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어벤저스 대구대 사범대학 해외교육봉사 글로벌 사회공헌 실천 경북도민방송TV 설윤지기자 한국신문방송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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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사범대학 학생들이 14년째 해외 교육봉사를 이어가며 글로벌 사회공헌을 실천했습니다.

18일 대구대에 따르면 사범대학의 차정호 교수(화학교육과)와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8월 7일부터 12일간 필리핀 안티케 대학교(University of Antique)에서 교육봉사를 펼쳤습니다.

앞서 사범대학은 지난 2010년부터 예비교사로서 인성과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필리핀 지역에서 해외 교육봉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코로나 기간에 중단될 위기를 맞이았으나 온라인 교육봉사를 통해 맥을 이어왔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3년 만에 대구대 봉사단이 직접 안티케 지역을 직접 방문하게 됐습니다.

스스로를 'DU 어벤저스'라고 부르는 봉사단 학생들은 안티케대의 협력 초등학교 네 곳을 방문하면서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로봇과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융합과학(STEAM) 캠프를 열었습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안티케대의 사범대학을 포함한 여러 단과대학 학생들이 코티처(Co-teacher)로 함께 활동해 의미가 더욱 깊었습니다.

봉사단 일원인 박지영 학생(지구과학교육과 3학년)은 "한국과 다른 환경으로 인해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값진 경험을 했다는 생각에 오랫동안 이번 봉사활동을 잊지 못할 것"고 말했습니다.

차정호 교수는 “지난 3년간 온라인을 통한 교육봉사를 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올해 이렇게 직접 아이들을 만나 대면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다”면서 “안전하게 활동을 잘 마치고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