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아이들 떠난지 49일째입니다..
종교여부와 미신여부를 떠나서,
... 아프게 떠난 아이들에게 보호소형편을 막론하고,
지난 12월 7일 새벽에 떠난 우리 애들에게. 49재를 진행했습니다..
(혹시나 싶어 말씀드리지만, 비용은 소장님과 부소장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아이들 수에 맞춰..
사료를 준비하고, 음식을 차려주고,
양산 천룡사 스님께서 오셔서,
198마리의 아이들의 천국에서 불리어질 이름을 새로 지어주시고, 말씀 주셨습니다..
또한. 각 아이들에게
천국에서 불릴- 이름을 받고.
그리고...
떠나보내는 말씀 다 듣고 난, 우리 애들의 명단을
이렇게 태워서 훨훨 날려보내네요..
(노잣돈은 진짜 돈이 아니라 불교은행돈 입니다.. / 부엌칼님께서 사진찍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평강아이들의 이름명단 또한, 맨 마지막에 태워주었습니다..
스님께서.. 우리 반달이.. 잘 돌아올수 있도록,
기도도 해주신다 했습니다..
반달이가 말씀 전해 듣고, 제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인 사족을 덧붙이자면,
저는 종교가 없어서, 떠난 아이들- 늘 가슴으로만 품었고,
현실적인 처세에 대처하기에 늘 바빳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은 아이들에게는 진정, 떠난아이들에게 못해주었던것을 더 해주고 싶은. 최선의 마음이 더 담기곤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49재에서,
이 바쁜와중에 잠시- 아이들을 다시금 생각하고, 다시금... 명복을 빌어주는.
이 시간을 갖았던 것 만으로도 ..
뭐랄까요.. 조금은.. 아이들의 보드라운 털을 좋은 기분으로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다고나 할까요..
..
아이들의 천국이름이 적인 종이를 태워보내는 것이,
뭔가.. 심적으로나마.. 부족한 저에겐 좀 위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49재에 참석해주신,
소장님, 부소장님 이하,
라떼순이님, 싱싱님, 조신한부엌칼님, yeppiroo님, 녹두님, 도리맘님.
오전부터 와주셔서 청소까지 도와주신 공승연님과 부모님, 그리고 롱다리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아이들이 극락왕생하기를 함께 발원합니다.
얘들아...훨훨 날아가렴...미안하고 사랑해...
참석 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이 하셨고 감사 드립니다.
49재에 함께 하신분들 너무 애쓰셨네요
아이들의 영혼이 예쁜별이 되었다 다음생에는 다들 행복하게 태어나길 기도합니다
다행 입니다. 그냥 그렇게 보내기 힘들고 맘에 상처로 자리잡고 있었는데 그나마 위로가 됩니다. 부디 좋은곳에서 편히 쉬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 합니다. 수고 많으셨네요.
이제 떠난 아가들이 정말로 영면에 들었을거 같아요~~ 힘들었던 기억 모두 버리고 다음생에는 좋은 인연들로 만나길 기도합니다...
떠난 아가들을 위해 애써주신 소장님, 부소장님, 함께 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우리 예쁜 아이들.. 힘든기억 아팠던 기억 다 버리고 좋은 곳으로 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소장님 부소장님 아픈마음 털어버리세요..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부디 아이들이 새로운 세상에서는 행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료가 담긴 그릇들을 보니 가슴이 미어지네요.......
안녕.....안녕.....다시는 태어나지 말고 하늘에서 행복하게만 지네렴..........,
사람을 좋아한것뿐인데..
믿고.따랐을뿐인데..
사람이 욕심으로 너희를 소유하고..
사람맘이간사해서 너희를 매정하게 버렸구나..
그나마..부족하지만 이곳에서 좋은사람들과 인연이되어..새로운가족만날날을 기다렸던 너희를생각하니..가슴이찢어지는구나..
부디 하늘에선 좋은꿈만 꾸길바랄께.
더는아프지말고..
아프지말아야해.
눈물밖에 나오질 않네요...아가들..고생많았어...
글을 읽어내려가는데 눈물을 감출수가
없네요 밥그릇에 담긴밥 ㅠ
살아 있다면 맛있게도 먹었을텐데..
부디 좋은곳에서 아프지 않고
우리가 올때 마중나오기를 바랄께
애들아 사랑한다 ...
ㅠㅠ 편히들 쉬렴...
사료그릇 보니 가슴이 넘 아프네요
아이들의 극락왕생을 빕니다
참여하신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저많은 사료그릇.......
그 많은 아이들이 먹고있어야 그릇인데
눈물만 흐르네요 ㅠ ㅠ
얘들아 거기서는 아프지말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신나게 뛰어놀았으면 좋겠어.. 행복하기를 빌게...
함께하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드립니다..
아가들아,고통스럽고 무서웠던 기억 다 잊고 천국에서 행복하거라...
소장님,부소장님 비롯한 모든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가들아..
하늘에선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고 있다고 믿을게..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힘이되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참석하고 팠으니 그러지 못해 마음이 무겁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분명 고양이별강아지별 아기들에게도 이 마음 전해졌으리라 믿습니다.
그곳에선 부디 아프지말고 행복하길..
아이들을위해기도하겠습니다. 다들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