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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11~12 시즌 2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2006년 플옾 진출팀에서 하루 아침에 리그 바닥팀으로 추락한지 5년만에 리빌딩을 거친 성과입니다. 누가 봐도 이 정도면 리빌딩... 잘 했다고 평가할 겁니다. 5년은 커녕 10년이 걸려도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게 바로 이 리빌딩이니 말이죠.
하지만 화려한(?) 성과 뒤를 짚어보면, 과연 그리즐리스 리빌딩은 잘 된 것인가에 대해선 물음표가 붙게 됩니다.
지금부터 그리즐리스 리빌딩 과정에 있어 굵직했던 변화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쉐인 베티에 <-> 2006년 1라운드 8번픽 (루디 게이)
그리즐리스 리빌딩의 첫 신호탄. 당시 GM이었던 제리 웨스트는 3년 연속 플옾진출은 성공했지만 1라운드 통과는 커녕 1승도 못올리는 성과를 올리자 팀의 한계를 실감하며 변화를 추구하기로 결정. 공격에서 마땅히 풀어줄 선수가 없던 관계로 최고의 수비수였던 베티에를 팔아서 2006년 드래프티 중 한 때 1픽으로도 거론되었던 루디 게이를 트레이드로 데려옴.
개인적으로 적절한 상황 판단이었고 뒤따른 트레이드도 좋았다고 평함. 성적 하락은 당연히 예정된 수순이었으니 가솔과 게이를 중심으로 다시 팀이 비상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봄. 그러나 가솔은 그 이듬해 버려지다시피 해 버렸고 게이는 예정대로 남아서 곰돌네를 이끌어가지만 2010년 황당하기 그지없는 맥스계약을 덜컥 안겨주는 비극을 맞이함. 당시 누구도 게이에게 맥스 오퍼할 팀은 없었고 설사 최대계약을 제시한다 하더라도 매치를 하면 연봉 상승폭이라도 줄여서 그나마 제정압박을 덜 받을 수 있었겠지만 아주 뭐 화끈하게 뒤도 안돌아보고 최대계약을 안겨줌.
총평: 시작은 좋았으나 뒷처리가 구질구질
2. 2007년 1라운드 4번픽 -> 마이크 콘리 지명
06~07시즌 아주 대놓고 오든 뽑겠다는 똥배짱 하나로 패배에 패배를 거듭하던 그리즐리스에 천벌이 내려짐. 당시 1시드 였던 그리즐리스는 로터리에 줄줄이 미끌어지며 4픽을 받아듬. 오든을 뽑아서 가솔을 보좌하게하겠다는 일념뿐이 없었던 그리즐리스로썬 청천날벼락... 하지만 이미 받아든 픽,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행사하기로 함. 당시 센터자리만큼 아쉬웠던 자리가 데이먼 스타우더 마이어의 노쇄화가 극명해진 주전 PG자리였음. 이에 따라 07클래스 최고의 PG라 평가받던 마이크 콘리를 지명.
당시 전문가들 예상으로는 4픽으로 빅맨을 뽑고 구멍난 주전 PG자리는 FA로 풀리는 천시 빌럽스를 노릴거라 내다봤지만 그리즐리스 수뇌부 생각은 천시를 데려오긴 힘들것으로 판단한데다 마땅히 4픽으로 뽑을 선수도 없어서 소신껏 콘리를 지명함. NCAA 오하이오 주립대 콘리의 플레이를 상당히 눈여겨 봤기에 콘리 지명은 대환영이었음. 처음 아이바로니 감독 시절엔 팀내 경쟁자였던 카일 라우리와 출전 시간을 나눠가져가다 급기야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듯한 인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홀린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 팀에서 본격적으로 주전 PG로 밀어주기 시작했고 그 기대에 부응하며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선수가 됨. 연장계약도 맘에 드는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수용가능한 금액으로 성사됨.
평점: 최악의 상황속에서도 가장 현명한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이 틀린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속에서도 꿋꿋히 밀고나간 결과 이제야 제대로 된 결실을 보게 됨
3. 파우 가솔 <-> 콰미 브라운 + 크리텐튼 + 애런 맥기 + 향후 1라픽 2장 + 마크가솔(2라운드 47번픽) 지명권 트레이드
오든 프로젝트에는 실패했지만 나름 후속조치를 적절히 취하면서 새 시즌을 맞이한 그리즐리스. 최소한 이전년도보단 나아지리란 기대를 걸었건만 나아지긴 개뿔... 똑같은 행보. 차라리 06시즌은 파우 가솔이 부상으로 시즌 절반 이상을 날렸으니 이해는 하겠다만 07~08시즌은 모든 전력이 제대로 갖춰진 상태였는데도 바닥권 순위를 벗어나지 못함. 이에 그리즐리스 수뇌부는 아주 과감하다 못해 정신나간 결정을 내림. 성적은 바닥권인 팀이 최대계약을 맺고 있는 선수를 데리고 있는것은 사치...라는 일념하에 셀러리 비우기와 1라운드 픽 + 유망주 세트를 받아옴.
