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이딩 요점 : 유월의 중순을 넘어 계절의 열기는 조금 더 가까워지는데 근래에는 유난히 잦은 우기를 접하며 주중으로 계속 빗줄기가 뿌려져 계획된 일욜은 후덥지근한 높은 기온과 바람 한점도 없는 초여름으로 들어서고... 남파랑길의 이어지는 해안길은 물리적으로 거리는 더 멀어져 오늘은 퇴근후 자정을 넘어 똥차에 앞바퀴를 분리하여 두대 자전거를 싣고 멀고 먼 도롯길을 달려 전남의 고흥반도 과역면에 도착하여 고흥군을 해안선을 따라 환 라이딩의 이름으로 남파랑길을 열어간다. 흐릿한 해변의 은빛 햇살과 은은한 해풍이 스치는 유월도 어느듯 중순을 넘어서고 올해는 유난히 잦은 비소식이 이어지지만 더운 계절은 멀지는 않은듯... 숱한 많은 흔적들은 무심히 잊혀지는건 아니고 옅어져가고 희미해져가고 지워져가며 단지 가슴깊이 숨겨져 쌓여지고 그 각양각색의 기억위에 또 다른 시간들이 이어져 채워지고 묻히는것일뿐입니다. 과역면 소재지에서 대충 라이딩 채비를 하고 여명이 밝기전 새벽 5시쯤부터 여수방향 벌교,여자만으로 산간도로를 따라 페달링을 열어 해안의 화덕마을을 스치고 여기서 용바위/미르전망대,고흥 우주발사전망대까지 30여Km의 해변길은 오르고 내려오는 빨래판 산길 임도길 도롯길이 수없이 혼재되어 이어지고... 남해안의 다도해는 은빛의 햇살에 모든 평온을 품어 물결도 바람결도 오늘은 쉬어가는듯 더운 열기는 아침부터 풍겨져 조금씩 육수에 젖어 오늘의 고흥반도 라이딩의 힘겨움을 예측하며 해발 130여M의 고흥 우주발사체 전망대에서 잠시 숨결을 고른다. 고흥의 남단에는 유난히 모든것들이 멈춰서 힘겨운 코로나의 영향인듯 인적조차 없어서 나아가는 해변의 산길조차 숨죽이고 그져 여기 저기의 견종들만 반가운지 외부인 견제인지 마구 짖어대는 스치는 라이더로서 반가운 손짓으로 스쳐가고... 남열해변으로 내려와 해안을 따라 해창만으로 들어서서 3Km의 방조제 오토캠프촌을 지나고 이어서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시각들은 은빛의 더운햇살에 눈부셔 그져 흐르는 땀방울을 훔치며 석수포에서 도화면 소재지로 들어서서 어렵게 조식을 찾아 나아가고... 언제나 라이딩을 위해 간식을 챙기지만 오르내리는 체력적 소모가 더해 변방지역은 고역이 배가되어 오늘은 울산출발하여 차량이동과 라이딩의 70여Km를 포함해 10여시간이 경과되어 여기까지 이어와 아침을 힘겹게 해결하고...(10~10:40)
식후 고흥반도의 하프를 턴하여 해안은 풍남항,동봉항을 경유해서 도양읍의 녹동항에 들어서니 지역의 유명세 영향인듯 시끌벅적한 어촌항만과 관광지의 향취가 물씬 스며들며 잠시나마 시간을 내려놓고 이어서 애잔한 소록대교를 스치며 거금해안선을 따라 신흥마을까지 페달링은 이어져 여기서 지도를 뒤져서 장류재로 올라서서 막다른 감나무골로 들어서며 희미한 산길을 헤치며 장계리 뒷골로 내려선다. 일반 외지인들의 접근이 낮설고 마을의 숨겨진길을 헤치며 또 3Km의 고흥만 방조제에 들어서니 조금씩 더 뜨거운 태양열과 지열 그리고 숨죽인 바람에 체력적인 고갈이된 친구와는 산행을 많이했지만 무수한 산길에서 조차 경험하지 못한 현실에 녹초가 되는것보니 마음이 많이 아파습니다. 이곳에서 과역면까지 30여Km는 참 많은것을 던져주고...
고흥반도의 공식화된 남파랑길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유순한 길인데 유독 고집스럽게 해안의 임도 산길과 숨겨진 은둔길을 헤치며 라이딩을 이어가니 좀 그렇지만 후반전은 자주 독도를 풀어가면서 나아가 시간의 소요는 더 많이 내려놓는다. 특히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빨래판은 남해안은 거의 비슷비슷한 지형이라 오늘도 30여회 이어져 많은 방조제를 스쳐 마지막 용두제방을 건너 사정천의 농로를 따라 과역면 소재지에 도착하여 많은 기억을 갈무리하며 고흥권 남파랑길의 라이딩을 내려놓는다...(17:00) 자전거 차에 싣어놓고 과역면 소제지 수도물로 땀에 젖은 몸을 등목과 세수하고 시장으로가서 시원한 콩국수로 늦은 점심과저녁도시에 해결하고 피곤해 도저히 운전 못할것같아서 6시에 밴치에 잠시눈을 부치고 일어나니 8시되어서 고흥에서 출발하여 울산11시40분 무사히 도착하여 멀고먼 고흥권 남파랑길를 마칠수가 있어고 함께한 상석님 고생많았고 운전한다고 수고했어요. 다음은 장흥ㅡ강진 ㅡ완도ㅡ해남 까지 한번만 더가면 1473km 남파랑길이 끝이보이겠습니다. 섬진강 휴계소
고흥만 방조제~~ 길이가 3km 이렇게 힘들고 힘든 고흥권 남파랑길 145km를 12시간만에 끝내고 밴치에서 잠시 눈을 붙치고 8시에 고흥에서 출발 11시40분에 울산에 도착하여 안전하게 고흥권 남파랑길를 마무리하고 또하의 추억의 통장에 예금하였다. 다음은 라이딩은 장흥~강진~완도~해남 땅끝마을까지 1470km를 라이딩하고나면 끝이 보일것 갔습니다.
첫댓글 끈기 인내 박수보냅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