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동안 씻지 않은 이란 남성 94세 나이로 사망 사진 출처,AFP 사진 설명,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무 하지는 물과 비누를 두려워했다 2022년 10월 26일 언론이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남자"로 불렀던 은둔자가 수십 년 만에 처음 세수를 한 뒤 불과 몇 달 만에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무 하지는 반세기 이상 비누와 물을 거부했다. 비누와 물을 사용하면 병이 난다고 생각했다. 이란 남부 파르스 지방에 살면서 몸을 씻기려는 마을 사람을 피해 다녔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결국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몇 달 전 몸을 씻었다고 전해진다. 이란 IRNA 통신에 의하면 아무 하지는 몸을 씻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병에 걸렸고 23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아무 하지는 2014년 테헤란타임즈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고슴도치이며 데즈가 마을의 친절한 이웃이 지어준 벽돌 판잣집과 땅에 판 구덩이를 오가며 생활한다고 밝혔다. 당시 독특한 생활 방식에 대해, 어린 시절 경험한 "정서적 좌절"을 원인으로 꼽았다. IRNA 통신은 몇 년 동안 씻지 않은 탓에 피부가 "검댕과 고름"으로 뒤덮였다고 전했다. 아무 하지는 썩은 고기와 오래된 기름통에 고인 비위생적인 물을 섭취했다. 사진 출처,AFP 사진 설명,아무 하지는 가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을 주민이 도움을 주려 했다 또한 아무 하지는 애연가로 알려져, 한 번에 여러 개비를 피우는 모습이 묘사에서 빠지지 않았다. IRNA 통신은 주변에서 목욕을 시키려 하거나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려는 행동이 아무 하지를 힘들게 만든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무 하지가 목욕을 안 하고 버틴 최장기 기록을 가졌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2009년에는 한 인도 남성이 35년 동안 몸을 씻거나 이를 닦지 않았다고 보고됐다. 이후 해당 남성의 상황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