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님 말씀중에 부산을 이야기할 때 상제님이 1백마리 소를 이야기해놓고 흰 소를 대신 잡았다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구복구생은 흰소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진짜 흰 소를 잡으셨나? 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말하고자 하는 것은 1백마리 소=모든 소(하락총백을 근거로), 흰 소에서 중요한 것은 희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3. 숫자 49이야기
구복구생보고 가장 재미없게 읽은 책을 한 권 뽑아보라면 <티벳사자의 서>입니다. 이 책은 죽은 사람들(즉 뭐라 부르든 육체는 정지상태이고 눈에 안 보이는 세상으로 간 존재)의 저승길 안내서입니다. 죽고나서 49일까지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진짜로 첫 날부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49일째까지 벌어집니다. 그런데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진짜로 마지막까지 똑같은 이야기를 하나 끝까지 따라가봤습니다만 역시 똑같았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첫 날의 상황을 욧점만 이야기하겠습니다.^^ 빛이 나타납니다. 빛이 나타나면 그 빛 속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죽은 자들이 그 빛 속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못 들어가는 이유를 두려움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둘째날도...세째날도 똑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이유도 똑같습니다.
<49>라는 숫자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눈에 안보이는 세상의 <죽은자=망자>의 이야기를 소개해올린 이유입니다. 티벳의 살아있는 사람들은 이 이야기는 100% 진실이라고 믿습니다. 티벳은 특이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국가죠?
4. 숫자 49와 50
숫자 49가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도 적용되는 숫자라는 것은 말씀드렸습니다. 사람이 사용하는 숫자도 49라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주역의 <대연수=50 >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대연술라 함은 크게 늘인 수라는 뜻입니다.
제갈공명은 전쟁 나가기 전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니, 인간으로서 전쟁할 준비는 다 해놓고, 점괘를 뽑습니다. 말하자면 철학관주인이 사주명식을 뽑는 겁니다.
1) 점괘 뽑기 전에 정성을 합니다.
점괘를 뽑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성입니다.^^ 그래서 목욕재계부터 합니다. (저 위의 전경구절에서도 목욕재계 나오나요?) 생부정, 사부정, 신부정에 해당되는 것은 당연히 안 합니다 .점괘뽑는 날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 날은 성질날 일이 있어도 무조건 성질 안 냅니다. 그리고는 귀신이 들어오는 시간인 자시(11시~1시)에 제단앞에 가서 누군가의 방해도 받지 않는 상태를 만들어놓고 점괘를 뽑습니다. (이 부분은 이야기 잘 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2) 점괘뽑기 전에 질문을 합니다.
주역점은 명리학과 달리 질문은 딱 한 가지입니다.
사주팔자를 변통할 때는 질문이 업청 많고, 대답도 엄청 많습니다. 언제쯤 연인이 생기는지, 언제쯤 승진하는지, 언제쯤 이사를 가는지, 간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등등, 한 사람의 사주를 볼 때 사주 봐달라는 사람의 질문이 한 달쯤 이어진다면 변통 또한 한 달즘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잡가면 시어머니는 어떤 사람인지, 장가가면 색시는 어떤 성향인 사람이 들어오는지, 이 사람 바람 필 사람인지 아닌지, 등등.....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만큼 질문도 많고, 질문이 있으면 대답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사주팔자 보러 갈 때는 질문지를 먼저 작성하고 나서 가면 도움이 됩니다. 단 이제는 우리도 압니다. 달력이 점점 바뀌고 있다는 것을 그러니 사주팔자 감정소에 갈 필요 없습니다. 그냥 마음의 위안이나 얻고자 한다면 좋은 이야기만 해주는 철학관 주인을 찾아가면 됩니다.
