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구입, 애플의 심플 디자인에 넘어가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4를 손에 들게 되었다.
삼성의 슬림형 슬라이더 폰을 약 4년간 사용해 오면서 별 불편함은 못느꼈지만
액정에 조금씩 멍이 들기 시작하면서 슬슬 바꿀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갤럭시S와 아이폰4.
두 제품 모두 기대를 모았던만큼 대단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양사의 최신 제품.
비교 사용기를 많이 읽어보고 고민도 많이 했지만,
결정적으로 아이폰4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심플한 디자인" 이 한몫을 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특징은 말 그대로 고해상도가 주는 선명함.
갤스에 채택된 슈퍼 아모레드의 특징인 진한 콘트라스트는 없지만 해상도 하나는 기가막힐 정도로 뛰어나다.
그리고 애플 제품들이 다른 제품에 비해 슬라이딩 감도는 아주 좋은 것 같다.
화면이 한결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 든다.
어플 종류도 차이가 많이 나지만, 꼭 필요한 주요 어플들은 대부분 갤스에도 있으니 크게 상관은 없겠고
동영상 재생이라든지 전화통화에 관련된 부분은 갤스가 좀 더 나은것도 같다.
나로써는 처음 사용해보는 애플 제품인데,
정말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애플만의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그게 디자인이든, 성능이든, 악세서리든, 어떤 것이든 간에.
예약을 일찍 했어야했는데 갤럭시S랑 두 개를 놓고 고민하느라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예약 차수는 20차.
추석 전에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하루가 앞당겨져서
금요일에 아이폰을 내 손에 쥘 수 있게 되었다.
박스부터 작고 심플한 애플 특유의컨셉을 잘 살리고 있었고,
구성품 역시 단촐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구성이다.
이어폰은 사용할 일이 없겠고, 당분간은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할테니 충전기도 필요가 없고..
평소에 세워놓을 수 있는 독이 하나 있으면 좋겠는데 기본 구성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아쉬웠다.
뭐, 악세서리 판매가하나의 큰 시장을이루는 애플 제품이니 그러려니 해야..
사진은 SGP 네오 하이브리드 EX 레벤톤 옐로우케이스를 씌워놓았다.
추후에 따로 포스팅 예정.
악세서리 구입에 사실 많은 고민을 했었다.
케이스야 나중에 필요하면 교체가 가능하지만, 액정보호필름이 종류가 너무 많아 애를 먹였다.
기존에 코원 s9 mp3 플레이어에 입혔던 것은 SGP 인크레더블 쉴드였는데
두께도 두껍고 그립감이 고무같은 느낌이라 별로였던 기억이 난다.
요즘 잘 나가는 액정보호필름이라면 퓨어메이트 올레포빅 (지문방지) 혹은 SGP 슈타인하일 ex 시리즈 정도인데
퓨어메이트 제품은 투명하고 선명한 액정을 보여주지만올레포빅이란 제품명이 무색할 정도로 지문이 잘 묻는 단점이 있고
SGP 제품들은 액정보호 기능은 충실한데 액정이 불투명해서 아이폰 액정 특유의 선명함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완전히 투명한 크리스탈류 제품들은 손때가 쉽게 묻어나니 금방 지저분해 질 것 같고..
그렇게 고민을 거듭하던 중에 눈에 들어온 제품이 바로 이 녀석이다.
일본 파워서포트 사의 안티글레어 필름.
처음 들어보는 제품이라 궁금했는데 지문방지가 확실하면서 액정의 선명도 역시 상당부분 보장해주는
딱 내가 찾던 제품이었다.
실제로 보니 크리스탈 제품보다야 물론 약간 불투명하지만 손때가 거의 묻지않고
액정도 잘 살려줘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전면필름 2장, 그리고 후면필름 1장이 들어있다.
덕분에 SGP 네오하이브리드 EX 케이스를 구입하면 들어있는
슈타인하일 울트라 크리스탈 필름은 사용할 일이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