석가모니불의 존칭 중 하나이다. 그래서 석가모니불을 모신 불전을 대웅전(大雄殿)이라고 칭한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모셔진 부처가 바로 석가모니불이다.
석가모니불 양쪽에는 협시불이 놓이는데 대개 세 종류가 있다.
첫째는 가섭(迦葉)과 아난(阿難)이 입불로 모셔지는 경우이다.
두 번째는 문수보살(文殊菩薩)과 보현보살(普賢菩薩)이 모셔지기도 한다.
세 번째는 갈라보살(艴羅菩薩)과 미륵보살(彌勒菩薩)이 모셔지는 경우도 있다.
대웅보전
대웅전의 격을 높여 대웅보전(大雄寶殿)이라고 할 때는 석가모니불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모시고 다시 그 좌우에 협시불을 봉안한다.
그리고 건물도 정면 5칸 건물이 원칙이다. 때로는 3칸이면서도 이름만 대웅보전으로 높여 부르는 경우도 많다.
(3)대적광전·대광명전·광명전·비로전
대적광전
대적광전(大寂光殿)은 연화장세계의 교주인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신 법당으로 비로자나불의 광명이 모든 곳에 두루 비친다는 의미로 대광명전(大光明殿) 또는 광명전(光明殿)이라고도 한다.
주로 화엄종파에서 본전으로 삼는다.
비로자나불의 협시불은 문수와 보현을 모신다.
비로전
비로자나불이 주불전인 경우 대적광전이라 하고 주불전이 아닌 경우에는 비로전(毘盧殿)이라고한다
(4) 극락전·무량수전·미타전
극락전
무량수전(부석사)
극락전(極樂殿)은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아미타불을 모신 전각으로 한국의 법당 중에서 대웅전 다음으로 많다.
아미타불을 모셨기 때문에 미타전(彌陀殿)이라고도 하며, 아미타부처님은 무량한 수명과 무량한 빛 자체이므로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도 한다.
아미타부처님의 협시불로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또는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모셔진다.
미타전
아미타불이 봉안된 불전이 주불전일 경우 극락전 또는 무량수전이라 하고 주불전이 아닌 경우에는 미타전 또는 아미타전이라 한다
(5) 약사전
약사전
약사전(藥師殿)은 약사여래를 모신 전각을 말한다.
약사여래불은 우리 민족이 선호하는 5대 부처님 중 한 분으로 중생들의 육체적 질병과 마음의 고통을 치료해주는 역할을 하는 부처이다.약사여래의 협시불로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모셔진다
(6) 미륵전·용화전·자씨전
미륵전
미륵전(彌勒殿)은 용화세계에서 중생을 교화하는 것을 상징화한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불을 모신 법당이다.
미륵불에 의해 정화되고 새로운 불국토의 용화세계를 상징한다고 하여 용화전(龍華殿), 미륵의 한문식 표기법인 자씨(慈氏)를 취하여 자씨전(慈氏殿)이라고도 한다.
미륵불의 협시불로는 법화림보살과 대묘상보살 혹은 묘향보살과 법륜보살을 모신다
(7) 팔상전·영산전
팔상전(법주사)
석가모니불의 일생을 여덟 단계로 구분하여 표현한 모습을 팔상(捌相)이라고 하고 팔상도를 모시고 있는 전각을 팔상전(捌相殿)이라고 한다.
대개 팔상전에는 중앙에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시고 외곽에 팔상탱화를 봉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5층목탑인 법주사 팔상전이 대표적이다.
영산전
부처님께서 묘법연화경을 설한 영산회상의 장면을 그린 영산회상도를 모신 전각을 영산전(靈山殿)이라고 한다. 영산회(靈山會)란 영취산에서 제자들을 모아놓고 가르침을 베풀던 모임이다.
(8) 관음전·원통전·대비전
관음전
관음전(觀音殿)은 현세에서 고통 받는 인간이 해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부처인 관세음보살을 모신 법당이다.
중생의 고뇌를 씻어주는 권능이 모든 곳에 두루 통한다고 하여 원통전(圓通殿)이라고도 한다.