콰미 브라운이야 셀러리 비우기용이니 평가할 필요 없고, 애런 맥기도 트레이드에 필요한 셀러리 맞추기 용으로 임시 계약한 선수이므로 평가 불가, 크리텐튼은 제대로 된 듀얼 트위너 가드 모습을 보이며 가진건 운동능력뿐...임을 코트위에서 몸소 보여주며 트레이드 된 지 1년도 안되어서 트레이드되어 나감. 향후 1라픽은 2008년 2010년 픽이었고 각각 돈테 그린, 그레이비스 바스케스를 비명. 돈테 그린은 지명 후 곧바로 3각 트레이드로 킹스로 팔려갔고 대신 더렐 아써를 휴스턴에서 받아옴. 아써는 그간 백업 PF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저렴한 가격에 3년 연장계약이 되었으므로 앞으로도 기대할 만한 선수가 됨. 그레이비스 바스케스는 깜짝 지명이긴 했지만 메릴렌드 대학 경기를 꾸준히 본 사람들에게는 전혀 깜짝픽이 아닌 오히려 스틸픽으로 평가받는 선수였음. 그 기대에 당연히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리즐리스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줬지만 이듬해 베티에 공석을 매꾼다는 명목하에 뉴올의 퀸시 폰덱스터와 트레이드됨. 참고로 바스케스는 27번픽, 폰덱스터는 38번픽... 1라운드 선수를 2라운드 선수와 1;1로 바꿔버리는 기가차다못해 눈돌아가게 만드는 딜을 해 버림.
이 파우 가솔 트레이드가 역사에 길이길이 남아서 욕먹을 뻔한 걸 철저하게 막아준 마크 가솔... 마크의 성장으로 이 딜은 NBA역사상 최대의 웃음거리 트레이드가 될 뻔한 상황을 모면하게 됨. 그러나 마크 가솔 역시 재계약에 문제가 생김. 휴스턴에 최대 계약에 가까운 금액을 제시했고 이를 그대로 매치하면 되었으나 또 되도않는 대인배정신 발휘, 가솔이 로케츠 오퍼시트에 사인 하기도 전에 먼저 나서서 버드 권한을 이용한 최대계약을 제시해 버림. 이 덕분에 연봉 인상폭이 달라지게 되었고 4년 동안 총 4M가까이를 더 지출하게 됨. 기왕 같은 최대계약금액을 주더라도 조금이라도 싸게 갈 방법을 찾았어야 하는데 뭐 그런건 없고 그냥 질러댐.
가솔 트레이드가 욕먹는 또 다른 이유는 트레이드 당시 불공정성에 있는 것도 있지만 이후 팀 운영에 모순이 생기기 때문임. 분명 하이즐리는 가솔 트레이드를 결정한 배경을 재정적인 문제라 했고 향후 절대 거대 계약을 안고 있는 선수를 영입하지 않고 이제부터 합류할 젊고 어린 선수들을 키워나가겠다는 팀 플렌에 따른 것이라 분명 이야기 했음. 허나 가솔 트레이드의 주 목적이었던 셀러리 여유는 어차피 콰미를 비롯한 여타 카드들로 인해 당해년도에는 셀러리 줄이는 효과가 전혀 없었고 그 이듬해에는 야리치를 비롯한 크리스 밈, 스티브 프렌시스 등 떨거지 계약 처리하는 데 전부 소진되면서 역시 무의미 해졌음. 결정타로 09년 오프시즌에 잭 랜돌프를 영입하는 데 쓰게 됨. 분명 거대 계약 나이든 선수 안받는다고 해 놓고선 잭 랜돌프를 버젓이 데려옴. 그럼 파우는 왜 트레이드 한거지? 그렇게 리그와 NBA 팬들로 부터 갖은 조소와 조롱 비난에 욕설을 들어가면서 한 이유가 뭘까. 랜돌프는 팀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 시켰는데 파우는 2라운드는 커녕 1승도 못해서? 파우가 이끌던 그리즐리스 멤버와 잭 랜돌프가 뛰고있던 그리즐리스 멤버를 비교하면 민망하지 않나? 그리고 랜돌프는 그대로 다시 거대 장기계약을 맺어버리고. 이게 리빌딩인가? 리 모델링이지?