하지만 주역점은 <어떤 사건에 특정>해서 <길흉(흉화개흉실 길화개길실의 길흉입니다.>만 묻습니다. 말하자면 오엑스 문제입니다. 이것이 구복구생이 하는 질문법입니다. <입니까?..아닙니까?....> 이 질문 하는 사람 만나면 곤혹스럽습니다. ^^....이 게시판에서 이런 질문법을 사용하는 사람은 아라리님입니다. 그런 이유도 구복구생이 동질감을 느끼는 이유는 것 중 하나입니다.
제갈공명의 질문: 화용도 전투를 해야 하는데 이깁니까?, 아니면 집니까?
3) 점괘 뽑은 후에
점괘는 한 번만 뽑습니다. 점괘의 결과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2번 점괘를 뽑지 않습니다.
점괘가 <이긴다>로 나오면 손자병법에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이 최선의 전략이므로 어떻게 하면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을까?....부터 시작합니다.
점괘가 <진다>로 나오면? 당연히 전쟁하지 않는 방법이 뭐 없을까?,,,필히 해야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로 생각의 방향이 흘러갑니다.
4) 점괘 뽑는 방법
인터넷에 찾아보면 제대로 가르쳐 주는 곳이 적어도 한 군데는 있을 것입니다. 지금 구복구생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주역의 점치는 방법을 소개해 올릴 것인데, 어쨌든 주역을 좀 안다는 명리가들이 좀 쉽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해서 찾아낸 것이 동전점, 주사위점.......같은 것들입니다.
구복구생은 숫자 <49와 50>만 설명할 것이니 점괘 뽑는 방법 모두를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에구, 손가락 아픕니다. 담배 한대 피러 갑니다.
5) 숫자 49와 50
제갈공명이 점괘를 뽑습니다. 점괘를 뽑으려면 대나무가지 50개가 필요합니다. 이 숫자 50을 대연수라 합니다. 모든 경우의 수가 50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천지만물의 이치가, 모든 인간사가 여기에 포함되어 있어 대연수입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이 50은 하락총백의 절반입니다. 낙서는 숫자 45라서 5가 모자라고, 하도는 숫자 55라서 5가 남습니다. 이쯤 이야기하면 주역에서 중(=중간)이 얼마나 중요한 개념인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 중천권괘 소개애 올릴 때 통변을 위해서 두 가지 글자에 해당하는 효부터 본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중 한 글자가 <중>입니다.
대나무 가지 50개 중에서 1개를 뺍니다. 이 1개의 대나무가지는 태극입니다. 태극은 음양이 분리 안되서, 즉 길흉이 분리되지 않아서 빼 놓습니다.
나머지 49개의 가지를 양 손에 마음가는대로 분리시켜 놓고 ....하는 과정을 몇 번 되풀이 합니다. 이거 무척 시간이 걸리는 과정입니다. (이하 설명 생략합니다.)
눈치 채셨으리라 믿습니다만....49와 50의 차이
태극이 나왔다면 당근 무극, 황극도 따라 나옵니다. 그러니 50이라는 숫자에는 무극, 태극, 황극(음양미분리상태)까지도 포함이 되어 있는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그러면 49에는 무극, 태극, 황극은 대나무가지 1개를 치워 놓았기 때문에 이제는 음과 양, 즉 길과 훙이 분리된 것만 들어 있습니다. 49개의 대나무가지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수학 잘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계산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점괘는 64괘가 나오고 6효중에서 어느 효가 동했는지가 나옵니다. 점사는 주역책에 있으니 나온 점괘를 해석만 하면 됩니다. 결론은 길 아니면 흉입니다.
숫자 50에는 인간과 신명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있는 것이고 숫자 49에는 인간과 신명이 분리되어 있어서, 미래의 일을 아는 신명은 점괘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미래의 일을 모르는 인간은 점괘를 통해서 미래의 일을 알게 됩니다. 신명은 정성 그 자체이고, 인간은 정성을 보여야 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점만 치는 직업이 따로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나라의 중대사에 점을 치는 사람은 기본 조건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라도 신명과 이야기할 정도의 정성을 평소에 수련했느냐 여부입니다. 인간과 신명이 분리되어 있는 세상이 <황건유극>의 유극세상입니다.
