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삼년 같다
- '일일여삼추'(一한 일,日날 일,
如같을 여,三석 삼,秋가을 추)
글/ 朴大山 목사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란 '하루가 삼년 같다'는
뜻으로 몹시 애태우며 기다리는 것을 의미입니다.
이 말은 흔히 남녀 간에 그리워하는 정을 비유하여
사용하는 한자숙어로도 유명하지만,어쨌든 사람이
누구를 '오매불망'(寤寐不忘)그리워하며 기다린다는
것은 아름다우면서도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낮에나 밤에나 그리운 사랑을 애타게 기다
린다는 것은,하루가 삼 년이 아니라 삼십 년 같게도
느껴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유난히 세상에 다시 오실
주님을 학수고대 기다리며 신앙하는 자들이 있습니
다. 이 종도 그 중에 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심정을 모처럼,시(詩) 한수로 적어보았습니다.
주主의 재림을 기다리며
올해도 꽃은 피어 새 봄이라 이르는가?
가실 때 속히 오리라 남기신 그 말씀에
천년을 하루 같이 살듯 구름만 헤는 마음
십칠년 전 남녘 하늘에 천사를 데불고 나타나신
주님
이내 오실듯이 두 팔 벌려 다가오셨는데
그 자취 흔적 없어도 오실 줄을 믿습니다.
깊어가는 밤중 세상,기름 등불 밝힌 처녀
외길 가는 좁은 길이 외롭고 가난해도
새 땅에 누려 볼 꿈이 아픈 세월을 견딥니다.
1991년도에 남녘 하늘 공중에,주님께서 세번이나
많은 천사를 데불고 나타나신 현현 사건이 있었습니
다. 이것은 주(主)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에게는
아주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날의 현현을 목격한
사람들이 상당히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그 중 목격자는 아니지만,증언들을 듣고
그 사건이 성경 데살로니가 전서 4장 16절과 17절
말씀을 이루기 위한 한 징표임을 알았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현상들이 그리 중요한 건 아니라 할
지라도,그것이 믿음을 더 확고히 해줄 수 있는 것이
라면 굳이 부인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사실 종말 현상들을 눈으로 보고,그에 맞춰 기록된
말씀으로 주(主)의 재림을 대비하면 더 낫지 않겠습
니까?
"27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이 가까왔
느니라"(누가복음 21:27,28)
"24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25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26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시편 73:2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