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오늘은 마우이를 떠나는날 입니다.. 제가 둘쨋날 블랙락과 약속 했죠.. 꼭 다시 온다구..
블랙락을 앞에두고 어찌 그냥 떠날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남편이 어젯밤에 자기 카메라 플래시 디퓨져(사진찍는 사람은 알겠죠.. 플라스틱 같은..)를 보트 츄립할때 놓고 온것 같다구..
보트가 출발하기전인 6시 30분에 라하이나항으로 가서 다시 선장님도 만나고.. 그러나 물건은 못찾았습니다.. ㅡ.ㅡ
하얏트에서 준 샴페인을 못 마셔서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남편은 티셔츠를 하나 샀는데, 25불인데 2불 깎아 줬어요.. ^^
거기서 곧장 스노쿨링 하러 블랙락으로 갑니다.. 7시 도착.
역쉬.. 우리의 블랙락 물고기 천지.. 얘들아.. 빠이빠이...... 이번엔 남편과 블랙락을 돌아서 건너편 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깊은쪽으로 가니까 파도가 좀 치는데, 막상 다른쪽 방향으로 가니 너무 아찔한 거예요.. 거기가 수심이 도대체 몇미터 인지? 결국 포기하고 다시 돌아옵니다..
나중에 가는길에 표지판에 절대로 돌아가지 말라고 되어 있네요.. 위험하다구.. 여러분도 그런짓 하지 마세요..
8시까지만 하자고 했는데.. 시간이 훌쩍~
동그라미친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물고기가 떼지어 몰려 있어요..
블랙락 안녕~
오늘 따라 아침 부페에 줄이 엄청 납니다. 첨으로 찢어져서 저는 기다리고, 남편먼저 올라가서 짐싸다가 내려와서 먹었어요.
잠깐! 나중에 마마스피시 하우스 예약해 놨는데.. 남편보구 조금만 먹으라구 큰소리 치고는 내가 밥 두접시.. 뚝딱..
부랴부랴 방으로 달려와서 짐싸기 시작.. 저는 금방 쌌는데.. 이번에도 남편이 늘어져서, 제가 먼저 프론트 가서 체크아웃 하고 빌을보니.. 6일 방값에 리조트 Fee에... 1800불.. 그래도 세일할때 예약해서.. 그정도지.. 보통 오션뷰방은 하루에 400불이 넘는다고 하니..
12시가 점심 예약인데.. 우리 또 20분 늦었습니다. ㅜ.ㅜ
마마스 피시 하우스 역쉬.. 맛도 있고, 경치도 좋다는건 다 아는데.... 식당 안도 너무 이쁘네요..
근데 난 왜 아직도 배가 부른걸까요.. ? ㅜ.ㅜ 여기까지 왔는데.. 남편은 운전해야 하니까 파인애플 아이스티, 저는 망고 콜라다.. ^^
폴리네시언 럽스터 스프랑, 마히마히,오노, 아히가 들어간 타이 스타일 빠낭 카레를 시켰는데, 먼저 빵과 버터가 나오구요, 조그만 스프같은 소스를 주는데, 여기에 빵을 찍어 먹으니 너무 맛있습니다..
아주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배 안고프다는 사실을 완전히 까먹음.. 이렇게 하니 80불 조금 넘었나요? 에잉? 비싸다고 해서 잔뜩 긴장 했는데, 팁까지 해도 100불이 안?습니다.. 하얏트 부페 덕분에..
식당앞 바닷가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사진 몇장찍고, 급하게 공항으로 출발..
먼저 차부터 던지듯이 반납하고, 셔틀타고 공항가니 뱅기타기 40분전.. 캬! 완전히 큰일 날뻔 했나요?
다행히 공항에 사람도 없고.. 수속 다 하고 나니 시간이 남네요.. ^^ 남편은 맥주 사러 간다고 나간 사이에.. 양갱이님이 우리랑 같은 2시 50분 비행기라고 한 생각이 났습니다.. 휘 둘러보니, 한국 사람으로 보이는 커플이 바로 옆에 하나 보입니다..
민망함을 불구하고.. 안녕하세요? 저 혹시 하와이사랑카페.... 아닌데요?
ㅠ.ㅠ 아... 챙피해... 그렇담 저쪽에 앉은 커플?
고민하다가 그쪽으로 걸어가서 또 말을 겁니다.. 혹시 양갱이님? 맞아요.. 저 밥부인 이예요. ^^
우리 같이 인사하고.. 오하우에 도착하면, 택시 같이 타고 가기로 합니다.. 돈도 절약 할겸.. 아싸..
한편 맥주 사러간 남편은 스타벅스 커피를 사들고 오네요. 제가 남편 아이디를 가지고 있었는데, 세상에 아이디 없다고 맥주를 안 팔더랍니다.. 완전히 아저씨 얼굴인데도 , 아이디 없으면 소용 없습니다.. 술드시고 싶으시면, 여권이나, 아이디 꼭 가지고 다니세요.
올때는 오른쪽에 앉아서, 또 다시 다이아몬드 헤드 보면서 도착합니다..
우리가 벌써 오하우 두번째 가는 건가요? 하하... 신난다...
다음편에 계속...
