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 쇄신 대신 '기득권 사수' 택했나…
노조·주주 반발에 '시계제로'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KT 이사회가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안팎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기득권 유지'를 선택하며 파국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답니다.
이사회는 일부 사외이사를 교체했으나,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는 이를 "꼼수"로 규정하며
전면적인 투쟁을 예고해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답니다 .
KT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자리에
김영한 숭실대 교수(미래기술 분야)와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사장(경영 분야)을
신임 후보로 추천했답니다.
이추위 측은 이에 대해
"기존의 동시 교체 방식에서 벗어나
순차적으로 이사를 교체하는
'분산형 교체 구조'로 전환해
경영 안정성을 꾀했다"고 설명했답니다.
그러나 정작 이사회 운영의 핵심이자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윤종수 이사를
재추천(연임)하면서 '쇄신'의 빛이 바랬다는 평가입니다.
심지어 회계 분야 사외이사는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내년 주총까지 공석으로 남겨뒀답니다.
이에 대해 KT 안팎에서는
"비판 세력의 진입을 차단하고
핵심 인사의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
'안정'이라는 포장지를 씌운 것"이라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답니다.
특히 이사회가 각종 의혹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 규정 개정 등을 통해
"오해를 해소하겠다"거나,
법적 리스크에 대해 "제3기관 의뢰"라며
판단을 유보한 점은 전형적인
'시간 끌기'이자 '면피용 대책'이라는
지적입니다.
KT새노조도 지난 10일 즉각 논평을 내고
이번 이사회의 결정을 "껍데기뿐인 쇄신"이라며
강력 규탄했답니다.
새노조는 성명을 통해
"윤종수 이사는 현 ESG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대규모 해킹 사태 은폐 의혹과
사회적 신뢰 추락에 막중한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며
"파행적인 이사회 운영을 방조한 인물을
다시 후보로 올린 것은 주주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답니다.
또한 새노조는
▲구태의연한 이사 선임 관행 탈피 및
실질적 다양성 확보
▲사외이사 평가제의 투명한 공개와
노동조합 의견 반영 등을 요구했답니다.
특히 "진정한 쇄신의 시작은 전 정부의
'낙하산 인사' 청산"이라며
김영섭 사장과 임현규 부사장 등
검찰 및 정치권 출신 인사들의 정리를 촉구했는데요.
새노조는 "주주총회에서
부적격 이사 선임을 강행하고
인적쇄신을 외면할 경우
강력한 퇴진 투쟁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답니다.
내부의 반발과 더불어 외부의 압박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지난 2월 10일과 1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KT 해킹 사태 보상 조치와 함께,
최근 이사회의 부적절한 행보가 도마 위에 올랐답니다.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은데요.
이미 KT 이사회의 폐쇄적 의사결정에
우려를 표해온 국민연금은,
이번 결정마저 '오해'로 치부당한 상황에서
3월 주주총회 때 강화된 스튜어드십 코드를
발동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재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이사 선임 안건에
전면적인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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