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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으로 떠나는 포항 내연산 산행...
10여년전 친구와 가볍게 다녀온 곳을 다시 한번 가보기로 한다.
산행을 떠나기전 서울에서 가볍게 한잔술을 걸치고
내연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태운다.
도심의 화려한 불빛을 뒤로하고
고속도로를 달려 경산북도 포항에 위치한 내연산으로 향한다.
충주휴게소에 들려 잠시 쉬어간다.
휴게소의 24시간 잡화점 불빛은 잠자는 세상을 깨우기에 충분하다.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아름답다는 경북수목원에 도착해서
산행준비를 하고 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어두운 새벽...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산길을 그저 작은 렌턴의 불빛에 의지하면서
산길을 오른다.
맨 앞에서 산을 오르다보니 거미줄과
전날 내린 빗물을 머금은 숲의 나무들이 나의 몸을 휘감아 온다.
수목원에서 30여분을 오르자 첫번재 봉우리인 매봉에 도착을한다.
매봉에서도 아직 여명이 밝아 오지 않았기에 그저 증명사진 한장 남기고 바로 출발이다.
매봉에서 내연산 최고봉인 향로봉 까지 나아가는 능선길에 접어들자
아침태양이 떠오르고 산을 깨운다.
산행길가에 작은 꽃님은 행복한산행!을 반겨주고 있고
햇살 머금은 초록빛 단풍나무의 싱그러움속에
내몸도 깨어난다.
향로봉까지의 능선길은 큰 변화가 없는
살방살방 걷기 좋은 산책길이다.
산행을 시작한후 3시간이 지나서
향로봉 정상에 선다.
향로봉 정상 일원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내연산의 푸른 계곡을 만나기 위해서 발걸음을 재촉하는중
작은 꽃님을 만나기도 한다.
살아야 한다는 나무의 생명력...
햇살을 쫒아서 휘어지면서도 질긴 생명을 이어간다.
이제 계곡의 물소리가 들려오기시작하고
계곡의 산행이 시작된다.
여름날 여유있는 산행이라면 계곡을 따라 그냥 내리 걸어도 좋으련만
오늘도 함게 하는 이들이 많기에
계곡 옆 등로를 이용하여 산행을 하기로 한다.
시명리에 도착이다.
이정표에 표시된대로 행로봉에서 정확히 1시간 10분이 걸렸다.
이후 보경사까지는 이정표상으로는 3시간 30분이었건만...
실제 산행은3시간 21분이 걸렸다.
아마도 휴식시간이 필요 햇고
계곡의 아름다운 폭포들 앞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조금 늦어 진거 같다.
시명리 계곡 풍경...
숲이 좋은 곳...
이 작은 폭포를 시작으로 내연산 12폭포여행의 출발이다.
계곡을 품고 있는 내연산은 아직도 한창 여름이다.
녹음이 짙게 우거진 산...
계곡내리막길 두군데 너덜지대가 있다.
너덜지대 풍경...
너덜 지대를 지나면서 삼거리 근처가 가까와 오자 계곡이 넓어 진다.
계곡...
풍경.....
잔잔히 물이 쉬어 가는 호...
돌한번 던져 파문을 보려고 했었지만
물을 깨우기가 싫었다.
게곡에서 약간 올려붙어 있는 등로 때문에
몇몇 폭포들은 알바를 해야 한다.
그래서 등로에서 멀리 폭포를 바라보아야 한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
출렁~
암반지대를 휘돌아 물길은 이어지고
다시 평온한 계곡으로 바뀌기도 한다.
가을날 계곡가에 단풍이 들면
아름다운 모습이 될것이다.
물고기가 살고 있을까....
한편의 시를 쓰고 싶은 곳이다.
기암위에 나무들이 걸려있고.
산은 아름다운모습을 우리들에게 보여 준다.
폭포 상단부다.
폭포의 웅장한 모습....