총평: 2008년 2월 N게 게시판을 보면 무슨 평가를 내려야 할지는 자명함. 말이 필요없고 두말하면 입아픔. 파우 트레이드만 해도 이가 갈릴 판인데 그 후속 움직임은 아주 불난집에 기름붓고 가스벨브 열어재낀거임
4. 카일 라우리 <-> 마이크 윌크스, 아도날 포일, 2009년 1라운드 픽
어찌 보면 마이너한 움직임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리즐리스 수뇌부 운영진의 수준을 또 보여주는 딜이라 할만함.
이 트레이드는 아이바로니 감독이 결질되고 홀린스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주전 PG를 콘리로 낙점하고 난 이후에 일어났음. 주전 PG경쟁에서 밀린 라우리는 트레이드 되는게 본인에게도 이득인 상황. 이 딜을 통해 라우리는 휴스턴으로 가고 그리즐리스는 올랜도로부터 위의 선수들을 받아옴. 라우리 트레이드 자체는 환영했지만 개인적으로 저 딜은 좀 아니라고 생각한게 일단 올랜도 픽 순위가 너무 낮은데다 받아오는 선수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노땅 선수들... 차라리 쓸모가 없더라도 어린 선수들을 받아와서 가능성이라도 열어두길 바랬건만 결국 셀러리 비우고 건지는건 픽 뿐이 되어버림.
저 1라운드 픽으로 그리즐리스는 드마레 캐럴을 지명. 슛이 좋은 것도 아니고 골밑 플레이가 강한 것도 아닌, 그야말로 허슬 뿐인 포워드를 뽑아버렸음. 2년 쓰고 루키 계약 다 채우지도 못하고 팀 옵션을 포기해버림 (이야~). 함께 드래프트 된 하심 타빗(!!!!!!!!!!)과 함께 휴스턴으로 보내졌고 그 후에 방출 지난 시즌 유타에서 잠시 뜀.
총평: 어리고 가능성이 보이는 PG를 넘겨주고 받은 댓가는 팀 미래와는 전혀 상관없는 노땅들이고 그나마 건진 픽으로는 버스터 날 선수를 정확히 골라잡아서 이마저도 제 계약기간 못채우고 버리는... 말이 안나오는 상황을 연출함
5. 케빈 러브 지명권 + 마이크 밀러 + 브라이언 카디널 + 제이슨 콜린스 <-> OJ 마요 지명권 + 앤트완 워커 + 마르코 야리치 + 그렉 버크너
파우 가솔까지 내보낸 그리즐리스의 다음 타겟은 당연히 마이크 밀러였음. 다만 밀러의 가치는 지금과는 달리 당시 상당했기에 얼토당토않는 트레이드에 끼울 수는 없는 상황이었음. 이런 와중에 그리즐리스는 08 드래프트에서 5번 픽을 받아서 원하는 선수를 얻을 수가 없게됨. 결국 마이크 밀러를 이 트레이드에 포함시켜서 악성계약자인 카디널을 함께 처리하는 쾌거를 이룸. 밀러가 나간 아쉬움은 있지만 카디널의 악성 계약 처분과 동시에 OJ 마요라는 필자가 반드시 그리즐리스에 데려오길 바랬던 선수를 트레이드 해 옴.
그리즐리스 역사상 최고의 무브라 칭하고 싶지만, 역시나 뒤로 이어지는 행보가 가관이었음.
케빈 러브는 더블더블 머신으로 성장하여 이제는 미네소타를 이끄는 캡틴이자 NBA 세컨팀에도 드는 슈퍼스타 반열에 올라선 반면 마요는 루키와 소포모어 때 대형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인게 전부였을 뿐 그 이후로는 알 수 없는 홀린스 감독의 천대 하에 벤치로 밀리며 출전시간도 제대로 부여받지 못하고 추락에 추락을 거듭. 결국 루키 계약 후 QO제시조차 받지 못하고 모레토리움 기간 시작과 동시에 팽당해 버림. 더 웃긴건 이렇게 팽한 이유가 돈 문제 때문이었을텐데 결과적으로 마요는 너무나도 저렴한 가격에 댈러스로 가버림. 베일리스에 줄 돈 아끼고 파고와 쓸데없는 계약만 안했어도 충분히 매치시키고도 남을 금액이었는데 그냥 막연히 큰 금액 계약이 들어오겠지...라는 안일함과 사치세 공포증에 앞뒤전후 사정도 안보고 내치기에 바빴음. 결과는 동 지구 경쟁팀인 달라스의 전력 보강을 도와준 셈이 됨.
총평: 러브는 슈퍼스타가 되고 마요는 벤치 멤버로 평생을 썩는다 하더라도 이 트레이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음. 허나 이건 어디까지나 마요를 보유하고 간다는 전제가 따라야 하는건데... 이럴거면 뭐하러 트레이드 한건지. 굴러들어온 복덩이 걷어차서 받아온 댓가는 괴상망칙한 로스터 운영때문에 꽃도 못피워보게 썩혀두고는 버리는... 해 줄 거라곤 욕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 졌으니... 아마도 가솔 트레이드를 뛰어넘는 그리즐리스 역사상 최악의 삽질일 것임.