원통전
원통보전
관세음보살을 모신 불전이 주불전인 경우 원통전 또는 원통보전이라 하고 사찰내의 1개의 불전일 경우 관음전이라 한다
이불전에는 관세음보살상이 단독으로 모셔진다.협시로는 남순동자와 혜상용왕이 있으나 이들은 대부분 후불탱화에 나타난다
(9) 명부전·지장전·시왕전
명부전
지장전
명부전(冥府殿)은 지옥세계에서 중생들을 구제하는 지장보살을 모신 전각이다.
지장보살을 모셨기 때문에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하며, 유명계(幽冥界)의 시왕을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한다.
대웅전 오른 편에 주로 위치하며,격을 높여 지장보전(地藏寶殿)이라고도 불린다
본래는 지장보살을 모신 지장전과 저승의 판관인 시왕(十王)을 모신 시왕전(十王殿)이 따로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대개 지장전과 시왕전이 합쳐져 지장전, 혹은 명부전으로 많이 부르는 편이다.
절에다 제사를 맡긴 경우 지장전에서 제사를 진행하게 된다. 그곳에서 조상의 성불을 발원하면 지장보살이 이를 듣고 조상을 구제해 줄 거라는 믿음 때문이다. 따라서 아주 작은 절을 제외하면 대부분 이 지장전은 꼭 부속 건물로 있다.
(*)시왕(十王)
시왕은 불교 경전에서 등장하는 지옥의 신들이다. 《시왕경(十王經)》에서 언급되는, 명계(冥界)에서 사자(死者)에 대한 죄의 경중(輕重)을 다루는 10명의 왕들을 말한다.
사람이 죽으면 그날로부터 49일 되는 날까지 7일째마다 차례로 7번 시왕 앞에 나아가 생전에 지은 죄업의 경중과 선행 ·악행을 심판 받는다고 한다. 불가에서 49재(四十九齋)를 지내는 것도 여기에서 연유한다.
시왕이 담당하는 지옥은 다음과 같다
제1 지옥 진광대왕(秦廣大王) - 도산지옥(刀山地獄) : 사후 1×7일 - 칼선다리 혹은 칼산
제2 지옥 초강대왕(初江大王) - 화탕지옥(火湯地獄) : 사후 2×7일 - 똥물, 용암 혹은 염산탕
제4 지옥 오관대왕(五官大王) - 검수지옥(劍樹地獄) : 사후 4×7일 - 칼날 숲
제5 지옥 염라대왕(閻羅大王) - 발설지옥(拔舌地獄) : 사후 5×7일 - 혀 뽑기
제6 지옥 변성대왕(變成大王) - 독사지옥(毒蛇地獄) : 사후 6×7일 - 싸움박질[4] + 독사 구덩이
제7 지옥 태산대왕(泰山大王) - 거해지옥(鋸骸地獄) : 사후 7×7일 - 산 채로 톱질
제8 지옥 평등대왕(平等大王) - 철상지옥(鐵床地獄) : 사후 100일 - 못 침상 + 못 관통
제9 지옥 도시대왕(都市大王) - 풍도지옥(風途地獄) : 사후 1주기 - 칼바람
제10 지옥 오도전륜대왕(五道轉輪大王) - 흑암지옥(黑闇地獄) : 사후 3주기 - 밑도 끝도 없는 영원한 어둠행
(10) 응진전·나한전
응진전
나한전
응진전(應眞殿)이나 나한전(羅漢殿)은 모두 부처님의 제자를 모신 전각으로 중생들 가까이에서 중생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역할을 한다.
부처님의 16제자를 모신 전각을 응진전이라 하고, 500제자를 모신 전각은 나한전이라고 한다.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좌우에 아난(阿難)과 가섭(迦葉)을 협시로 모시고, 다시 그 주위에 16나한상을, 끝부분에 범천(梵天)과 제석천(帝釋天)을 함께 봉안한다.때로는 아난과 가섭 대신에 미륵보살과 갈라보살(羯羅菩薩)을 안치하여 삼세불이 이루어지게 배열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함께 안치되는 16나한은 수행이 완성되어 이미 성자의 위치에 오른 수많은 아라한(阿羅漢)들 중 말세(末世)의 중생에게 그 복덕을 성취하게 하고 정법(正法)으로 인도하게 하겠다는 원(願)을 세운 성자들이다.
