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은 해군기지로서 지방으로부터 한성으로 양곡, 특산물을 운송하는 조운선을 왜적 등 해적으로부터 보호하고, 관할 해안지역 경비를 담당했었지요. 옛날엔 도로망이 매우 나빠 화물운송은 대부분 수운이었으니, 조운선과 세선을 통째로 약탈하려는 왜구들도 많았다 합니다.
충남 보령시에는 서해로 흘러나가는 광천천, 대천천, 웅천천 등의 하천들이 있습니다. 그 중 광천천이 바다와 만나는 오천에, 충청수병 근거지인 충청수영(忠淸水營)이 위치합니다. 충청수영성에서 제일 멋진 풍광은 영보정에서 만끽할 수 있는 훤히 트인 공간입니다.
현재 복원된 충청수영은 12만 평방미터의 규모이지만, 갑오개혁 이전에는 훨씬 더 컸을 것입니다. 남아있는 성곽의 길이가 1650m 정도이지만, 성내 수군 규모가 9천여 명에 육박하고, 건물이 38동에 달했다고 하며, 민가도 7백여 호가 있었다고 하니 한 가구에 네 명씩만 계산해도 전체인구 3만 명 이상의 거점 기지였었습니다.
보령 오천항 드론한바퀴 둘러보시죠~♬ ↓↓↓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이지만
가만히 보고있노라면 괜시리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런곳에 가면 으례 이것저것 사들고 나오지만
막상 카드영수증을 받아들면 뒷골이 뻐근합니다
그래도 각 고을마다 빚어내는
전통가양주, 토속주의 명맥이 잘 이어지길 기원하면서
다음 여행지로 발걸음을 올려봅니다
면천 두견주는 술도간이 한곳뿐이라 가끔 술이 동나는데
한산 소곡주는 술짓는곳이 70여곳에 달하니 다행입니다
저는 여행을 다니면서 각 고을의 버스정류장 사진도 모으는것이 취미입니다. 참 별스럽죠. 각 고을마다 버스정류장 모양도 각양각색이랍니다. 의성군은 마늘모양, 신안군은 갈매기, 청도군은 단감, 영동은 포도, 성주는 참외, 고흥은 유자, 곡성은 기차, 함평은 나비모양이랍니다.
첫댓글 동창님^^
저도 지역의 명주
접해보고 싶습니다~
참고하시면 참 좋을 듯 합니다&^^
옙, 마님^^
여부가 있겠습니까요 ㅎㅎ
어느고을의 무엇을 대령할깝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