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빛낼 학교 체육부를 찾아 <8> - 청대초등 탁구부
짧은 창단 기간 불구 도내 최정상급
도내대회 잇따라 우승 … 전국소년체전 출전
청대초교(교장 김남재) 탁구부가 도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전국대회를 향해 강한 스매싱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03년 11월 창단한 청대초교 탁구부는 현재 8명의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창단된지 2년 6개월로 짧지만 도내에서 최정상급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소년체전에서 우승한 청대초교 탁구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열린 제36회 도회장기 남녀종별탁구대회 겸 제35회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2차 선발전에서도 초등부 남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청대초교는 결승전에서 홍천 서석초교를 4대0으로 완승했고, 준결승전에선 강호 춘천초교를 4대1로 가볍게 제쳤다.
개인전에서도 5학년 장우진, 백주요가 1, 2위를 했고, 6학년 김창규가 3위를 차지했다. 홍일점인 엄소정(6년)은 여자부 3위에 입상했다.
지난해 11월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해 오는 6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 도대표로 자동출전한다.
청대초교 탁구부는 오는 6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상위 입상을 목표로 맹연습하고 있다.
선수는 6학년 김창규·엄소정, 5학년 김현서·박필호·고태호·장우진·백주요, 4학년 윤정범 등이 뛰고 있다.
유망주로 김창규, 백주요, 장우진, 유일한 여자선수인 엄소정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백주요는 지난 3월 호프스 국가대표 선발전 1차전을 통과하는 쾌거를 거뒀다.
탁구부 코칭스텝과 선수들간의 인사법이 독특하다. 훈련 시작전 선수들은 코칭스텝에게 기존 목례 대신 한명씩 코치에게 안기면서 인사한다.
이런 방법이 훈련 외에 선수들에게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한다.
이승민 코치는 “하루 4시간가량 훈련을 하고 있는데 많지 않은 훈련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현재 5학년선수가 많아 지금 같은 실력을 유지한다면 내년에는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노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엄상준 인턴기자
주간 설악신문 2006.05.09 [75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