6. 2009년 2번픽(하심 타빗) 27번픽(드마레 캐럴) 35픽(샘 영) 행사
기대도 안했던 로터리 당첨. 1픽이었으면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상황이 되었겠지만 그래도 2픽이면 리빌딩을 진행 중인 그리즐리스에겐 날개를 달아주는 것임엔 틀림없기에 기대 충만이었음. 당시 2픽 후보로 거론되던 선수는 리키 루비오... 이미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알렸던 선수이기에 1픽인 블레이크 그리핀을 못뽑을 바에야 루비오를 뽑아서 벤치를 두텁게 가져가도 좋을 상황이었음. 허나 루비오는 당장 NBA에 합류할 것 같진 않은데다 그리즐리스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음. 결과적으론 개소리였지만 쨌든 당시 상황으로는 리빌딩 진행에 따라 성적 향상이 급한데 당장 팀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굳이 위험을 감수해가며 뽑을 필요는 없었다고 프론트진이 판단함.
루비오는 지난 시즌 울브스에 데뷔하여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침.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당시 루비오 뽑지 않은 것은 비난대상이 전혀 아니라고 인정함. 팀 상황은 즉전감 선수를 원했지 알박기를 원한게 아니었으니까. 따라서 루비오가 아닌 다른 선수를 선택하는 것은 좋았음.
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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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른 선수 중 절대 뽑으면 안되는 선수를 뽑아버림. 리그의 센터 품귀 현상으로 빚어진 센터에 대한 환상이라는 거품으로 포장된 하심 타빗... 대학 때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만 어디까지나 압도적인 사이즈 덕에 이룬 성과일 뿐 괴물들이 득시글대는 NBA에서는 통할 레벨이 아닌게 보였음에도 대체 이놈의 프론트진은 뭘 봤길레 타빗을 2픽으로 뽑았을까. 그것도 완벽한 반쪽짜리 선수로의 한계가 분명하다는 세간의 평가를 받고 있었음에도 말이다 (결과적으로는 그 반쪽 조차 안되는 폐품에 불과했음)
2픽으로 하심 타빗 지명, 2 시즌 뛰면서 주전 출전은 커녕 벤치 멤버로도 제대로 가용되지 못하고 가비지용 멤버로 활용됨. 평균 출전시간은 2자리 분도 안되고 득점, 리바, 그나마 봐줄만 하다는 블락슛조차 '이건 뭐....'라는 평가밖에 나오지 못하게 기록함. 결국 4년차 팀 옵션을 포기당하고 드마레 캐럴과 함께 휴스턴으로 팔려감. 휴스턴 가면 나아질지도...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역시나 그 기대를 철저하게 무너뜨리며 휴스턴에서도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코트위 플레이를 일관함. 로케츠에서도 활용되지 못하고 트레일 블레이저스로 트레이드... 그러나 여기도 주전 센터자리가 비어있음에도 중용받지 못하고 역시나 가비지 타임에만 소환되다 결국 팀에서 나오게 됨. 오클라호마와 극적으로 계약을 맺게 되었지만 그리 큰 기대 안함
타빗 외에 27번 픽으로 드마레 캐럴 지명. 이 비극적인 이야기는 위에 이미 설명되었으니 패스
35번픽으로는 피츠버그 대학의 샘 영을 지명. 애초에 그리즐리스가 1라운드 24픽으로 노릴 선수였지만 중간에 드마레 지명으로 포기했어야 했지만 운좋게도 2라운드 그리즐리스 차례까지 남게되어 영입에 성공. 샘 영이 그리즐리스 09년 드래프트 선수 중 최고의 선수가 됨. 팀에서 찬밥신세였던 타빗과 캐럴과는 달리 루디 게이 부상이후 팀의 주전 SF로 뛰며 그리즐리스 역사상 첫 2라운드 진출 + 8번가의 기적을 일구는 데 일조함. 이런 선수를 그 이듬해 또 아무 이유없이 기용안하고 벤치에 썩히면서 급기야 트레이드 시켜버림.
총평: 한 팀의 프렌차이저 스타가 될 수 있을법한 선수를 뽑을 수 있는 2픽을 희대의 버스트 끼가 분명히 보이는 선수 픽하는데 써버림. 뒤이은 2장의 드래프트 픽으로 뽑은 선수들 모조리 현재 팀에 남아있지 않음. 09년 드래프트로 영입한 3명이 모조리 버스트난 상황. 차라리 픽 다 팔았으면 현금 10M이라도 생겼을텐데....