49와 50의 의미를 설명드렸으나 전달이 제대로 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5. 다시 전경의 아름다운 구절로 들어가서...
구복구생의 숫자 49에 신명도 반응하고 있고, 인간도 목욕재계하고 있습니다. 정성에 대해서 이야기한 책이 중용인데, 그 중용을 한 구절로 이야기하라면 당근 저 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구복구생은 합니다.
이제 구복구생의 설명을 토대로 저 위의 구절을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얼매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까? 상제님이 점괘를 뽑았고, 그 결과는 알려줬습니다. 오색채운으로 ...
긴 이야기 읽어주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점심은 맛있는 것으로 드시기 바랍니다. 구복구생은 장수막걸리 사러 가렵니다.^^
추신)
저 위의 이야기에는 <시루-솥-불-물> 다 포함되어 있는 것은 보이시죠? 떡을 만들었기 때문에 다 볼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추수감사절이고, 우리는 제천행사를 했을 때 당근 시루 사용했을 겁니다.
(4) 숫자 49 / 50 :
49 = 신명과 인간이 분리된 수 = 불완전 수 = 도통전 상태 = 상제님들 모두 49일 수련
50 = 신명과 인간이 분리되지 않은 수 = 신인합일 = 도통 상태
^^ 백척간두에서 진일보하셨군요..거기까지 나갈 줄은 꿈엔들 상상이나 했겠습니까?...감사합니다
@구복구생 이게 다 구복님이 福을 주신때문이죠 ㅎㅎㅎㅎㅎ
(5) 49 = '정성'을 드리는 기간
시루떡은 도통군자들 = 대두목이 떡을 찜 = 시루는 증산 = 곧 증산 사상을 기초로 도통군자를 만듦 = 그런데 웬 갑자기 도가 사상으로 떡을 만들고 있는 상도 = ???
^^???에궁....어쨌든 100점 만점에 80점은 되니(구복구생 글에 대한 감상문 점수) 장수막걸리 또 한 병 사러 가야겠습니다. 이상 답글 마칩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중요한 이야기 아니니, 신과 인간이 소통하는 방법이 정성인데, 그 정성의 의미가 49라는 숫자에 포함되어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약간 샛길로 빠졌습니다만 별 걱정 안합니다. 주역글귀에도 사람은 항상 정도만 걸을 수 없기에 곧잘 샛길로 빠지기도 하지만 정신만 차리고 있으면 자연스레 바른 길로 들어선다고 되어 있으니까요
에궁 ... 상도 얘기만 나오면 살짝 비켜가시는군요 .... 이해해요 ... 비판할 수 없죠 ㅎ
@아라리 아닙니다. 상도 비판, 글쓰면서 조금은 했습니다. 박단장 비튼 이야기도 한 번 했는데요?
49와 50의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역시 이윤도수죠!
도문에서 이윤도수를 빼면 앙코 없는 진빵입니다. 맞죠!
@아라리 에궁은 구복구생 랜드마크인데...^^
@새신 도수 이야기는 안 합니다^^..지송합니다.
@새신 그렇죠 ... 이윤의 도수 ... 그리고 상제님들의 49일 불음불식 도통수련 ... 그리고 50이란 완전한 도통으로
제가 오봉에 와서 갑자기 어른이 되어가는 기분입니다.
@아라리 감사합니다!
49 : 신과 인간이 소통하는 방법이 정성인데, 그 정성의 의미가 49라는 숫자에 포함되어 있다는 뜻
아니 뭔가 좋은면 장수막걸리 드시러 가시니 그러다 간을 해치면 어쩌시려고???
^^아하~~~비상약이 있습니다. 나중에 갈쳐달라면 갈쳐 드리겠습니다만 글로는 안 합니다. 내 몸에 테스트한 것들이 좀 있는데, 그건 글로 쓰기가 좀 거시기 합니다.... 감정 표현도 솔직히 해가면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