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원!!
드디어 너가 추천해줬던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봤오
내가 내 손으로 찾아서 영화본건
인생에서 처음이야.. 오바아니고 진짜임.
(영화보려고 동생한테 티빙 아이디도 빌림ㅎ)
그럼 후기 시작해볼게~.~
주요 등장인물은
검프 제니 버바 댄중위인데
네명 다 특징이 확실한 캐릭터들인거 같아🧐
주인공 검프는 쫌 모자라지만
착하고 특유의 솔직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것 같았어
제니는 똑똑하면서도 폭력가정에서 벗어나
여행을 하면서 살아가는
자유로운 영혼인 것 같구
버바도 약간 모지리 스타일..
새우잡이라는 확고한 꿈을 가졌고
검프랑 있으면 넘나리 찰떡인 버바씨
댄중위님은 처음에는 다리를 다치고
자길 구해준 검프를 원망하고..
검프한테 죽었어야한다고 소리질러도
검프가 “아직 중위님이시잖아요” 라고 했을 때를
기점으로 마음을 열고
제 2의 인생을 살기로 힘을 얻은 것 같더라고!!
후반부에 살려줘서 고맙다고 했을 때
눈물흘림…🥹
내 최애캐는 중위님이였어
다리가 사라졌을 때의 상실감과
점점 극복해나가면서 변화하는
댄의 감정.. 성격.. 가치관이 공감되기도 하고
틱틱대면서 진짜 새우잡이 같이해주고
검프가 파티장에서 놀림받을 때 화내주고
그런 모습들이 멋있으면서 츤데레 같았거든 ㅋㅋㅋ
이 장면에 머리띠하고 있는 댄씨..
너무 귀여움 ㅠㅋㅋㅋㅋ
이제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말해보자면
일단 영화 초반에는 제니가 검프한테
꿈이 뭐냐고 물어봤을 때
”꿈이 있어야해? 나는 나잖아“
이런식으로 말했었는데
가장 친했던 버바가 죽고나서
버바를 위해 새우잡이배 선장이 되는 꿈을
댄중위님과 함께 이루는 전개가.. 감동적이였어🥲🥲
이거랑 비슷하게 첨에 제니가
사랑이 뭔지는 알아? 여자랑 같이 있어본 적 없지?
했을 때는 몰랐으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검프가 제니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이였다는 걸
알게되는 것도 좋았던 거 같아
제니도 처음에는 넌 사랑을 모른다고 해놓고
두번째 이별에서는 그래 난 네여자야
세번째 이별엔 난 널 사랑하지만 결혼은 안돼!! 그러구
근데 마지막에 다시 만나서 결혼하자!!!!라니ㅠ🥹
포레스트의 이야기가 끝나고
세번의 이별을 마치고 드디어 제니를 만나서ㅠㅠ
결혼…. 여기서 방심하면 안됐는데
아프다던 제니가 죽었을 때 눈물 쏟아짐😥😥
검프 마지막에 꼬마포레스트한테
절대.. 아냐 그냥 사랑한다고 말해주려고
한거 설마 절대 낯선사람 차 타지마! 하려다가
자기처럼 친구들이 같이 앉기 싫어할까봐 그런건가ㅠ?
꼬마 포레스트 “도로시 아줌마죠?” 하는거..
넘 똑똑하고 귀엽다….
“늘 과거를 정리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포레스트 엄마가 사람들에게
영화가 사람들에게
하고싶었던 말이 아니였을까?! ☺️
그리고 영화 연출에서 신경쓴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검프가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할 때
옆에서 듣고 있는 사람들의 나이대가 바뀌더라고
대학생에서 아기를 키우는 엄마, 노부부까지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걸
표현한게 아닐까? 싶었오
이런 부분들도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더라구😋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감상포인트는
검프의 성장!!
그리고 검프의 달리기의 의미인 것 같아
약간 여러번 봐야지
진정한 교훈과 의미를 알 수 있는 영화인듯 해
볼때마다 느껴지는 생각의 깊이가 달라질 것 같은?!
영화이야기를 쓰다보니까
지금까지 쓴 글중에서 가장 길어졌네..
솔직히 처음에는 2시간 15분이라고해서
러닝타임이 넘 길다고 생각했는데..
보다보니까 생각도 많아지고ㅠㅠ
여운과 감동을 주는 영화라는 게 느껴져서
되게 후딱 지나간 것 같아
째먕이가 추천해주는 영화는
실패가 없다 역시🫶
아니근데!! 너가 어제 또 영화를 추천했더라고?!
소울도 잊지않고 또 봐볼게
이러다가 나 영화덕후되는거 아닌가 몰라~
오늘 편지는 여기서 마무리!!
반 정도 남은 오늘 하루도 힘내ㅐ🩵
사롱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