7. 잭 랜돌프 <-> 셀러리 여유 + 퀜틴 리차드슨 (Via 다르코 밀리시치)
09년 드래프트에서 블레이크 그리핀을 뽑아 로스터를 완성하려했던 그리즐리스로썬 차선을 선택해야 할 상황. 주전급 PF를 구하는 과정에서 클리퍼스의 잭 랜돌프를 선택함. 랜돌프도 클리퍼스가 블레이크 그리핀을 뽑게 되자 리빌딩 일환으로 시장에 나오게 되었음. 당시 랜돌프는 팀 케미 망치는 주범, 암적인 존재, 트러블 메이커 등등 20-10 빅맨 치고는 그 어느팀도 환영하지 않는 선수였음. 덕분에 그리즐리스는 큰 출혈 없이 셀러리 여유와 다르코 밀리시치와 트레이드 된 퀜틴 리처드슨을 넘기고 잭 랜돌프를 받음. 당근, 저 셀러리 여유는 파우 가솔 트레이드로 생겨난 것. 랜돌프 영입은 극구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보기좋게 필자의 예상을 깨버린 잭 랜돌프는 각성+성숙의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고 급기야 구단 역사상 최초 플레이오프 승리와 2라운드 진출이라는 쾌거를 일궈냄. 현지에선 그리즐리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칭송받는 랜돌프... 지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활약을 봤다면 누구나 수긍할 이야기.
이렇게 보면 랜돌프 영입 자체는 당연히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함. 하지만 이후로 맺어진 거대 연장 계약이 문제가 됨. 아무리 팀에 잊지못할 순간들을 선사해 준 선수는 맞지만 그리즐리스 팀 플렌에 따르면 함께갈 수 없는 선수였음. 팀 주축들은 이제 슬슬 전성기에 들어갈 나이지만 랜돌프는 반대로 내려올 일만 남았음. 이는 단순히 팀 전력에만 영향을 주는 것만의 문제가 아닌 향후 랜돌프 처리에도 문제가 됨. 기량이 하락할 30세가 넘어버린 포워드에 연 16M을 안겨버렸으니 향후 이 선수 트레이드는 불가능해지기 때문. 성능은 계속 내려갈텐데 가격은 계속 올라가는 상품을 누가 좋아할지... 더 큰 문제는 랜돌프의 이 계약규모로 인해 팀이 야심차게 모아왔던 다른 젊은 선수들을 잡을 수 없게 된다는 점. 이게 시사하는 바는 그리즐리스는 앞으로 전력이 나아질 여지가 남아있지 않고 지금이 한계가 된다는 점. 지금 위치가 만족스러운가 하이즐리?
랜돌프가 없었으면 팀이 이렇게까지 올라오지 못했을거란 반론이 나오겠지만 이 반론에 대한 답변은 이미 지난 시즌에 다 나와있음. 랜돌프가 부상을 당하며 50경기 가까이 결장을 한 사이 그리즐리스 어린 곰돌이들은 승승장구, 한때 서부 3위도 차지하는 등 그 험난한 서부에서 플레이오프 싸움이 되고 있었음. 승률로 따져도 그 지난시즌보다 나아져 있었고 팀이 딱히 약해졌다는 느낌도 들지 않음. 오히려 랜돌프 복귀한 후 월등히 올라갈 거란 팀 전력은 제자리 걸음... 거기에 랜돌프는 기량 하락이 의심되니 어느 누가 이 거대 재계약을 반겨하겠는가.
10~11시즌 그렇게 오매불망하던 우승을 이끌어냈던 달라스 매버릭스를 보면 그리즐리스와 수준차가 느껴짐. 당시 노비츠키를 제외하면 우승의 최고 수훈갑이었던 타이슨 챈들러를 팀 플렌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과감하게 내쳤음. 물론 그 다음 시즌 성적 하락의 진통은 겪었지만 챈들러에 지르려했던 욕망과 욕구를 잘 눌러참은 결과 이번 시즌 나름 알찬 보강에 성공했고 향후 계속해서 생겨나는 셀러리 여유로 얼마든지 팀 전력 보강을 해 나갈 수 있음. 그리즐리스였다면? 챈들러에게 최대 계약을 당연시 여기며 해 줬을것. 그리고 지금은 사치세 무서워 벌벌떨며 추가 보강을 못해서 D리그급 선수로 벤치 채우고 당장 성적 내려가, 미래는 깜깜해져... 이런 상황을 만들었을 것임.
총평: 앞을 내다볼 줄 알고 그에 맞춰 팀 운영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당장 나온 성과 유지하고 싶어서 생각할 수 있는 범위 내 최악의 수를 계속해서 두고 있음. 게이, 마크가솔, 랜돌프... 오버페이의 향연. 단연 그 절정은 랜돌프 재계약이고. 덕분에 OJ마요를 필두로 08년 이후로 뽑았던 루키 선수들은 계약 기간도 제대로 못채우고 줄줄이 내 보내서 이젠 남는 선수가 없다는 매우 불편한 진실. 다시 묻고 싶음. 리빌딩 왜했지?