6. 전각
(1) 범종각,범종루
범종각
범종루
범종을 달아 놓은 전각을 말한다. 당호는 절에 따라 범종루·종각·종루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단층일 경우 각(閣)이라 하고 중층일 경우 루(樓)라고 한다. 규모가 큰 사찰에서는 중층으로 세워 법전사물(法殿四物)을 함께 두기도 한다.
전각의 외양은 대개 기둥과 목책이 있는 사각의 단층 건물이거나, 2층 누각이다.
보통 불이문(不二門)을 지나 사찰 경내에 들어서면 법당 앞에 있거나 일주문 왼쪽에 있는데, 중층 누각의 경우는 다르다.
범종을 달아 놓은 전각을 말한다. 당호는 절에 따라 범종루·종각·종루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단층일 경우 각(閣)이라 하고 중층일 경우 루(樓)라고 한다. 규모가 큰 사찰에서는 중층으로 세워 법전사물(法殿四物)을 함께 두기도 한다.
전각의 외양은 대개 기둥과 목책이 있는 사각의 단층 건물이거나, 2층 누각이다.
보통 불이문(不二門)을 지나 사찰 경내에 들어서면 법당 앞에 있거나 일주문 왼쪽에 있는데, 중층 누각의 경우는 다르다.
(2) 삼성각
삼성각
불교가 우리나라에 토착화하면서 고유의 민간 신앙인 산신신앙과 도교의 칠성신앙 등을 불교가 수용하면서 생겨난 단각이 삼성각(三聖閣)이다.
곧 산신(山神)·칠성(七星)·독성(獨聖)을 함께 모신 경우를 삼성각이라하며, 각각 따로 모셨을 때는 산신각, 칠성각, 독성각이라 불린다.
보통 큰 법당 뒤쪽에 자리하며, 각 신앙의 존상과 탱화를 모신다. 삼성을 함께 모실 때는 정면 3칸, 측면 1칸 건물을 짓고 따로 모실 때는 정면 1칸, 측면 1칸의 건물을 짓는다.
(3) 칠성각
칠성각
칠성각은 칠원성군(七元星君)을 모신 전각으로 수명장수신인 칠성은 원래 중국에서도교신앙과 깊은 관계를 맺고 형성된 다음 우리나라에 들어 온 외래신(外來神)으로서, 사찰의 수호신으로 불교에 수용되어 칠성각을 만들어 봉안하게 되었다.
칠성 신앙의 근원은 중국에 불교가 들어갈 때 민간 신앙을 기초로 한 도교가 중국에 널리 보급되어 불교 전파가 힘이 들었다. 당나라의 일행선사(一行]禪師)가 도교를 흡수해서 불교와 도교의 마찰을 해소하여 불교에서 칠성을 완전히 흡수 포용한 것이다.
칠성신은 비를 내려서 농사가 풍작이 되도록 하며, 수명을 연장해주고 병을 없애 주며, 특히 어린이의 수명장수를 주관하며, 또한 재물을 늘려 주고 재능을 돋우어 준다.
이 전각을 북두각(北斗閣)이라고도 한다. 칠성각은 도교의 영향으로 한국사찰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전각이다. 조선시대 중기 이후 사찰에서 나타난다.
제1북두는 자손에게 만덕을, 제2북두는 재난을 없애고, 제3북두는 업장을 소멸시키고, 제4북두는 모든 것을 얻게 하고, 제5북두는 백 가지 장애를 없애주며, 제6북두는 복덕을 두루 갖추게 하고, 제7북두는 수명을 오래도록 연장시켜 준다.
(4) 산신각
산신각
산령각, 만덕전(萬德殿)이라고도 불리는 산신각은 산신령을 봉안한 당우로 우리나라 사찰에만 존재한다.