올여름에는 참 많은 폭포를 접하는 것같다...ㅎㅎ
이곳에서 잠시 휴식도 취하고
탁족도 하고 간식도 먹으면서 오랜시간 쉬었다 간다.
계곡은 끝었이 이어지고 있다.
신선들이 잠시 내려와서 놀았을 만한 아름다운 계곡....
내연산의 대표적인 폭포이다.
내연산으로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꼭 들리는 관음폭포.....
폭포풍경....
폭포 앞에서 오늘 함께 산행을 한 친구들과
단체로 사진을 한장 찍어 본다.
거대한 폭포 앞에 우리네 사람은 작은 미물에 불과 할지도 모른다.
산 풍경...
폭포아래 비하대 풍경이다.
두개의 물줄기가 아름다운 쌍폭포...
쌍폭포를 멀리서 다시 돌아본다.
언제 또 오게 될지 모르니까...
이제 계곡이 끝이 난다.
산행이 거의 끝나가는거다.
멀리 보경사가 보이기 시작한다.
보경사 천왕문...
수령이 엄청난 소나무...
보경산 제일 안쪽에 자리잡은 팔각전
보경사 불이문을 뒤로하면서 오늘 산행과 여행을 마무리 한다.
주차장으로 내려 가는 길가에 고목나무에 상사화가 참 아름답게
죽은 고목을 덮고 잇다.
주차장에 도착을 해서 점심을먹는다.
오늘 준비해간 날치알 새싹 비빔밥...
상가에서 동동주에 도토리묵을 준비해서 함게 중식을 해결한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잠시 영덕에 들려
바다바람을 맞아 본다.
6년 전인가 이근처 바닷가에서 밤을 새우던 기억을 떠올려 본다.
영덕 앞바다 풍경...
파도는 아름다운 물방울을 만들어 내고
바다를 응시하는 두친구....
영덕 등대.....
바다를 뒤로 하고 서울 로 돌아 온다.
늘등장 하는 행복한종호....
무박으로 떠난 산행....
토요일 밤꼬박 기사하고 이야기 하느라 한잠도 못자고...
새벽부터 산행을 하다보면 조금 졸립기도하다.
하지만 함께산행하는 이들의 안전문제도 있고..
1982년도에 무박산행이라는 관광상품을 처음으로 만든 죄때문에...
요즘은 무박산행때 잠을 이루질 못한다.
좀더 나이를 먹어 가면....
지금보다 쳬력이 더 덜어지면....
무박 산행은 그만 해야 할것 같다.
함게하는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어 늘 행복하다.....
행복한종호의 행복한산행!.....은 계속 됩니다.....
첫댓글 내연산 참 좋은 곳이죠. 언제 가 봐도 좋더군요. 즐감합니다..^^
사진 즐감하였습니다~~~ 좋은 산행 계속되기 바랍니다~~~
포항내연산 폭포 주위에 박혀 있는 동굴이 많이 본듯한 어딘가 했는데.. 내연산에 있었군요. 영덕 앞바다 조망이 훤히 펼쳐졌네요. 영덕대게 맛은 보셨는지요? 즐산.안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눈이 시원하네요.. 계곡과 바다 모두 즐길수 있는곳이네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
산행보다도 사진보는데 푹 빠집니다.시원함을 몸소 느끼게 하네요.즐감 합니다.
좋은산행하셨네요 즐감하고감니다 ....
내연산 계곡과 폭포는 언제봐도 좋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우리동네 오셨었네요 구경은 잘 하고 가셨는지요..행복한 종호님이 오셨으니 내연산 계곡에 행복이 넘쳤으리라 생각듭니다.멀리서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우리도 서울쪽엔 무박으로 간답니다...아무 생각없이 왜 내연산을 무박으로 왔을까 했거던요..
아름다운 경치네요..잘 보고 갑니다.
아...보경사!! 우리동넨데..영덕앞바다.강구.아니.장사앞바단가~~~고향이 새삼그리워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