8. 2010년 드래프트 10번픽(자비에 헨리), 27번 픽(그레이비스 바스케스) 지명
리빌딩 마무리 단계에서 갖게 된 로터리픽 행사. 여기서도 에러 발생! 당시 백코트 진 물량이 넘쳐남에도 불구하고 굳이 SG인 자비에 헨리를 뽑음. 물론 고교시절 당시 1픽이었던 존월에 비견될 재능이었다는 점이 크게 어필되었겠지만 콤바인에서 분명 이 선수의 단점(엉성한 슛폼, 짧은 비거리, 너무 힘겨운 릴리즈, 샤크급 자유투 등등등등)을 적나라하게 봤을텐데 대체 왜 뽑았을까. 아니나 다를까 프로 데뷔 후 위에 지적 된 문제들이 크게 부각되며 플레잉 타임 자체를 부여받지 못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시즌 중간에 부상으로 이탈하더니 지난 시즌 뉴올리언즈로 트레이드 될 때까지 코트에 복귀하지 않음. 하심 타빗의 악몽이 재현된 셈. 타빗은 그래도 가비지때라도 나오기나 했지 얘는...
하위픽으로 지명한 바스케스. 깜짝 픽이었던 만큼 수확도 깜찍했음. 센스 넘치는 농구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던 바스케스. 콘리 부재시 백업으로 나와 최고의 활약을 종종 보여줬던 포가계의 로망인 장신 가드. 수비가 아쉽긴 했지만 연 1.3M로 뽑아낼 수 있는 최대의 효율성을 뽑아내는 완소선수. 드디더 3년 삽질 끝에 제대로 된 루키를 뽑았구나...하는 안도감이 들기 무섭게 대삽질 트레이드 발생! 바스케스를 보내고 퀸시 폰덱스터 영입. 당시 분명 콘리 백업 가드가 없는게 문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트레이드를 단행. 더 웃긴건 폰덱스터가 뛰게 될 자리에는 그 전년도 팀의 주전 SF로 활약하며 8번가의 기적을 일구는데 쏠쏠한 공을 올린 샘 영이 버티고 있었다는 점. 결국 어떤 모양세가 되느냐.... 꼭 있어야 할 받침돌 빼내서 기존에 잘 놓여져 있던 장식용 돌 집어던지고 그 자리에 다른 장식용 돌 얹어놓은 셈. 받침돌은 빠져서 후들후들거리는데 말이지. 그래서 그 받침돌 빠진자리 매꾸고자 했던게 마요의 PG화. 그런데 그 덕분에 마요의 가치는 더 내려가 버림. 솔직히 개인적으로 마요가 백업PG를 봐서 문제될건 전혀 없었음. 마요를 백업 포인트 가드까지 쓰게 할 요량으로 끝까지 잡아두었다면 이 트레이드는 문제될 게 없지만, 현실은 마요도 나가고 또다른 백업 PG를 이번 드래프트에서 수급해야했다는 거.... 그것도 똑같은 장신 PG로... 그 뒤에 잘 되면 로또대박터질 페리 존스가 있었음에도 구멍난 PG 자리를 매꾸려 어쩔 수 없이 토니 로우튼을 지명해야했던 비극....
총평: 결국 리빌딩 기간 마지막 드래프트 픽 마저 모조리 실패하고 맘. 한 놈은 기량 미달로, 또 한놈은 이해 불가 로스터 운영 로직에 따른 에러 트레이드로 잃어버림. 결국 따지고 보면 두 선수 모두 거대 장기계약자들이 즐비한 그리즐리스 로스터에서 오래 같이 갈 운명이 못되었기에 조기에 처분된 것이라고 봄. 계약 한 번 잘못하는 바람에 미래를 책임 질 인재들을 줄줄이 눈뜨고 놓쳐야 한다는 교훈을 안겨줌.