첫댓글 제가 1번이네요~ 근데, 그럼 길 지나가서는 한국사람 둘중에 하나는 하와이사랑인가요?^^
하하.. 10년차님.. 그런 거겠죠? 모두다 물어보고 싶었는데, 많이 참았습니다. >.<
ㅋㅋ 밥부인님, 지금 오하우에서 간신히 인터넷 연결해서 (마눌님 재우고..-_-;;) 조심조심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ㅎㅎ 남편분 멋지시고, 밥부인님 이쁘시고, 사진 대단해요! 저도 블랙락에서 너무 신나하며 사진 많이 찍었는데, 이곳에 이제 못 올리겠어요......부끄러요 ㅋㅋ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진정 밥부인님을 후기계의 달인으로 인정합니다! ㅎㅎ ^^乃
대단하셔요.. 놀러가서 인터넷도 하시고.. 블랙락에서 즐거우셨다니 너무 좋네요..
ㅋㅋ 밥님 얼굴 마니 타신거 맞죠? 빨갛게... 양갱이님을 그렇게 만나셨다니 더 극적이었겠어요... 근데 밥부인님 머리도 좋으십니다. 양갱이님 비행 시간까지 아시고... ^^
사실 양갱이님 마마스 피시 하우스 가시는 시간도 알고 있었는데, 우리가 늦는 바람에.. 제가 쓸데없는거 기억하는 기억력이...
중요한건 잘 까먹고..
밥부인님의 수기는 예술이네요~ 색시를 보여줬더니 하와이 또 가고 싶답니다. 오늘이 며칠째 수기인가요? 짧은 수기나마 써보아서 힘들다는걸 알지만
왠지 밥부인님 수기가 쭈~욱 계속됐음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네요 암튼 감탄하며 잘 보고 있습니다. 홧팅입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며칠 안 남았어요.. 저도 일상 생활로 돌아 가야 하는데, 후기 쓴다고 아직도 하와이에 있습니다. ㅡ.ㅡ
아참.. 밥부인님,, 스노클링 하실때 쓰신 사진 장비가 무엇인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노란테두리가 달려있던데.. DSLR에 방수팩을 씌우신건지,,아님,,다른건지 궁금합니다^^
남편과 저 모두 방수팩을 썼구요, 남편은 그냥 캐논 파워샷(남들 가지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에 방수팩이 좀 특별한 거구요(절대 가격도 안가르쳐 줘요.. ㅡ.ㅡ) 제꺼는 아마존에서 34불 주고산 플라스틱 방수팩에 넣었어요.
어느샌가 후기가 아닌 소설이 되어가고 있는듯?!ㅎ 오늘 아침새벽부터 일정고민하다가 과감하게 호놀루아베이스노쿨링을 보내주려고해요;; 혹시 내가 간날, 파도가 거세면 헛걸음질칠까봐요^^ 밥부인님 너무 수고많으세요- 오늘도 즐거운일요일 맞이하시길-^^
호놀루아베이는 산호초 까지 헤엄쳐 가는게 조금 멀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어요.. 파도가 거세면, 블로우 홀을 보시게 되겠죠.. ^^
우와우와~ 하와이사랑카페 회원님을 또 뵈었군요~! ㅋㅋ 저도 가면 한국인커플 볼때마다 물어볼까나... ㅋㅋㅋ
쪽 팔려도 재밌어요.. ^^
정말 신기하네요. 까페 회원님을 어떻게 그렇게 잘 만나셨는지 ㅎㅎㅎ 재밌어요~~ 저도 2커플한테 혹시..하고 물어봤더니 모두 하와이사랑이었는데 ㅋㅋ
제가 카페에서 살다보니.. 회원님들 일정을 다 외우고 있었죠.. ㅎㅎ 무섭죠? ^^
마마스피쉬하우스.. 꼭 가야겠어요 ㅎㅎ 그나저나 밥부인님 덕분에 마우이일정 고민하게 된점 감사드립니다~ 꾸벅~~
고민하게 만든거면 좋은 건가요? ㅡ.ㅡ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어여...
엄청 좋은거지요~~ ^__________^
블랙락!! 너무 이뻐요 흑흑 스노쿨링은 저런 곳에서 해야 제 맛인데
맞아요.. 블랙락 그리워요.. ㅜ.ㅜ
이쁜 물고기들 정말 많네요~~. 스노클링은 정말 저곳이 진리인듯!!! ^_^ 아. 가고 싶어요...
꿈에서도 계속 나타나고 있어요.. ㅡ.ㅡ
어떤분이 그러셨었는데.. 정말 하와이는 밥부인님 다녀오신 뒤에 갔어야 했어요..... 아 아쉽고 그립고 그래요~훌쩍
이제 또 가시면 되죠.. 우리 꼭 다시 갑시다!
우와~ 진짜 대단하시네요. 이렇게 긴 일정을 기억해서 쓰시는것도 사진을 맞춰서 올리시는것두, 회원들 일정 외우시는것두 저도 맞벌이부부라 이렇게 잠깐 들어와 읽는것두 힘든데...정말 감탄할 따름 입니다. *^0^*
하와이 관련된것만 그래요.. 다른일은 뒤죽박죽 이랍니다..>.<
마마스 피쉬 하우스 전망 예술이죠?
마마스에서 밥먹으면서 정말 너무 행복했었는데..
전 다음에 마우이갈때 와일레아 말구 블랙락 근처에 호텔 잡을라고 또 계획 세웠어요! ㅋ
앗 우리랑 반대 잖아요. ^^ 우리는 와일레아쪽을 못가서... 근데 나필리근처도 가고 싶고.. 아.. 결정을 못내려~
아직 갈려면 ..멀었는데 ^^블랙락 체크하고 동그라미 왕 크게 그렸어요 ~!!!!
언니 옷 입는센스도 넘 훌륭해요 ~~이뽀요~하사의 미모인데요~★
이제서야 답글 보네요. 칭찬 고맙구요.. 꼭 블랙락에서 즐거운 시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