이는 우리 불교가 토착화해 온 과정을 알려주는 좋은 증거이다. 산신은 원래 불교와 아무 관계가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토착 신앙이었으나 불교가 재래 신앙을 수용하면서 산신은 부처님을 지키는 호법신중(護法神衆)이 되었다. 그러다가 후대에 이르러 불교 안에서 지금처럼 본래의 모습을 찾아 독립된 전각을 지어 모시게 된 것이다.
산의 정기를 믿고 산신령을 믿음으로 산신을 섬기게 된 것인데 산신은 백발 노인으로 표현되고, 호랑이는 산신의 지시에 따르는 영물로 늘 산신 옆에 배치되어 있다. 산신은 불전(佛典)에 그 근거가 없으므로 산신전(山神殿)이라 하지 않고 한층 격을 낮추어 산신각(山神閣)이라고 한다. 현재 산신각에서는 자식을 원하는 사람과 재산이 일기를 기원하는 신도들의 산신기도가 많이 행해지며 대부분의 사찰에는 한 칸 남짓한 목조 산신각이 꼭 있다.
(5) 독성각
독성각
독성각은 나반 존자(那畔尊者)라는 독성님을 모신 당우이다
나반존자는 나한(羅漢)중의 한 사람으로 혼자서 스승없이 자기 힘만으로 모든 진리를 깨친 성자(聖者)이시다. 그가 깨달음에 이른 길은 성문(聲聞, 소리를 듣는다는 뜻인데 부처님의 말소리를 듣고 깨달은 성자), 연각(緣覺, 스승없이 인과법과 12연기법에 의지하여 깨달은 성자), 보살(菩薩, 육바라밀의 도를 닦아서 깨달은 성자) 등 다른 나한들과는 많이 다르다. 그는 곧, 석가모니 부처님처럼 스승없이 혼자서 깨달음을 얻은 위대한 성자이시다.
일반적으로 그림으로 모시는데 머리가 희고, 긴 눈썹을 가진 노인상으로 나타나는 데 일반 서민들은 대웅전이나 극락전보다 독성각에서 불공을 드리는 사람이 더 많다.
(6) 대장전·장경각
대장전
장경각
대장전(大藏殿)은 부처님의 법을 기록한 대장경과 경전을 보관한 건물이다. 그래서 장경각(藏經閣)이라고도 한다.
대표적인 장경각은 법보사찰인 해인사의 팔만대장경판을 보관한 장경각이다.
또 용문사 대장전에는 팔각형으로 된 서가인 윤장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외에 금산사 대장전이 있다.
(7) 조사전·국사전
조사전
국사전
선종사찰에서 만들어지는 전각이다.
조사전(祖師殿)은 각 선종사찰에서 으뜸으로 모시는 선승의 영정을 봉안한 전각이다. 또 고려시대부터 나라의 스승이 될 만한 스님을 국사(國師)로 모셨고, 왕의 스승을 왕사(王師)라고 불렀다.
그래서 이들을 모신전각을 국사전(國師殿)이라고 하는데 보조국사를 포함해 16국사를 모신 송광사의 국사전이 유명하다. 부석사 조사전과 여주 신륵사 조사전을 들 수 있다.
(8) 설법전·무설전
설법전
무설전
고려 이전에는 강당이라고 불렀다. 대개 금당 뒤에 위치하며 스님들이 모여 경문을 공부하고 강의와 설법이 이루어지는 건물이다.
말하지 않고 깨닫는 것이 가장 큰 깨달음이라고 하여 무설전(無說殿)이라고도 한다. 불국사 대웅전 뒤 무설전을 예로 볼 수 있다.
(9) 요사채·승당·승방
요사채는 스님들이 기거하면서 생활하는 건물이다.
요사채에 승당(僧堂)과 승방(僧房)이 겸해 있는 경우와 별개의 건물로 짓는 경우가 있다.
승당이나 승방은 부처님의 계율과 선법 및 교법을 닦는 곳이다.
(10) 해우소
해우소(解憂所)는 근심을 해결하는 곳, 즉 사찰의 뒷간을 이르는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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