정리해 보면 그리즐리스는 리빌딩을 2006년 쉐인 베티에를 트레이드 하며 시작하게 됩니다. 그 이후 몇 번의 리빌딩에 필요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어느것 하나 깔끔하게 마무리된 게 없는 셈입니다. 그나마 성공적인 무브는 게이 트레이드, 콘리 지명 뿐이었죠. 마크 가솔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해 주는 바람에 파우 가솔 트레이드도 나름 그리즐리스 리빌딩에 일조한 움직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이후로 이어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로터리 픽 행사는 모두 실패했고(마요, 아써, 타빗, 캐럴, 영, 헨리, 바스케스 총 7명) 중간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잭 랜돌프는 기량 하락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4년 70M거대 장기계약을 채결하고 맙니다. 앞으로 셀러리 유동성은 막혀서 추가 선수 영입은 불가능하고 그나마 지금 있는 선수들을 활용한 트레이드도 불가입니다. 팀이 더 나아질 가능성은 그나마 어린축에 속하는 게이, 가솔, 콘리의 성장인데 이들도 벌써 20대 중반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들이 성장한 만큼 잭 랜돌프는 퇴보할테니... 그리즐리스는 어떻게보면 스스로 한계를 그어버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따지면 아쉬운 무브가 많죠. 마요를 트레이드 해오지 않았으면 케빈 러브와 마크 가솔이 함께 뛸테고 이러면 랜돌프를 데려올 필요도 없었을테죠. 아니면 애초에 파우 가솔을 트레이드하지 말고 데리고 있다가 이듬해 뽑는 러브와 포스트를 구성할 수도 있었을 테고요. 타빗이 아닌 루비오를 뽑아서 지난 시즌 데뷔시켰으면 콘리 백업 문제로 골머리 앓을 일도 없었을테고 오히려 루비오를 매물로 좋은 트레이드를 노렸을수도 있었을테고요. 아니면 그 다 날려버렸던 픽들 행사하지말고 트레이드에 썼어도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겁니다.
이렇게 삽질에 삽질을 거듭했음에도 서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는거.... 어찌보면 미스테리고 기적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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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으 잘봤습니다. 곰돌이 군단이 현명한 선택들을 하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너무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저도 같은 주제의 글을 쓰고 있었는데, 부끄러울뻔 했네요.^^;
전 업적이라고는 폴피어스 10픽으로 뽑은거 밖에 없는 단장계의 바보형 크리스 왈라스에 대한 변명을 좀 해주고 싶었습니다.
어찌됐건 왈라스가 오고 승률이 26% -> 29% ->49% -> 56% -> 62%로 수직 상승했고, 지난 2년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의 시간들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결론은 '정말 이 바보형 진짜 무능력하다. 그런데 운빨 장난아니다.'였습니다. 사회생활 좀 해보니까 잘나고 똑똑한 놈보다 진짜 운좋은 놈이 최고더군요.
'로또 맠 가솔의 성장, 폭토의 재발견, 랜돌프의 개과천선, 메요의 희생정신' 이런 운빨이 아니였으면
지금의 매력적인 멤피스는 어림도 없었을 것이고, 첫 줄에 쓰신 것처럼 10년 리빌딩의 암흑기로 들어갔을텐데요.
정말 기적처럼 될라니까 다 잘 풀리더군요.
가솔, 메요와 같은 프랜차이즈 스타를 말도안되는 방식으로 내보내고, 어이없는 대형 계약을 맺고,
2009 2픽, 2010 12픽을 허무하게 날려버린 희대의 삽질 속에서도 전 왠지 이 운발이 조금더 갈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만 크리스 왈라스를 봤으면 하네요.ㅎ
어찌됐든 멤피스는 정말 매력적인 팀이 되었으니까요. 메요가 없는 멤피스가 정말 어색하고 응원하기 싫어질지 모르지만,
우리 곰돌이들이 끈적끈적하게 경기하는 모습들을 보면 또 금방 미소가 지어질것 같습니다
사실 크리스 월레스는 바지 사장에 불과했죠. 사실상 팀 로스터 구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건 하이즐리였으니까요. 09년도 드래프트부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기 까지 모든 선수 영입, 트레이드 구상은 전부 하이즐리 본인이 직접 팀 코치진과 상의해서 결정한 사항이라고 합니다. 크리스 월레스는 새로 들어온 선수들과 기자회견 및 사진찍어주기만 했을 뿐이었죠. 사실 월레스가 잘한것은 없지만 또 그렇다고 잘못한 것도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의 유일한 작품은 아마도 OJ마요 <-> 케빈러브 이 트레이드였는데 좋은 성과일뻔한 딜을 이렇게 망쳐놓게되어 참 아쉽습니다. 말씀하셨던것처럼 그리즐리스에게는 엄청난 행운이 따라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3년 연속 드래프트 삽질, 뻘계약 남발, 팀 셀러리 구조는 이미 8:45... 상황이 이러함에도 꿋꿋이 플레이오프 진출하고 또 이번 시즌도 전망이 밝으니 말입니다. 개인 감정 철저히 배제히고 엄밀히 따지고 보면 이번 오프시즌 무브를 통해 그리즐리스는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나아진 게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요 자리는 베일리스와 토니 로우튼이 로테이션으로 채울테고 단테 커닝헴이 더렐 아써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검증은 안되었지만) 팀이 필요로 한 3점 슈터도 구했으니까요. 시가님 바램대로 또 금방 미소가 지어질 그런 모습을 곰돌네가 이번 시즌에도 잘 보여주길 바랍니다.
