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적자속 성과급 잔치 ‘오해’ | ||||
공기업 성과급 ‘성격’ 적극 해명 돈잔치 역풍에 이미지 추락 염두 | ||||
| ||||
한전이 적자속에서도 성과급잔치를 벌였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은 한전이 2년 6개월간 2조382억원의 누적 적자에도 성과급 8,566억원을 지급했다며 성과급 잔치 벌인 한전이 요금인상을 예정하고 있어 납득하기 곤란하고, 요금 인상에 앞서 방만한 비용구조를 혁신하는 노력 보여야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전은 2008년 적자구조에서도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인정 받아 정부 경영평가에서 공기업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고, 지난해 한전 창사이래 최초로 2조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주요원인은 국제 연료가 상승으로 매출원가의 약 86%를 차지하는 연료구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정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못함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또 이러한 초유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위기대응 시나리오를 가동하해 약 1조4,000억원의 경비를 절감하였으며,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직원 임금인상분 약 600억원을 반납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으로 약 4%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또 강력한 경영효율 개선을 위해 신경영기법인 TDR을 도입해 약 1,100억원을 절감하는 한편, 해외사업도 사우디 화력발전 등 22건의 수주와 약 5,000억원(‘07대비 129%)의 매출을 시현했고, 대외적으로도 정부주관 공기업 고객 만족도와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기업 성과금의 성격에 대해 한전은 “정부정책에 따라 요금규제를 받는 기관들은 그 만큼 원가절감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였고, 이러한 총체적인 위기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경영평가에서 2007년은 1위로 500%를, 적자가 발생한 지난해에도 공기업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여 352%를 성과급을 받은 것”이라며 “공기업의 성과급은 민간기업과 같이 ‘초과 이익금 중 일부를 격려차원의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경영평가기준에 따른 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경영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하는 급여 성격의 상여금”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특히 재무적 성과는 정부의 경영평가에서 고려요소이지만, 재무적 성과 자체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에, 적자의 원인과 기관의 전반적인 경영노력과 성과를 감안해서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단순히 당기순이익의 수준에 따라 성과급의 지급 여부나 규모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흑자가 나서 많은 당기순이익을 창출했다고 해서 직원들에게 특별한 성과급이 지급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