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카페가 조용하다. 누군가 먼저 선수로 입장하기가 싫은 모양인가 보다. 카페는 자신의 지식 자랑을 하는 창구라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문화적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성 싶다.
심리학에서 제노비스 신드롬이라는 용어가 있다. 1964년 3월 13일, 미국 뉴욕에 사는 20대 여성 키티 제노비스는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 정신이상자에게 붙잡혀 칼부림을 당한다. 그녀는 35분 동안이나 잔혹하게 난자당해 숨졌지만 아무도 나서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이 사건을 목격한 사람은 무려 38명이나 되었으나 누구 하나 나서서 제지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도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으므로 누군가는 경찰에 신고를 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목격자가 많을수록 책임감이 분산돼 개인이 느끼는 책임감이 적어져 행동하지 않게 되는 현상을 ‘제노비스 신드롬’이라고 한다. 최근 TV에서 모의 실험을 통해 증명된바가 있다. 보다 안전한 사회, 보다 건전한 환경을 위해서는 ‘내가 먼저’ 라는 생각과 함께 행동으로 옮기는 자세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요즘 카페에 효빙모에 대한 글들이 올라와 있다. 본글의 의도와 상관없이 댓글을 쓰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카페의 글은 본글보다 댓글이 더 생명력을 가진다. 누군가 화두를 던지면 “응답하라 2014년” 댓글이 올라와야 본글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이다. 교육원의 핵심인물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본글이 아니면 댓글이라도 동참해야 되는데 대부분 잠수를 탄다. 그들은 교육원의 정보 문화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이 없고 행동이 없는 사람들은 제노비스 신드롬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에 글을 올린다. -끝-
첫댓글 바로 이 자미원을 두고 하는 말씀이구랴...
카페랑 열열하게 그것도 보기 민망할 정도로 연애질을 실컷 하더니
뭐가 심드렁해져 대가리도 빼꼼 내밀지 않으니...말이쥬...
이도 제맘... 것도 제맘이어라우...
침묵하는 다수가 살인도 하고 인간을 망치게도 하는 제노비스현상도 있지만
떠들고 주장하는 다수가 기껏 출항한 배를 산으로 몰고 가기도 하지유...
과유불급... 지나친 침묵도... 지나친 주장도...모르겄네요..
저는 며칠간의 울증에서 벗어나 조증의 궤도로 진입하려
애써 즐거우려 하는데 자꾸만 기분이 주저 않네요...
잠수함은 물밑세계를 볼 수 있어 좋지만 잠수는 위험하니 그만들 타십시대이....
모임에서 공적 인사말은 1분으로 제한할려고 해요. 나도 튀는 성격이지만 자제하리다. 사소로운 잡담속에서 싹트는 훼밀리 문화를 만들려고 해요. 깨달음은 가르치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터득하는 것입니다.
지는요? 잠수함타본적도 없고 타고싶지도 않구요?
근데 울아버지 생각에 너무나 보고싶고 그리워서 잠수함 좀 타려고 했는데
그새 눈치채고 이렇게 나무라시면 ? 암턴 지송합니다요...
그리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좀 있구요~~~~~~
조심은 박모씨만 경계하면 됩니다.
@虛談송용경(효 1기) 송박사님,원장님 두분도 한칼하시는거 같던데요?
무서버~~~~~
경화님 3월말에 경남 통영으로 벚꽂놀이도 가구 요트 여행도 해유. 실비 제공입니다. 일박 이틀입니다.
시간 만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왠지 무게감에 자못 주춤거리게되는건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효를통해 소통하고 허심탄, 하게라고는 하지만 선뜻 다가서지 못함은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좀더 밝고 따듯한 방이 되도록, 누구라도 머물고 싶은 방이되도록 노력해야겠네요