크리스 왈라스가 바지 사장이라니, 생각보다 더 무능력한 남자였군요^^.
하이즐리가 나대는건 알았지만 이정도까지라고는...
올해 사치세를 내려는 하이즐리의 모습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구단 팔고 막 지르는 건가요?
아무튼 하이즐리 대신 페라가 정식 구단주가 된다면 또 어떻게 될지도 흥미진진하군요.
농덕후라 열정적인 구단주가 될것인지, 아니면 비지니스적으로 이용만 할것인지. 곰돌네의 행운이 더 커질지, 사그라들지.
그리고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되지만, 콘리, 게이, 가솔이 더 성장하면서 팀이 강해졌으면 합니다.
주축 선수들이 돈값을 제대로 해내면서 성장해야 진정한 리빌딩의 완성일듯 합니다.
3번과 5번을 비교하면 최악의선택 괜찮은결과와 최고의선택 나쁜결과인것 같습니다.
3번을 결과론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죠 .. 파우가솔 트레이드는 말도 안되는 트레이드였지만 받아온 마크가솔의 활약과 샐러리 비워서 그후의 샐캡을 보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5번은 밀러와 러브로 카디널도 처리하고 메이요를 얻었으나 케빈러브가 생각보다 너무 크게 성장했어요 .. 밀러와 러브에 메요라고 그러니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댈러스로간 지금 상황을 보면 더더욱 ... 당시에는 언더사이즈 백인빅맨이라 그렇게 가치가 높지 않았거든요 메요는 당시 넥스트 코비였고 2픽이냐 3픽이냐였죠
저는 위에 여러가지 부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단 한가지만 빼곤 멤피스의 행보를 지지합니다.
드래프트픽이야 잘 뽑을 수도 있고 잘 못 뽑을수도 있는 것이고, 트레이드 역시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나간 선수가 다른팀에서 잘하는 문제나 새로운 선수가 우리팀에서 잘하는 것도 비일비재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단 한가지는 연봉계약 자세입니다.
일단 정말 다행인것은 먹튀계약은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 카디널 계약을 연상시키는 계약이 없는 것만해도 안정적인 성과이고 현재 주전모두 넓게 해석해서 돈값은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문에도 언급되었듯이 왜 항상 계약을 할 때 조금씩 더주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돈을 더주면 받는 선수의 사기차원에서는 더 좋겠죠. 허나 그 1~2M 때문에 벌벌 떨면서 과거 헨리에게 돈을 주지 않으려고 버틴 모습이나 오프시즌마다 사치세를 피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이 오버랩되면 1~2M 더 지르는 모습은 한심하게 느껴지죠.
게이나 랜돌, 가솔 모두 현재 계약보다 1~2M 낮게 했어도 충분히 잡을 수 있었을테고 그렇게 아낀 돈을 합하면 상당한 액수가 되었을텐데 아쉬울따름..
그점만 뺀다면 일생을 농구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내린 결정이었기에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슈케르님 근데 JN은 무슨 뜻인가요?
ㅈ ㅗ ㅈ ㄴ ㅏ 입니다... ㅜ,ㅜ 순화시켜보려 노력했습니다.
가솔님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물론 누가봐도 저런 시행착오는 겪어야하는 일종의 통과의례라고 봐야겠죠.
그런데 자꾸 쌓이고 쌓이다보니 이젠 그냥 통과의례라하기엔 너무 커져버린감이 있지 않나...해서 글로 올려봤습니다.
아하 그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ㅎㅎㅎ
슈케르님의 의견도 충분히 일리있습니다. 저는 다만 (슈케르님도 마찬가지겠지만)완전 밑바닥에서 지금까지 온 것만으로도 감사해서^^ 두시즌을 위닝시즌으로 보내고 나니 다음시즌도 정말 기다려지네요. 오랫동안 강팀으로 군림한 팀의 팬들의 마음을 이제야 조금 알게된듯한...
이제 다음시즌의 결과가 지금까지의 시행착오를 재평가해줄 수 있는 잣대가 될 것 같네요. 메요까지 내 치고 좋든싫든 그야말로 프론트진의 입맛대로 만들어진 로스터니까요.
부상만 제발 없기를 바랍니다. 현재 로스터의 맥시멈은 무엇인지 지켜보고 싶네요~
그리즐리스 같은 팀은 더더욱 팀 스카우터 쪽에 투자를 좀 더 해서 유망주 옥석 가리는 능력을 더 기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ㅠ
최근 느바에서 로터리픽으로 망했던 이른바 '버스트의 레전드'들은 다 그리즐리스를 거쳐 갔다는 ㅋㅋㅋ (한심따빗, 달코 밀리시치, 콰미 브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